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14 (목)

  • 맑음동두천 3.9℃
  • 맑음강릉 10.2℃
  • 박무서울 5.6℃
  • 맑음대전 7.0℃
  • 구름조금대구 5.0℃
  • 구름많음울산 10.3℃
  • 구름조금광주 4.6℃
  • 구름많음부산 9.2℃
  • 맑음고창 2.7℃
  • 구름많음제주 10.0℃
  • 맑음강화 4.5℃
  • 맑음보은 2.0℃
  • 구름조금금산 1.5℃
  • 구름많음강진군 3.2℃
  • 구름많음경주시 4.5℃
  • 구름많음거제 8.3℃
기상청 제공

종합

[특집] 전지협연합 인터뷰 -강진원 강진군수 “앞으로 3~4년이 강진발전의 가장 중요한 시기”

- 강진 방문의 해·올해의 관광도시 선정 등 프로젝트 성공 -

- 오감통·마량놀토·초록믿음·감성여행1번지 강진 연착륙 -

(사)전국지역신문협회(회장 김용숙) 회원사 대표.발행인.기자 일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추계워크숍이 ‘2017강진의 방문의 해’에 즈음하여 이곳 강진군 남도2막학교 에서 개최하고 강진원 강진군수 인터뷰를 통해 강진군의 현주소를 알아 본다.[폅집자 主] 


@ 전지협 임원들과 박지원 의원 기념사진

강진원 강진군수


 

“앞으로 3~4년이 강진발전의 가장 중요한 시기”

- 강진 방문의 해·올해의 관광도시 선정 등 프로젝트 성공 -

- 오감통·마량놀토·초록믿음·감성여행1번지 강진 연착륙 -


“지난 3년은 강진군민과 함께 ‘강진이 도전하면 반드시 성공한다’라는 믿음과 자부심을 갖게 해준 기간이었습니다. 특히 올해는 강진 방문의 해를 추진하면서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향후 3~4년이 강진 변화발전의 중요한 시기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제는 강진만 A프로젝트를 시작해 강진 미래발전을 도모하겠습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지난 2015년 겨울 전남도내 16개 시군이 유치경쟁을 벌인 전남공무원교육원의 강진 이전 확정과 전국 최대 규모 음식축제인 남도음식문화큰잔치 유치, 2019년 올해의 관광도시 강진 선정, 한국대표 관광지 100선 가우도 선정, 10년 숙원이던 강진베아채골프리조트 본격 착공 등으로 이어진 수많은 성공 경험은 그 자체가 성과였고 보람이었다고 밝혔다.

이 모두가 4만 군민과 20만 향우, 800여 공직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뭉쳤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군민 여러분께 감사하고 군수로서도 행복하다고 소감을 얘기했다. 

 

다음은 강진원 강진군수와의 인터뷰.



- 지난 3년여 동안 추진해 온 주요 사업성과를 꼽는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 강진군이 이뤄낸 대형 프로젝트들은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라는 명언을 증명해준 좋은 사례들입니다.

이같은 성공 프로젝트들은 제가 민선 6기 시작부터 ‘강진 마케팅 원년의 해’를 선포하면서 내세우고 추진해온 ‘강진 4대 핵심프로젝트’의 완전한 정착과 성공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4대 핵심프로젝트는 ‘오감통 중심 강진읍 노래도시 조성’, ‘초록믿음 직거래지원센터’, ‘마량놀토수산시장’, 푸소체험을 포함한 ‘감성여행 1번지 조성’입니다.


- 강진군이 올해 야심차게 추진중인 ‘2017 강진 방문의 해’ 상반기 성과는 어떤가요.


올해를 ‘강진 방문의 해’로 선포한 뒤 군민들의 친절, 청결, 신뢰를 바탕으로 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실제 체감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요 성과중 관광객 추이를 보면 10월말 현재 232만명이 강진을 방문해 진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늘었습니다. 관광객들의 증가는 농특산물 판매액 확대로 이어졌습니다.

마량놀토수산시장은 올해 마흔 번 시장을 열어 21억원을 벌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억원이 증가했습니다.

폭넓게 강진 방문의 해 실적을 살펴보면 전국 규모 스포츠대회의 경우 지난해 11개 대회에서 올해 벌써 23개 대회를 치러 109% 증가했고. 인원은 5만7천여명으로 지난해 2만8천여명보다 2만9천여명이 늘었습니다. 스포츠대회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를 보면 지난해 23억원보다 정확히 두 배인 23억원이 증가한 46억원이었습니다.

강진하면 이제 가우도를 첫 손에 꼽습니다. 10월말 현재 78만명이 방문해 지난해 같은 기간 60만명보다 18만명이 증가해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고 특히 가우도 청자타워내 짚트랙 탑승객들 역시 급증해 인기를 실감케 했습니다.

