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금호동 영구임대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입주민 4명이 연기 등에 부상하고 인근 40여 가구가 피해를 입는 등 수 십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있었던 화재현장에서, 23일 화재 피해 수습대책회의가 열렸다.
이날 회의는 천정배 의원의 제안으로 열렸는데 피해주민들과 서구의원, 주민자치회장, 임차인 대표, 노인회장, 관리소장 그리고 광주시 주택과와 금호동사무소, 도시공사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해 주민들의 직간접 피해에 따른 애로사항 청취와 향후 수습대책을 논의 했다.
천정배 의원은 향후 피해조사 결과에 합당한 보상계획을 수립하고, 직접피해 가구는 안전정밀진단을 통하여 공용시설물을 교체해서 추후 민원발생을 예방하여야 하며, 화재진압 과정에서 발생한 피해는 행정관청에서 책임지고 해소 할 것과, 동사무소와 주민자치회는 긴급구호물자 지원 등 복지적 지원방안을 찾아 줄 것을 요청했다.
천 의원은 이러한 사실을 주민들께 설명하며 위로함으로서 큰 호응을 받았다.
한편, 김옥수 서구의원은 화재발생 초기 당황하여 전자식 도어락을 열지 못해 연기에 갇힌 할머니를 구출하고 주민들을 신속히 대피시켜 인명피해를 막은 인성고 2학년 임도현 학생에 대한 표창을 건의하여 시장과 교육감에게 선행상을 추천키로 했다.
이에 주민들은 이웃의 불행에 대해 여러 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대책을 논의하는 모습을 처음 본다며 본받을 만한 행정이라고 칭찬하자 천정배 의원은 "마을의 관심사를 모든 관련기관이 협심하여 해결방안을 찾는 것이야 말로 협치를 통한 주민자치의 모범적 사례로 널리 홍보하여 귀감이 되도록 해야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Today news/최창호 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