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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림삼의 초대시 " 무한(無限)의 가을"

상처가 우리의 열정이 될 것이기에, 거친 바람이 다 지나간 자리, 양철 지붕이 그렁거리던 자리,






- 시작노트 -

가을이 오는 듯 하더니 어느새 건너 편 산자락, 치악이 붉으죽죽 물들었다. 매 해 이렇게 가을은 급하게 습격을 하는 녀석이라는 건 익히 알고 있었지만, 올 해는 더욱 더 유난스럽다. 불과 며칠 전만 하더라도 선풍기 바람 앞에 두고 반바지 차림으로 책상머리에 앉아 있었거늘, 어찌 이리도 스리슬쩍 가을 냄새 담뿍 풍기며, 소슬바람 몸짓 훠이 흉내내며, 품 속으로 홀연 찾아들었단 말인가? 이대로 두고보노라면 아마도 다시금 후다닥 제 갈 길로 떠날 차비 갖추고서 짧은 작별 고할 날도 금새 오고 말리라. 허니, 웬간해서는 이 조급증을 누를 재간이 없고 누굴 탓할 수도 없다. 천상 얼른 가을이야기라도 몇 개 장만해야겠다.

가을볕살 아직 창창할 이 때 잽싸게 가을거리라도 나서서 가을인연 더러 맺어보아야겠다. 가을모습 사뭇 널널할 이 때 신속히 가을공원이라도 찾아서 가을추억 흠뻑 젖어보아야겠다. 잡는다고 머물지 않을 이 가을이 아주 저물기 전에, 가을하늘 올려다보며 절절한 동화같은 가을일기 물씬 써놔야겠다. 그리곤 이내 가을이 가고, 불현듯 가을 그리워질 제 하나씩 꺼내어 가을추억 아련히 늘어놓으며 그렇게, 가을이 아닌 어디에서든 가을로 살아봐야겠다.

지난 주말에 저지른 필자의 비밀스런 행적을 고백하려 한다. 사실은 지난 주말에 친한 지인들 집안에 혼사가 두 건 동시에 진행되었다. 공교롭게도 시간 차이가 많지 않아 동시에 두 군데 다 들르기에는 불가능한 일정이라서, 퍽 고심을 했지만 도무지 답이 나오질 않았다. 한 곳을 선택하고, 다른 곳에는 천상 인편을 이용해 축의금을 전달하고자 했지만, 도저히 고르기가 난감한 노릇이었다. 나중에 필시 말은 나게 마련이고, 그러자니 안간 곳에서는 서운해 할 건 불을 보듯 자명한 일.

그런데 해결책(?)은 아주 간단한 얼굴로 가까이에 있었다. 어디든 선택해서 가야겠다고 작심을 하며 일단 외출복으로 차려입고 밖을 나서다가, 미상불 올려다 본 치악마루가 잠시잠깐 사이에 홍엽으로 한껏 물들어 필자에게 의미심장한 눈짓을 하는 거였다. 아뿔싸! 하마터면 치악의 변화한 모양을 모르고 지나칠 뻔 했다. 유별나게 바쁘고 복잡한 문제들이 산적했기에 정신없이 일정을 소화하다보니, 올 해는 정말 계절의 변화에 민감하게 대처하기가 몹시도 지난한 나날들이 숨가쁘게 이어졌다.

그렇다손쳐도, 분명 얼마 전에 녹음으로 우거진 치악의 미소를 마주 대하면서, 험한 세상의 도전에 시달리는 영육에 위로를 받으며 휴식의 시간을 가졌었거늘, 그래서 가을이 오면 잘 준비를 갖추어서 치악의 품을 정식으로 한 번은 찾아들리라고 작심하였었거늘, 가을바람이, 가을하늘이, 가을산이, 가을날이 어느 결에 이다지도 한껏 지천으로 널리더니 내 집에, 내 곁에, 내 마음에 스며들어 와있었던 겐지, 화들짝 놀란 필자는 급기야 도로 방안으로 뛰어들어갔다.

이내 옷을 갈아입은 필자는 그 길로 망설임 없이 치악으로 갔다. 치악으로 달렸다. 치악으로 치달았다. “그래, 어서 오너라,” 반겨 맞는 치악의 품으로 한달음에 건너갔다. 혼례식을 치르는 혼주들에게는, 집안에 급한 일이 생겨서 부득불 참석하지 못하니 양해를 바란다는 거짓문자를 발송하고서... 아마도 필자가 단행한 과감한 일탈을 탓하여 누군가는, 도덕심을 문제 삼으며 사회생활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다는 손가락질을 할지는 모르지만 한 가지는 확실하다.

