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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기자수첩]갑질공화국,슈퍼 을(乙)의 반란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 일가의 갑(甲)질 파문으로 대한민국이 시끄럽다.

갑질공화국이란 오명에 국민들은 화가나고 부끄러움은 국민들의 몫이 되어버렸다.

그간 오너 일가의 갑질은 끊임 없이 이어져 왔다.

2015년 몽고식품 김만식 명예회장의 운전기사 폭행 사건, 2016년 미스터피자로 잘 알려진 MP 그룹 정우현 당시 회장의 경비원 폭행 사건, 또 최근에는 최태원 SK회장과 이혼 소송중인 노소영 아트센터 관장의 갑질이 알려지며 재벌일가의 갑질이 또다시 논란이 되고있다.

이러한 갑질문화는 왜 사라지지 않는것일까?


세상은 이만큼 변해왔고,또 변해가는데 재벌 일가(一家)는 갑질에 대한 인식도 하지 못한채 그들만의 성(城) 안에 갇혀 그들만의 문화속에 갑질마저 대를 잇는다.


이러한 결과는 한국사회에 팽배한 결과주의, 외모지상주의, 성과중심주의, 무한경쟁 체제들은 한국의 경제력을 견인하는 원동력으로 작용하였지만, 그 와중에 가장 중요한 ‘사람’이 소외됨으로서 각 조직에서 ‘갑질 문화’를 종용하고, 위계적 서열을 강조하며, 이제는 개인의 행복을 억압해 사회적 피해자를 양성하는 주요 원인이 되었다.


이러한 사회적 배경을 고려할 때, 현시점에서 갑질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런 사회적 현상이다. 앞서 말한 결과론적 사회 인식의 구조는 갑질과 같은 사회적 위해 요소를 생성해낼 수밖에 없다.

한국은 재벌이 있는 나라이고, 재벌이 기업을 사유물처럼 여기면서 운영하다보니 민주적인 태도나 조직을 운영하고자 하는 마인드를 갖기가 구조적으로 힘들다.


기업의 조직문화 자체가 수평적이고 민주적이지 못한 한국 특유의 기업문화 속에 직책이 높다는 것이 다수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은 것인데 이를 상하관계로 잘못 인식하고 권력을 악용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이제는 시대가 바뀌고 있다. 을들의 반란이 시작된 것이다.

대한항공 직원들이 총수 일가의 오랜 '갑질'을 폭로하고 이에 반발하는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고 을들의 목소리는 오프라인 촛불로도 이어졌다.

 

대한항공 직원연대는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에 모여 촛불을 들었고 대한항공 전·현직 직원, 한진그룹 계열사 직원 500여 명이 넘게 모여 조 회장 일가의 경영 퇴진과 갑질 근절을 외쳤다.


이들의 주장에 공감하는 시민까지 집회에 동참해 집회 규모는 훨씬 커졌다. 집회 참가자들은 ‘조양호 회장 일가의 퇴진’을 촉구하는 구호와 함께 조양호 회장 일가와의 일전을 선언했다.

 

그동안 오너 일가의 갑질을 참아왔던 ‘을’들이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이유는 미투 운동과 결을 같이 하고 있다.

여태까지는 권력을 가진 사람들의 갑질을 당연시하기도 했고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목소리를 내면 받는 불이익에 대한 걱정이 컸다.


하지만 촛불혁명을 계기로 국민들이 ‘우리에게도 힘이 있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며

지난 10년 동안 정권이 바뀌어도 세상은 달라지지 않는다는 무력감에 빠졌던 국민들이 주체적인 힘으로 부당한 권력을 몰아낸 후 유능감과 자신감을 되찾은 것이다.


◆“기업 경영의 민주화 절실…제대로 된 처벌 필요”

한국 사회에서 갑질 문화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사회 깊숙한 곳까지 민주주의가 실현돼야 하고 모든 사람이 자신의 자리에서 자신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수평적이고 민주적인 조직문화가 만들어져야 한다.

이제 대한민국도 그 출발점에 들어섰다고 생각한다.


또한 기업경영의 민주화를 통해 전문 경영인 제도가 도입되고 그 기업의 오너는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분만큼의 권한을 행사할수 있도록 해야한다.


현재  폭언, 인격모독 등의 행위에 대해서는 현재 법으로 처벌할 수 있는 규정이 없다

오너와 직장 상사들이 평직원들에게 가하는 인격적 모독 행위도 모두 처벌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이 이뤄져야한다.


특히 오너들의 갑질에 대해서는 긴 시간동안 사회봉사를 통해서 을의 입장에서 일을하게 하여 그들 스스로 깨우치는 시간을 주어야만 한다.

 

오랜 시간이 걸릴 지라도 대한민국의 갑질공화국의 오명을 벗을수 있도록 갑질 근절에 대한 노력과 또한 모든 ‘슈퍼 을’들의 통쾌한 반란을 기대해 본다.

정길도 취재부장 jkd81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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