강진 대표 한정식전문 식당들은 예약이 넘쳤습니다. 관광객 증가에 따른 강진한정식 식당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10% 매출액이 상승했으며, 일반식당의 매출액도 매출액이 대부분 10~30% 늘었습니다.

숙박업소의 경우, 전지훈련 스포츠 마케팅과 강진 방문의 해에 힘입어 전년 상반기 대비 매출 20%정도 늘었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숙박객의 비중도 외부관광객이 50%이상으로 조사 됐고 숙박업소 역시 강진방문의 해 효과를 보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강진 방문의 해 성공 최종 목표는 강진 농수축산물 판매 확대에 따른 지역민 소득증대입니다. 이에 대한 정확한 근거가 바로 초록믿음 직거리지원센터 운영 활성화입니다.

초록믿음 가입농가수도 224농가에서 331농가로 47% 증가했습니다. 전반적인 경기 둔화 속에 일반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고 있는 가운데 도농간 직거래 물류 시스템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 자체가 성공이라고 봅니다.

강진군정이 ‘돈 버는 행정’의 하나로 주가를 높이고 있는 프로젝트가 ‘강진사랑상품권’판매 활성화입니다. 지역경제에 숨을 불어넣는 게 바로 이것입니다. 지역화폐를 돌게 함으로써 상가와 강진읍시장, 강진 농수축산물 구입에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단체관광객과 가우도 청자타워내 짚트랙 탑승자들을 대상으로 활발하게 유통되고 있는데 올 1월 2천200만원을 시작으로 많게는 지난 4월 한달간 9천만원 가까이 판매가 됐습니다.

강진청자 판매를 들여다보면 강진청자박물관이 지난해 8월말 기준 기록한 청자판매액은 7천717만원에 불과했으나 올 같은 기간에는 1억3천396만원을 기록, 73% 증가했습니다. 민간요 역시 1억3천160만원에서 2억1천924만원으로 6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매주 토요일 주요관광지에서‘찾아가는 토요경매’행사와 청자박물관 자체 할인판매 전략인 통한 것입니다.

조선후기 실학 거성 다산 정약용 선생의 삶에 대한 기록을 보여주고 있는 다산기념관 방문객 역시 4만5천여명에서 4천700여명이 증가한 5만명으로 10% 늘었습니다.


- 새 정부 들어 인구대응과 일자리 창출이 화두가 됐습니다. 각 지자체에서도 일자리 창출사업에 올인하고 있는 분위기인데요. 강진군의 인구대응과 일자리 창출 사업, 앞으로 계획이 있다면.

강진군의 선제적이고도 탁월한 인구감소 대응 정책이 지난 6월 정부 관련 공모에 선정됨으로써 ‘역시 강진군답다’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공모선정에 따라 강진군이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국비 10억원을 적극 활용, 인구 감소에 대응하고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청년이 돌아오는 곳으로 만들 계획입니다.

공모 당시 강진군은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자생방안 마련에 중점을 뒀습니다. 중앙부처가 인정한 농촌 푸소체험, 군 단위 유일의 음악창작소, 한국예술종합학교와의 긴밀한 협력 속에 펼치고 있는 강진아트센터 프로젝트, 최근 매니페스토 전국대회에서 최우수상을 타면서 인정받은 가업2세 프로젝트인 ‘청춘어람’, 산촌유학센터, 귀농확대 등 다양한 사업들이 이에 해당합니다. 강진군의 이같은 선제적 대응노력은 군청내 인구정책팀을 신설하면서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강진군은 현재 주요 일자리사업으로 크게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과 노인일자리사업, 공공산림가꾸기사업으로 나눠 추진하고 있습니다.

강진군의 농업 발전을 이끌어 나갈 유망한 예비 농업인 및 농업경영인을 발굴해 정예 농업인력으로 집중 육성하는 사업을 추진합니다.

농업계 고등학교 3학년생들을 대상으로 관내 선도농가 및 농업관련 업체 등 영농현장으로 취업을 알선, 선도농가 실무연수를 통해 영농정착에 동기부여를 제공하고 농업부문 우수 신규인력을 유입해 농촌 고령화에 따른 인력난 해소를 도모하기 위해 농업인 인턴제를 도입합니다.

