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전남=조혜정 기자] 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 백운광장 주변에 공중 보행로를 조성하는 푸른길 공원 브릿지 사업을 비롯해 남구 청소년 수련관 기능 보강 등 관내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들의 생활 편의 제공을 위한 현안 사업 추진이 속도를 내고 있다.
남구는 14일 “지역 현안 및 숙원사업 해소를 위해 정부 재원 확충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올해 상반기 행정안전부로부터 특별교부세 14억원을 확보해 각종 현안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게 됐다”고 밝혔다.
상반기 특별교부세 지원 대상인 사업은 백운광장 공중보행로 조성, 남구 청소년 수련관 기능 보강, 지산마을 하수관로 정비, 유안 근린공원 체육시설 보강 및 힐링 숲 조성 등 4가지다.
백운광장 공중보행로 조성 사업은 민선 7기 백운광장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프로젝트 사업으로, 단절된 푸른길 공원을 보행자 중심의 공간으로 조성해 광장 주변 상권과 새롭게 조성될 스트리트 푸드존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올해 하반기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시작으로 내년 연말까지 추진될 예정이다.
연간 4만5,000명 가량의 주민들과 청소년이 이용하는 남구 청소년 수련원에 대한 기능 보강 사업은 내년 2월까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노후 시설을 교체해 건물에 대한 안전도를 보강하고, 시설 내 낡고 오래된 집기도 대폭 교체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집중호우 때마다 인근 산에 많은 양의 빗물이 유입되고 있는 지산마을에는 하수 관로가 신설되고, 기존 관로에 대한 정비가 진행된다.
또 도심 속 청소년 쉼터로 활용 중인 유안 근린공원에 대해서도 체력 단련 시설이 보강되고, 공원 주변 텃밭에 나무와 꽃길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산책로가 조성된다.
유안 근린공원 체육시설 보강 및 힐링 숲 조성 사업은 내년 초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같은 해 상반기 내에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남구 관계자는 “코로나 19 여파로 현안사업 추진 및 지방재정 운영에 많은 어려움이 따랐는데, 이번에 특별교부세 확충으로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중앙부처와 국회, 광주시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중앙재원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Today news/조혜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