필자가 그 주말의 그 시간에 치악에서 들이켜 온, 심장 가득 담아온 활력과 기운으로, 세상에서 만나지는 이웃들에게, 필자의 모든 지인들에게 아름다운 꿈과 소망을 전하는 글을 마음껏 쓸 수 있는, 또 다른 양식을 포식하고 왔다는 사실이다. 물론 궤변이고 핑계라고 해도 할 말은 없다. 그래서 혼주들에게 심심한 사과의 뜻을 전해드린다. 더불어 후일 거하게 밥 한 번 살 계획이다.

필자는 비교적 치악의 계절 변화에 많이 민감하다. 치악벌에서 태어나, 치악의 정기로 자라나고, 치악에서 늙어지고 있는 삶이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아무튼 치악이 변하는 사시사철 의 모습을 그리는 재미가 여간 쏠쏠하지 않고, 미처 글로 다 표현하지 못하는 치악의 위용이나 화려함에 생각이 미치면, 무조건 잡아끌어 함께 어깨 걸고 그 현장을 누리고 싶어 안달이 난다. 치악이 멋드러진 위상으로 절정의 극치를 뽐내는 계절에는 필자가 마냥 으쓱해지고, 치악이 휘황찬란한 자태로 빛을 뿜는 시기에는 필자가 덩달아 흥겨워진다.

치악의 아들들이 필자 혼자 뿐이랴만, 누가 뭐라 해도 필자의 치악사랑은 끝이 없다. 외사랑이라도 괜찮고, 짝사랑이라도 무방하다. 치악이 저기 있고, 필자가 예 있는 한, 그리고 사철 다른 모양으로 단장하며 치악이 필자에게 팔 벌려주는 한, 세상 천지에서 치악을 능가할 자연의 이름을 거론하는 건 영 당치 않음이다. 무한의 가을 앞에서 무한의 절경을 펼치며 치악이 익어간다. 필자도 따라 가을로 익어간다.

치악에서 배운 인생의 제목을 하나씩 열거하면서 필자가 늙어간다. 배우고 익힌 진리들을 삶에 적용시키며, 습득한 지혜와 경험들을 이웃들과 나누며, 필자는 치악의 가르침대로, 거친 세상에 피어나는 한 떨기 야생화처럼 조용하게 오늘도 길을 간다. 삶이라는 긴 여정을 걷고 있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소크라테스’에게 제자들이 물었다. “선생님! 인생이란 무엇입니까?” 그러자 소크라테스는 아무 대답 없이 제자들을 데리고 사과나무밭으로 갔다.

소크라테스는 제자들에게 말했다. “각자 가장 좋다고 생각되는 사과 하나씩을 골라 따오게. 단 선택은 한 번뿐이며, 다시 사과나무밭으로 돌아가 바꿀 수도 없네.” 제자들은 사과나무밭을 걸어가면서 유심히 관찰한 끝에 가장 크고 좋다고 생각되는 사과를 하나씩 골라 따 가지고 왔다.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던 소크라테스는 제자들에게 말했다. “자신이 선택한 사과가 제일 좋은 사과가 맞는가?” 제자들은 서로의 것을 비교하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 모습을 본 소크라테스가 다시 물었다. “왜, 자기가 고른 사과가 만족스럽지 못한가?” 한 제자가 소크라테스에게 말했다. “선생님! 다시 한 번 사과를 고르게 해주세요. 사과밭에 막 들어섰을 때 정말 크고 좋은 걸 보았거든요. 그런데 더 크고 좋은 걸 찾으려고 따지 않았어요. 끝까지 와서야 처음 본 사과가 크고 좋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다른 제자가 급히 말을 이었다. “선생님, 저는 정반대였어요. 사과밭에 막 들어섰을 때 제일 좋다고 생각되는 사과를 골라서 나왔는데 나중에 오다 보니까 더 좋은 게 있더라고요. 선생님, 한 번만 기회를 더 주세요.”

