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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민주당 당권주자 3인 광주에서 지지 호소

-최대 승부처 호남전투
- 광주· 전남·전북서 총력전 펼쳐

[투데이전남광주=최창호 취재본부장]더불어민주당의 새 지도부를 뽑는 8·25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주자 3인은 4일 광주를 시작으로 전남·북을 돌며 '텃밭' 호남 공략에 나섰다.송영길·김진표·이해찬 후보(기호 순)는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시당 대의원대회에서 치열한 연설 경쟁을 펼쳤다.


전체 권리당원 중 27%가 호남에 몰려 있어 이번 전당대회 승리의 분수령으로 꼽히는 만큼, 호남 지역 인사들이 오는 2020년 제21대 총선에서 공천 차별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유일한 호남 출신 당권주자인 송영길 후보는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며 세대교체 및 세대통합론을 내세웠다.송 후보는 "2002년 광주는 이인제 대세론에 맞서 노무현을 선택했다"면서 "저 송영길, 계보도 세력도 없다. 이해찬 후보님은 53세에 국무총리를 했는데, 제가 56세다. 저 송영길에게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또한 "호남이 민주화의 성지로만 칭송 받고 경제적으로 낙후된 시대를 바꿔내겠다"며 "호남을 잘 모르는 중앙정치에서 마음대로 호남을 전략적 단위로 칼질하고 대상화시키는 정치를 끝내야 하지 않겠냐"고 강조했다.


'경제 당대표'를 내세우는 김진표 후보는 이번에도 '호남 경제를 살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김 후보는 "문재인 정부 1년 만에 지긋지긋한 '호남 홀대론'이 적어도 공공부문에서는 완전히 해소됐다"면서 "앞으로 과제는 이 좋은 기회를 이용해서 침체된 광주 경제를 살리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총선 1년 전인 내년 4월까지 상세하고 불가역적인 공천룰을 정해 공정성과 투명성, 예측가능성을 확보하겠다"며 "그 틀 속에서 문재인 정부 탄생을 이끈 호남 인재들을 널리 발굴하겠다"고 덧붙였다.


'대세론'을 구축했다는 평을 받는 이해찬 후보는 '원팀'을 강조하며 당이 단결할 것을 호소했다.이 후보는 "2020년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경제도 통합도 중요하고, 소통도 필요하다"면서도 "하지만 저는 당대표의 강력한 리더십과 당의 단결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광주에서 전략공천은 없다. 당대표가 자기 사람 심는 정무적 판단을 뿌리 뽑겠다"며 "정책과 전문성, 지역 평가를 기준으로 상향식 경선을 하겠다. 오직 광주시민과 당원동지들의 뜻에 따르겠다"고 밝혔다.민주당은 이날 광주에 이어 오후에는 전남 담양과 전북 완주에서 시·도당 대의원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최창호 취재본부장 news514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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