
광주시 시정 전반에 대한 가감없는 비판과 진솔한 정책 제안을 듣기 위한 '쓴소리위원회'가 이번주 중 출범한다.
13일 광주시에 따르면 쓴소리위원회 시민 공모에 38명이 지원했고 5개 자치구에서 5명, 시민사회단체 추천 8명 등 모두 51명이 추천됐다.
시는 담당 부서에서 선정 작업을 거쳐 30명 이내로 위원회를 구성할 방침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이날 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하고 "쓴소리위원회인 만큼 회의를 열면 모든 발언을 경청해야 하는데 수가 많으면 효과성이 덜어진다"며 "30명이 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시나 시장과 소통 통로가 마련된 분은 제외하고 일반 시민 위주로 구성할 것"이라며 "성별, 세대별, 계층별, 각 분야별로 고르게 선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쓴소리위원회는 언론, 의회, 감사, 복합·집단민원 등 제기된 시의 주요 사안에 대해 시민을 대표해 시에 가감 없이 의견을 전달하는 기능을 한다.
위촉된 위원은 위촉일로부터 2년간 활동하며 매월 1회 정도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지난달 8일 취임 2주년을 앞두고 "듣기 좋은 단소리보다 애정 어린 비판을 통해 시정을 엄격히 평가하고 가감 없이 쓴소리를 해줄 시민사회단체, 각계 각층 시민을 위원으로 모시겠다"며 쓴소리위원회 구성 계획을 밝혔다.
Today news/최창호 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