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는 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위하여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및 모든 행정조치를 29일까지 2주간 연장하기로 했다./자료사진
[투데이전남=최성훈 기자] 광주지역에서 방문판매업체 발 'n차 감염'이 확산되는 가운데 광주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비롯한 각종 행정조치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광주시는 14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2주 연장, 고위험시설 집합금지·집합제한, 확진자 발생시설 집합금지 및 강제폐쇄 명령을 발표했다. 모든 행정조치는 오는 29일까지 연장된다.
먼저 지난 2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과 함께 실시된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 집합, 모임, 행사 금지 △다중이용 공공시설 운영중단(시, 교육청, 자치구, 산하 공공기관) △대중교통 및 다중이용시설 마스크 착용 의무화 △노인요양시설 면회 금지, 종사자 타 시설 방문 및 외부인 접촉 금지 조치를 준수해야 한다.
또 'n차 감염' 확산지로 꼽힌 '금양오피스텔' 등 방문판매업체(직접 판매홍보관 포함 512개소)도 오는 29일까지 집합금지 조치가 연장된다.
정부가 고위험시설로 지정한 11개소와 광주시가 지정한 11개소, 총 22개소에 대한 집합제한 조치도 연장된다.정부 지정 고위험시설은 클럽 등 유흥주점, 감성주점, 콜라텍, 헌팅포차, 단란주점, 노래연습장, 실내 집단운동 시설(GX), 스탠딩 공연장, 유통물류센터, 대형학원(300인 이상), 뷔페식당이고, 광주시 지정 고위험시설은 PC방, 학원(전체), 종교시설, 지하 게임장, 오락실, 공연장, 실내체육시설, 멀티방 DVD방, 목욕탕, 사우나, 장례식장이다.
확진자가 발생한 광륵사, 광주사랑교회, 일곡중앙교회에 대한 집합금지 조치는 29일까지 연장되지만, 시설폐쇄 조치는 추가 연장하지 않았다.다만 방문판매업체 ㈜비트레이드, ㈜온오프글로벌, 그리고 금양오피스텔 505호와 1001호에 대해서는 모두 시설폐쇄와 집합금지를 29일까지 연장했다.
최근 배드민턴 동호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자 대학 체육관과 각종 실내체육시설에 대한 운영중단, 탁구 배드민턴 등 생활 체육활동, 댄스스포츠 등 실내 집단운동도 전면 금지됐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아직도 상황이 엄중하여 불가피하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2주간 연장하게 된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어려운 여건에도 불요불급한 외출을 자제하며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신 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Today news/최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