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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민선 6기 3주년 강진원 강진군수 인터뷰

앞으로 3~4년이 강진발전의 가장 중요한 시기”


   - 전남공무원교육원·올해의 관광도시 선정 등 프로젝트 성공 -
 

 - 오감통·마량놀토·초록믿음·감성여행1번지 강진 완전 정착 -


 강진군정 사상 최근 2~3년처럼 발전의 기틀을 완벽하게 다졌을 때가 있었는가 할 정도로 강진군이 획기적인 변화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강진군정 안팎으로 강진 발전에 더 큰 힘을 보탤 긍정적인 요소들이 많아 군민들의 기대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강진원 군수는 최근 민선 6기 3주년을 맞아 “최근 2~3년새 이룬 대형 프로젝트의 성공은 바로 군민의 역량이 한데 모아졌기 때문에 가능했다. 앞으로 3~4년이 강진 변화 발전의 가장 큰 갈림길에 서 있을 시기이기 때문에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분발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강 군수와의 인터뷰.

 - 이제 민선 6기 임기가 1년 남았습니다. 지난 3년 동안 소회를 말씀해 주십시오.
 △ 지난 3년은 군민과 함께 ‘강진이 도전하면 반드시 성공한다’라는 믿음과 자부심을 갖게 해준 기간이었습니다. 특히 지난 2015년 겨울 전남공무원교육원 유치 당시 전남도내 16개 시군이 전쟁 같은 경쟁을 펼친 끝에 우리 강진군으로 교육원 이전을 확정한 것을 필두로 남도음식문화큰잔치, 2019년 올해의 관광도시 선정, 한국대표 관광지 100선 가우도 선정, 10년 숙원이던 강진베아채골프리조트 본격 착공 등으로 이어진 수많은 성공 경험은 그 자체가 성과였고 보람이었습니다. 이 모두가 5만 군민과 20만 향우, 800여 공직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뭉쳤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군민 여러분께 감사하고 군수로서도 행복합니다.

 - 지난 3년여 동안 추진해 온 주요 사업성과를 꼽는다면.
 △ 앞서 언급한 강진군이 이뤄낸 대형 프로젝트들은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라는 명언을 증명해준 좋은 사례들입니다.
 이같은 성공 프로젝트들은 사실 제가 민선 6기 시작부터 ‘강진 마케팅 원년의 해’를 선포하면서 내세우고 추진해온 ‘강진 4대 핵심프로젝트’의 완전한 정착과 성공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좀 긴 설명이 되겠습니다만 4대 핵심프로젝트는 ‘오감통 중심 강진읍 노래도시 조성’, ‘초록믿음 직거래지원센터’, ‘마량놀토수산시장’, 푸소체험을 포함한 ‘감성여행 1번지 조성’입니다.
 우선 ‘오감통 중심 강진읍 노래도시 조성’은 그동안 인근 무안 등 대기업의 복합 쇼핑몰이 지역상권 침해로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에서 침체된 강진시장을 살리고 새로운 문화공간을 창조해 주민들의 소득을 올리고 문화를 만드는 시장 혁신 사례로 주목받고 있는 곳이 바로 오감통입니다.
 그 중 먹거리장터는 남도 한정식으로 불리는 강진 한정식과 강진의 전통보양식 회춘탕, 병영돼지불고기, 귀리보리밥, 황칠닭오리 등 강진의 10대 음식을 맛볼 수 있으며, 대통령 밥상, 우리콩 두부 등 특화된 먹거리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강진군은 2016년 2월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지역기반형 음악창작소 조성사업’으로 국비 10억원을 확보, 뮤지션 창작지원 사업과 정기공연 등 군민과 관광객 그리고 뮤지션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오감통 중심 강진읍 노래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개장 3년차인 먹거리장터는 물론 주변 상가와 식당까지 외부 관광객이 자연스레 유입돼 오감통을 비롯한 강진군 전체 상가 매출액 증대를 가져왔습니다.

