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news 이인규 발행인] 2004년 이후 15년 만에 처음으로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광복절 정부경축식이 개최되었다.
사진 출처 : KTV 방송 캡처
이번 제 74주년 광복절 경축식은 일본의 경제도발 상황에서 열려 국민적 관심이 더해지는 가운데 열렸으며 오프닝 공연으로 독립군가 '여명의 노래'를 배경음악으로 한 영상이 상영되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경축사에서 "오늘의 대한민국은 어떤 고난 앞에서도 꺾이지 않았고, 포기하지 않았던 독립 선열들의 강인한 정신이 만들어낸 것이며, 우리가 원하는 나라는 ‘함께 잘사는 나라’, 누구나 공정한 기회를 가지고, 실패해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나라이다." 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는 아직 이루지 못했습니다. 아직도 우리가 충분히 강하지 않기 때문이며, 아직도 우리가 분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오늘 어떤 위기에도 의연하게 대처해온 국민들을 떠올리며 우리가 만들고 싶은 나라,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다시 다짐합니다. "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일본이 대화 협력의 길로 나오면 기꺼이 손을 잡을 것" 이라며 "공정하게 교역하고 협력하는 동아시아를 함께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문 대툥령이 최근 일본 경제보복 사태와 관련해 강력한 대일 메시지가 나올 것으로 예상됐던 광복절 경축사에서 대일 비판의 수위를 낮추고 대화에 지속적인 방향을 제시함에 따라 향후 일본 정부의 반응이 주목된다.
한편 문 대통령은 "우리는 100년 동안 성찰했고 성숙해졌습니다. 이제 어떤 위기도 이겨낼 수 있을 만큼 자신감을 갖게 되었고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이루기 위한 국민적 역량이 커졌습니다. 우리는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만들 수 있습니다."라고 밝히며 경축사를 마무리 하였다.
사진 출처 : KTV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