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탐구] 오대양 육대주에 대한민국 김치와 자동화 설비 전파를 위해 뛰고 있는 ‘김치 전문가 이영수’, 그는 ‘김치’에 미친 사나이다.

  • 등록 2024.09.13 08:4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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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등 오대양 육대주를 누비며 해외 김치공장 20여 곳에 ‘정통 한국 김치’를 생산할 수 있는 김치 자동화 설비를 공급해오고 있다.


『김치는 과학이다. (Kimchi is science!)』
김치 전문가 이영수가 늘 외치는 말이다.

그는 1986년부터 김치에 입문하여 2003년까지 18년 동안은 김치 제조를, 2004년부터 현재까지는 20년째 김치를 만드는 자동화 설비업을 하면서 국내 김치공장 200여 곳과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등 오대양 육대주를 누비며 해외 김치공장 20여 곳에 ‘정통 한국 김치’를 생산할 수 있는 김치 자동화 설비를 공급해오고 있다.

 

[today news/취재본부장 강향수]
우리나라에서 김치를 돈을 주고 사서 먹을 생각조차 하지 않았던 시절인 1986년, 생소한 김치 제조업에 뛰어들었다.
2004년부터는 장치 산업인 김치 생산 설비업에 종사한 지 벌써 20년째다.

2000년 초부터 대표적인 노동 집약산업인 김치 제조업체들은 구인난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었고, 하나둘 김치 생산 공정을 기계화 하는 데 눈을 뜨기 시작했으며, 2000년대 중반부터는 김치 제조 가공업소에 HACCP(Hazard Analysis Critical Control Point)이 도입되면서 김치 제조업소의 생산설비 자동화가 가속화됐다.


 

비유하자면 주마가편(走馬加鞭) 격으로 상황이 전개되면서 인력 구인난에 힘든 김치 업계에 HACCP 의무 적용은 김치 생산 기계화에 채찍을 가한 셈이다.
그는 발 빠르게 정부에서 시행하는 HACCP 지정심사 선행요건에 맞게 김치 설비를 설계 · 제작했고, 이를 홍보하기 위해 블로그 활동도 활발히 전개해나갔다 (이영수 블로그 https://blog.naver.com/kimchiline11).

그러던 즈음 대한민국의 문화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이목을 모으기 시작하면서 덩달아 ‘K-FOOD 한국 김치’의 인기도 급상승하여 전 세계 김치 수요가 대폭 늘어났단다. 
국가 인종 민족을 불문하고 대한민국 김치의 인기는 정말 대단하다.
스마트 폰이 어느 나라에서나 대중화되면서 SNS(소셜 네트워킹 서비스)로 김치 문화를 실시간 공유하고 있는 것도 크게 한몫을 하고 있다.

최근 미국 캐나다 호주 영국 독일 베트남 러시아 등 여러 나라에서 김치공장을 새로 시작하거나 소규모로 하던 것을 자동화 설비로 바꿔 나가는 공사가 많아졌다.
그는 요즘 몸이 하나인 것이 아쉬울 따름이란다.
며칠 전에는 캐나다 T-Brothers  김치 공장에 수출한 자동화 설비를 설치하고, 김치 생산 기술까지 전수해주고 9.3. 귀국했다. 


그의 ‘대한민국 김치 세계화’ 발걸음은 오늘도 진행 중이다.
이달 말경에는 미국 몽고메리시 A 모 김치공장에 수출할 자동화 설비를 제작 완료하고 선적 준비 중이다.
연이어 애틀랜타에도 곧 계약할 예정이고, 연이어 독일 베를린에도 계획돼있단다.

종횡무진, 오대양 육대주를 누비고 있는 그는 일련의 상황을 이렇게 전망하며 오늘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K-KIMCHI를 백인들이 먹기 시작했다.’
‘90년대 일본시장이 그랬듯 세계 김치 시장이 폭발하는 시점이 온다.’
‘우리는 그때를 대비해야 한다.’

세계 속 오대양 육대주를 누비며 대한민국 김치산업 발전과, ‘최첨단 김치 자동화 설비 선구자 이영수’를 주목해 본다.

 

관리자 기자 news33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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