 강진군은 ‘초록믿음 직거래지원센터’를 통해 소비자에게 믿음을 주는 농수산물을, 농어업인에게는 소득증대를 안겨주는 신유통체계를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강진군이 직접 운영하는 초록믿음 직거래지원센터는 지난 2015년 5월에 문을 열어 농어업인의 직거래 활동을 돕고 품질과 안전성을 인정받은 농수특산물을 홍보해 생산자와 소비자의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개장한지 만 2년째를 맞이한 지원센터는 331명의 농어업인이 참여해 관리 고객수 13만명을 넘어서고 있으며 총 102억4천만원의 기록적인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자신이 직접 생산한 농수특산물을 온라인과 택배로 판매하고 있는 농어업인은 지원센터에 가입할 수 있는 자격이 있으며, 군은 직거래 참여 농어업인을 500호까지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도시와 농촌간의 신뢰를 뜻하는 강진군 대표 브랜드‘초록믿음’은 2015년과 2017년 소비자가 선정한 착한브랜드 대상에 2회 선정됐습니다. 농식품신유통연구원이 수여한 마케팅대상 특별상 수상, 한국상품문화디자인학회가 주최한 베스트브랜드 지자체부분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초록믿음을 통해 농어업인의 직거래 활동을 돕고 고객의 신뢰를 높여 농수특산물의 판로 확대와 농어업인의 소득 향상을 위해 행정력을 지속적으로 집중할 것입니다.

 

올해로 운영 3년차를 맞은 강진 마량놀토수산시장은 핵심가치를 ‘감성’과 ‘추억’에 ‘실속’을 겸비한 수산시장에 뒀습니다. 최고 신선, 최고 품질, 최고 저렴의‘3최’를 다짐하고 수입산과 비브리오, 바가지요금이 없는‘3무’약속을 강화했습니다.
 마량놀토수산시장은 청정바다와 미항, 제철 수산물을 통한 관광객 살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고 마량면 전체를 하나의 시장으로 마케팅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횟집 등 음식점 5곳, 수산물 좌판 7곳, 건어물 판매장 5곳, 할머니장터 10곳, 길거리음식 코너 5곳, 농특산물 판매장 2곳이 주를 이루며 연중 20~30%에 이르는 특별할인판매와 시기별로 원가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매월 마지막 토요일에는 강진 착한한우를 10% 저렴하게 판매합니다.
 강진 마량놀토수산시장은 남해안 최고의 수산물·레저 휴식공간으로서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고 인근의 가우도, 고려청자박물관은 물론 강진읍내 오감통, 영랑생가, 세계모란공원 등으로 이어지는 강진 관광루트의 핵심으로서 강진경제 활성화의 견인차입니다.