소크라테스는 제자들에게 말했다. “그것이 바로 인생이며, 인생은 언제나 한 번의 선택을 해야 한다. 수없이 많은 선택의 갈림길 앞에 서지만 언제나 기회는 한 번뿐이다. 모든 선택으로 인한 책임은 자신이 감당해야 한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한 번뿐인 선택이 완벽하길 바라는 것이 아니라 실수가 있더라도 자신의 선택 결과를 감당하는 일이다.” 인생의 목표는 다르지만, 모두가 비슷한 상황에서 시작한다. 하지만 나중에 인생의 결과는 전혀 다르게 된다.

지금 내 모습은 수많은 선택의 순간들이 모여서 이룬 결과다. 예전 광고 슬로건 중에서 이런 말이 있다.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합니다.” 미국의 정치가인 ‘테디 루즈벨트’는 이렇게 말했다. “당신이 있는 곳에서 당신이 가진 것을 가지고 당신이 할 수 있는 것을 해라.” 어차피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요는 그 선택이 올바른 것인가 그릇된 것인가를 판단하기 위해 노력하기보다는 선택한 것에 최선을 다하는 노력이 더 중요함을 깨달아야 한다.

그리고 개인적인 최선에 더하여, 한 데 어울려 화합하는 노력과 협력이 최상의 결과를 만들어내는 첩경이 될 수 있음도 알아야 한다. 프랑스 어느 마을에 ‘보클랭’이라 불리는 어린 소년이 있었다.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보클랭은 공부에 재능이 있었지만 차림이 말쑥하지 못하고 더러워서 언제나 놀림을 받았다. 어린 마음에 상처를 받은 보클랭은 말수가 점점 줄어들었고, 공부에도 소홀히 하기 시작했다.

선생님은 이런 변화를 눈치채고 보클랭을 불러 말했다. “너는 선생님이 가르친 어떤 학생들보다도 총명하단다. 열심히 공부하기만 한다면, 분명히 뛰어난 인물이 될 거야. 그러니 상처받지 말고 열심히 노력해보자꾸나.” 선생님의 칭찬을 들은 보클랭은 다시 열심히 공부했다. 이후에도 선생님은 보클랭에게 계속 칭찬을 해주었다. 결국, 보클랭의 재능은 점점 꽃을 피웠다. 보클랭은 그 후 선생님의 칭찬이라는 큰 힘으로 성장하여 ‘파리 대학’의 교수와, 새로운 원소인 ‘크로뮴’을 발견한 유명한 화학자가 되었다.

진정한 칭찬은 타고난 재능을 일깨워주고 고난을 극복하는 힘을 주어서 한 사람의 인생을 훌륭하게 변화시킬 수 있다. 그러니 서로 칭찬하자. 그렇게 살면 힘겹고 벅찬 난관도 극복할 힘이 솟아날 수 있다. 서로 격려하고 힘을 북돋아주면 힘은 배가 되게 마련이다. 또한 고통은 반으로 줄어드는 법이다. 예컨대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했다. 칭찬 속에서 자란 아이는 감사 할 줄 안다. 세상을 바라보는 눈도 감사와 사랑으로 변하게 된다.

그런 가르침으로 자라난 집안의 자녀들이 훗날 세상을 이끌게 된다. 그런 화목하고 아껴주는 분위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성장한 자녀들이 역사를 만들고 미래를 바꾸는 선구자가 되며 진정한 세상의 리더가 되어진다. 한 아버지가 화창한 주말 오후, 성인이 된 아들과 산책을 했다. 이때 아버지가 아들에게 물었다. “아들아, 아버지의 어떤 면이 가장 좋냐고 묻는다면 넌 뭐라고 대답하겠니?” 아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아버지께 대답했다. “전 아버지가 어머니를 사랑하시는 게 가장 좋고, 존경스러워요.”

그 말을 들은 아버지는 의아하게 생각하고 아들에게 물었다. “아들아,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말해줄 수 있겠니? 아버지에게는 남들과 비교할 때 우수한 점이 참 많단다. 사업적으로도 성공했고, 많은 기부활동과 선행으로 존경도 받으며, 지혜와 생각이 다른 사람들의 귀감이 되기도 한단다.” 그러자 아들이 다시 대답했다. “아버지가 어머니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어머니가 행복해하시고, 그 사랑이 저에게도 번져 우리 가족 모두가 화목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부모님 두 분 다 제겐 너무나도 고맙고 존경스러워요. 다른 것들은 전부 부수적인 것들이예요.”

