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11 (월)

  • 흐림동두천 3.7℃
  • 흐림강릉 11.1℃
  • 흐림서울 4.7℃
  • 흐림대전 5.5℃
  • 구름많음대구 8.3℃
  • 구름많음울산 10.5℃
  • 흐림광주 8.6℃
  • 구름많음부산 11.6℃
  • 흐림고창 9.1℃
  • 흐림제주 11.7℃
  • 흐림강화 4.6℃
  • 흐림보은 4.5℃
  • 구름많음금산 4.5℃
  • 구름많음강진군 7.8℃
  • 구름많음경주시 9.1℃
  • 구름많음거제 8.9℃
기상청 제공

문화

세계적 첼리스트 유망주 ‘이성주 독주회’ 열려

-다양한 음역대를 넘나들며 첼로 특유의 음색을 선보여

[투데이전남광주=최창호 취재본부장] 세계적 첼리스트 유망주 이성주 독주회가 9월 5일(수) 저녁7시30분 200여명의 후원자 및 관객이 모인 가운데 IYF광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렸다.


첼리스트 이성주는 늦은 나이에 첼로를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새소리음악고등학교를 수석 졸업, 국내 여러 콩쿠르에서 수상을 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어 음악계의 거장들을 다수 배출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의 러브콜을 받으며 그곳에 입학했다.


참고로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은 모스크바 음악원과 함께 러시아 작곡 학교의 중심으로, 차이콥스키, 프로코피예프, 쇼스타코비치 등 음악계의 거장들을 다수 배출하였다. 세계적인 지휘자 발레리 게르기에프와 마리스 얀손스도 이 음악원 졸업생이다.

그는 뻬쩨르의 봄 국제콩쿠르에서 2등상을 수상하고 수석 졸업자에게만 수여한다는 러시아 전통 빨간 졸업장을 받았다.


빨간 졸업장은 자기 전공을 비롯해서 5년 과정의 전 과목이 만점을 받고 졸업시험 총 4가지 실기에 만점을 받으면 주어지는 졸업장이다.


현재는 알렉세이 마사르스키를 사사하여 대학원 최고연주자 과정에 있으며 그라시아스 오케스트라 첼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음악회는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 수석졸업 기념 독주회로, 첼로 독주에 앞서 그를 후원하는 IYF의 많은 회원들이 첼리스트 이성주의 수석졸업을 축하하기 위해 민요춤과 건전댄스 등 다양한 댄스와 남성중창을 공연했다.


축하 메시지를 전한 예광건축 대표 겸 마인드 강사 이상육 씨는 “모든 일은 마음에서 시작됩니다. 그런데 음악은 그 마음을 여는 일을 합니다. 이 열린 마음에 무엇을 심느냐가 중요한데 거기에 기쁨을 심고 소망, 행복을 심으면 좋습니다.”라면서 성경이 기쁨과 소망, 행복을 심는다고 전했다.


이성주는 팝송, 민요, 클래식, 찬송가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곡하여 첼로의 고음에서 나오는 세련미와 우아미, 진한 중저음의 중후함과 멋스러움뿐만 아니라 고급스러움과 깔끔함까지 느끼게 하는 연주를 선보였다. 관객들은 ‘따뜻함과 부드러움 그리고 소망’이라는 그의 음악적 세계와 음역대가 넓은 첼로의 특성이 어우러진 독주회에 매료된 박수갈채를 멈추지 않았다.


“첼로는 하나님이 제게 주신 선물입니다. 미운 오리새끼 같았던 제가 첼로를 통해 마음이 다듬어지고 사랑과 감사를 배웠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음악으로 사람들에게 마음의 세계를 보여주고 소망을 넣어 백조가 된 자신을 꿈꾸게 하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자신을 믿고 격려해 준 많은 후원자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첼리스트 이성주의 부드럽고 따뜻한 첼로 음이 홀 안을 가득 메우며 감동이 흐르는 시간이었다.



Todaynews/최창호 취재본부장








의정

더보기

LIFE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