 강진군은 감성여행 1번지로서 공부와 일상에 지친 도시민, 특히 청소년들의 힐링 체험공간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습니다.
 강진군은 화려한 풍경이 줄 수 없는 따뜻한 정, 현대시설이 줄 수 없는 사람과의 소통, 고가의 상품이 줄 수 없는 진심을 담은 위로, 이러한 마음으로 낯선 이들을 안아줄 수 있는 포근함으로 전국 청소년들에게‘좋은 인연’을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이름하여 ‘푸소(FU_SO)체험’입니다.
 푸소는‘필링-업(Feeling-Up) 스트레스-오프(Stress-Off)’의 줄임말입니다. 일상의 스트레스를 풀어내라는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올 6월말 현재 이미 강진 푸소체험을 다녀갔거나 예약한 곳이 각급 학교와 단체 76곳 7천700여명에 이릅니다.
 푸소체험은 기존 농촌체험마을이나 민박과는 달리 농가에서 주인과 함께 하룻밤, 또는 이틀밤을 보냅니다. 가족과 같은 정을 나누고 농촌의 삶을 체험하며 농촌의 정서와 감성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강진군은 푸소체험과 함께 감성여행 1번지 프로그램으로 영랑감성학교, 다산체험, 청자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해 놓고 있습니다.
 특히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인적자원 역량강화에 나서 감성여행대학을 운영해 푸소운영자들을 대상으로 컨설팅과 친절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오는 12월까지 10개월 과정으로 문화관광이야기꾼 100명을 대상으로 강진의 문화유산 교육과 관광해설 매너 등 이론과 현장학습 교육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 미래 강진군의 지역발전 방향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 우선 2020년이면 보성에서 강진을 거쳐 목포 임성리까지 남해안철도가 완공되고 강진과 광주간 고속도로가 가시화될 것입니다. 물류 혁신이 농촌군인 강진군에도 우리가 예상치 못한 변화를 불러올 것입니다. 때문에 이에 대한 명확한 비전과 대안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전국 시군과 차별화되고 특화된 ‘상품’이 있어야만 ‘생존’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감성문화마케팅을 통한 강진 농수축산물의 판매 확대를 기반으로 관광이 농업발전의 마중물임을 알고 관광객 유입에 만전을 기할 것입니다. 앞서 언급한 오감통 음악창작소는 그러한 면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단순 관광이 아닌 노래가 있는 음악도시 강진군을 만듦으로써 미래발전 동력으로 삼을 계획입니다. 음악도시 완성을 전체 10단계로 봤을 때 현 단계는 3~4단계쯤으로 볼 수 있고 앞으로 3~4년 이상 국비를 포함한 예산과 콘텐츠를 보강해 명실상부 강진군을 음악도시로 만들어 갈 계획입니다. 군민 여러분의 관심과 애정이 필요한 대목입니다.
 음악도시와 함께 강진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할 곳은 바로 남해안 하구 평균 2배인 각종 동식물이 1천131종에 서식하는, 강진만입니다. 지난해 제1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를 통해‘순천만을 능가한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존재감을 인정받았습니다. 지금 강진만 생태공원을 중심으로 주차장을 비롯한 각종 부대시설과 편의시설이 들어서고 있고 체험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어서 전망이 밝습니다.
 올해는 10월 한달간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를 열어 강진읍 활성화에 큰 활력소가 될 것입니다.
 특히 전남도로부터 올부터 내후년까지 매년 5억원씩 모두 15억원을 지원받아 남도음식문화큰잔치를 열 계획입니다. 전국 음식·요리업체 뿐만 아니라 관련업계, 수십만의 관광객까지 강진만의 진면목을 볼 수 있어 강진을 알릴 수 있는 더할 나위없는 기회가 옵니다. 여기에다가 역시 국비를 지원받아 군 단위로는 처음으로 K-POP 콘서트를 엽니다.
 전남 서부권을 포함해 광주 전남지역 청소년과 한류팬들에게 큰 즐거움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강진만의 생태와 강진만을 구성하고 있는 남해바다, 가우도 청자타워와 짚트랙, 다산유배길, 남도명품길, 점차 늘고 있는 펜션단지와 휴양시설, 강진베아채골프리조트 등을 묶어 ‘강진만 A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강진만 A프로젝트를 통해 강진관광의 관광·경제지도를 다시 한 번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계획입니다. 이미 상당부분 진척을 보이고 있어 기대해도 좋을 것입니다. 남해안 최대 관광거점으로서 손색이 없는 곳이 바로 강진임을 증명해 보이겠습니다.
 이와함께 점차 아열대기후화 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애플망고와 아스파라거스 등 아열대과수 육성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지속적으로 예산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친환경농업과와 농업기술센터를 중심으로 이를 적극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 지난 3년 임기동안 군정을 펼치면서 힘들었던 점과 좋았던 것이 있다면,
 △ 힘들었던 점 보다는 좋았던 것이 훨씬 많은 3년이었습니다. 도전하면 모두 성공했던 대형 프로젝트들은 항상 저를 감격에 잠기게 했고 또 다른  더 큰 도전을 하게끔 해줬습니다.
 특히 지난해 국비와 도비 확보액이 군정 사상 처음으로 1천억원을 넘어서고 올해 7월 20일 현재 전체 76건 795억원을 넘어서 2년 연속 1천억원 이상을 확보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같은 여세를 몰아 올 말이면 강진군정 사상 처음으로 군 전체예산이 4천억원을 넘어서고 이 가운데 농업예산은 1천억원 이상 확보한 상태입니다. 강진군이 갖고 있던 채무도 올해면 다 갚기 때문에 내년에는 그야말로 빚 없는 건전재정 지자체로서 군민을 위한 예산을 더욱 확실하고 알차게 집행할 수 있습니다.
 전남 일선 시군 가운데 작은 군에 속하지만 유럽의 ‘강소국’네덜란드처럼 ‘작지만 강한 자치단체’로서 역량을 한껏 발휘할 수 있다는 자부심을  더욱 느끼고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 강진의 가장 큰 자산이자 힘은 바로 군민입니다. 앞서 언급했던 수많은 성공프로젝트 모두 군민의 관심과 애정, 그리고 역량을 모아준 결과들입니다. 한 사람 한 사람 지혜가 모여 큰 힘이 됐습니다. ‘강진이 도전하면 모두 성공한다’라는 자신감은 이제 확실한 강진발전의 자양분이 됐습니다. 고향을 떠나 있어도 언제나 고향 강진을 바라보며 맡은 바 일에 최선을 다하고 계시는 향우들의 격려와 위로에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 3~4년이 강진 발전의 가장 중요한 시기라는 점을 잘 알고 있기에 국비 확보를 포함해 미래 강진발전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today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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