부부가 서로 사랑하는 것은 자녀를 위한 최고의 선물이다. 그로 인해 자녀들은 평안과 행복을 느끼며 자신이 얼마나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존재인지를 깨닫게 된다. 물려줄 유산이나 재물이, 또는 명예나 권력이 존경의 척도가 되는 건 결코 아니다. 그리고 특별한 날에 어떠한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는 것보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 부부가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그것이 자녀들에게는 어떤 것보다도 큰 선물이며, 다복한 가정이 되는 지름길이다. 당신이 지금 있는 곳에서 행복할 수 없다면 당신이 있지 않은 곳에서도 행복할 수 없다는 걸 기억하자.

진정한 지혜는 거창한 준비나 과정을 거쳐서 대단한 모습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냥 사소하고 작은 일상 속에서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생각과 선택이 결과로 이어진다. 고대 중국을 통일한 진나라의 왕 ‘진시황’은 죽음이 두려운 나머지 어느 날 ‘감무’ 대신을 불러 무리한 요구를 했다. “불로장생의 명약이라 불리는 ‘수탉이 낳은 알’을 가져오너라!” 집으로 돌아온 감무는 시름에 빠진 채 한숨만 내쉬었다.

그때 어린 손자 ‘감라’가 할아버지 곁에 다가왔다. “할아버지, 무슨 걱정이라도 있으세요?” 그러자 감무는 손자에게 말했다. “폐하께서 수탉이 낳은 알을 가져오라고 하시는구나.” 그 말을 들은 손자는 한참 생각하더니 말했다. “할아버지, 걱정하지 마세요! 제게 좋은 생각이 있어요. 사흘 뒤에 저와 함께 궁으로 가주세요.” 평소 손자가 재치 있는 말과 영특한 생각으로 주변 사람들을 놀라게 한 적이 여러 번 있었기에 감무는 알겠다고 대답했다.

사흘 뒤 할아버지와 함께 궁 앞에 도착한 손자 감라는 할아버지에게 혼자 들어갈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윽고 진시황 앞으로 간 감라가 말했다. “폐하, 저는 감무 대신의 손자 감라 라고 합니다.” 진시황은 어린 감라를 보며 말했다. “그런데 왜 혼자 왔느냐?” 감라는 진시황에게 다시 말했다. “네. 할아버지가 지금 아기를 낳고 있어서 저 혼자 왔습니다.” 그 말을 들은 진시황은 터무니없는 대답에 기가 차서 말했다. “뭐라고? 남자가 어떻게 아기를 낳는단 말이냐? 어디 황제 앞에서 거짓말을 하려 하느냐!”

그러자 감라가 대답했다. “수탉도 알을 낳는데 남자라고 왜 아기를 낳지 못하겠습니까?” 그 말을 들은 진시황은 그제야 감무에게 한 명령이 생각이 났다. 진시황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감무를 불러 사과했다. 오늘날 우리는 정보의 바다 속에서 수많은 지식을 갈구하며 살아가지만 정작 마음 속에서 우러나오는 지혜에는 무관심하다. 그러나 생명을 구하고 세상을 바꾸는 힘은 총명한 지혜에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지혜로운 사람은 당황하지 않고, 어진 사람은 근심하지 않으며, 용기 있는 사람은 두려워하지 않는다.

양철 지붕을 이해하려면 오래 빗소리를 들을 줄 알아야 한다. 맨 처음 양철 지붕을 얹을 때 날아가지 않으려고 몸에 가장 많이 못 자국을 두른 양철, 그 놈이 가장 많이 상처입고, 가장 많이 녹슬어 그렁거린다는 것을 우리는 눈치 채야 한다. 어쩌면 우리의 삶이 양철 지붕 같은 날들인지도 모른다. 얕은 바람소리에도 그렁거리는, 가랑비에도 녹물이 흘러내리는, 못 자국 많은 양철 지붕 같은 날들, 양철 지붕 같은 우리들...

많이 상처입고 많이 녹슬어 힘겨운 삶으로 그렁거리지만, 그래도 날아가지 않으려고 애쓰는 우리의 모습이 실은 참 많이도 아름답다. 온종일 바람 소리가 세차게 불어오더라도, 결코 날아가지 않을 거다. 그 못 자국이 우리의 힘이기에, 그 상처가 우리의 열정이 될 것이기에, 거친 바람이 다 지나간 자리, 양철 지붕이 그렁거리던 자리, 푸른 가을하늘빛이 상큼하게 가을꽃처럼 피어있는 아침이다. 무한의 가을날 아침이다. 우리의 가을이야기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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