10년 후에 잘 살기 위해서는 한 그루의 나무를 심어야 되겠지만, 100년 후의 강진농업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농업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농촌지역의 고령화와 인구감소를 극복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하고 살고 싶은 농촌, 돌아오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농업 경쟁력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 미래 강진군의 지역발전 방향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 2020년이면 보성에서 강진을 거쳐 목포 임성리까지 남해안철도가 완공되고 강진과 광주간 고속도로는 지난 10월 착공했습니다. 물류 혁신이 농촌군인 강진군에도 우리가 예상치 못한 변화를 불러올 것입니다. 때문에 이에 대한 명확한 비전과 대안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전국 시군과 차별화되고 특화된 ‘상품’이 있어야만 ‘생존’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감성문화마케팅을 통한 강진 농수축산물의 판매 확대를 기반으로 관광이 농업발전의 마중물임을 알고 관광객 유입에 만전을 기할 것입니다. 앞서 언급한 오감통 음악창작소는 그러한 면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단순 관광이 아닌 노래가 있는 음악도시 강진군을 만듦으로써 미래발전 동력으로 삼을 계획입니다. 음악도시 완성을 전체 10단계로 봤을 때 현 단계는 3~4단계쯤으로 볼 수 있고 앞으로 3~4년 이상 국비를 포함한 예산과 콘텐츠를 보강해 명실상부 강진군을 음악도시로 만들어 갈 계획입니다.

음악도시와 함께 강진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할 곳은 바로 남해안 하구 평균 2배인 각종 동식물이 1천131종에 서식하는, 강진만입니다. 지난해 제1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를 통해‘순천만을 능가한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존재감을 인정받았습니다.

올해는 지난 10월27일부터 이달 12일까지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를 17일간 열고 있습니다. 강진읍 활성화에 큰 활력소가 되고 있습니다.

전남도로부터 올부터 내후년까지 매년 5억원씩 모두 15억원을 지원받아 개최하는 남도음식문화큰잔치는 지난달 20일부터 22일까지 많은 관광객의 참여 속에 성공을 거뒀고 특히 지난달 21일 강진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진 K-POP 콘서트는 전국에서 2만3천여명의 한류 팬들이 몰려 대성황을 이뤘습니다. 이 때 보여준 강진군민의 선진시민의식은 큰 화제가 됐습니다.

저는 강진만의 생태와 강진만을 구성하고 있는 남해바다, 가우도 청자타워와 짚트랙, 다산유배길, 남도명품길, 점차 늘고 있는 펜션단지와 휴양시설, 강진베아채골프리조트 등을 묶어 ‘강진만 A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강진만 A프로젝트를 통해 강진관광의 관광·경제지도를 다시 한 번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계획입니다. 이미 상당부분 진척을 보이고 있어 기대해도 좋을 것입니다. 남해안 최대 관광거점으로서 손색이 없는 곳이 바로 강진임을 증명해 보이겠습니다.

이와함께 점차 아열대기후화 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애플망고와 아스파라거스 등 아열대과수 육성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지속적으로 예산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친환경농업과와 농업기술센터를 중심으로 이를 적극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 군정을 펼치면서 느끼는 보람과 앞으로의 각오를 밝혀 주십시오.


△ 도전하면 모두 성공했던 대형 프로젝트들은 항상 저를 감격에 잠기게 했고 또 다른 더 큰 도전을 하게끔 해줬습니다.

특히 지난해 국비와 도비 확보액이 군정 사상 처음으로 1천억원을 넘어선데 이어 올 해 역시 10월말 현재 순수 국비와 도비 확보액이 1천175억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최근 2회 추경을 포함해 강진군정 사상 처음으로 군 전체예산이 4천억원을 넘어섰습니다. 이 가운데 농업예산은 1천억원 이상 확보한 상태입니다. 강진군이 갖고 있던 채무도 올해면 다 갚기 때문에 내년에는 그야말로 빚 없는 건전재정 지자체로서 군민을 위한 예산을 더욱 확실하고 알차게 집행할 수 있습니다.

전남 일선 시군 가운데 작은 군에 속하지만 유럽의 ‘강소국’네덜란드처럼 ‘작지만 강한 자치단체’로서 역량을 한껏 발휘할 수 있다는 자부심을 더욱 느끼고 있습니다.

강진의 가장 큰 자산은 군민입니다. 수많은 성공프로젝트 모두 군민의 관심과 애정, 그리고 역량을 모아준 결과들입니다. 한 사람 한 사람 지혜가 모여 큰 힘이 됐습니다. ‘강진이 도전하면 모두 성공한다’라는 자신감은 이제 확실한 강진발전의 자양분이 됐습니다. 고향을 떠나 있어도 언제나 고향 강진을 바라보며 맡은 바 일에 최선을 다하고 계시는 향우들의 격려와 위로에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 3~4년이 강진 발전의 가장 중요한 시기라는 점을 잘 알고 있기에 국비 확보를 포함해 미래 강진발전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 전지협연합 / today news






의정

더보기

LIFE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