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news 김귀중 기자] 해남군은 해남읍 공공하수처리시설의 하수용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 출처 : 해남 군청
해남읍 용정리에 위치한 해남공공하수처리시설은 지난 2003년 완공, 최대 1일 9,000톤의 하수를 처리할 수 있다.
하지만 해남읍은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늘어나고, 우슬체육공원 전지훈련팀 증가, 구교리 일원 상업시설 확장 등의 요인으로 하수용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따라 군은 공공하수시설 하수용량이 포화상태에 이르기 전에 증설하기 위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하수도정비 기본계획에 이를 반영해 대비해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기존의 농어촌마을하수도이 마을단위로 구축되어 다수의 하수처리장이 난립하고, 소규모 마을이 소외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통합처리시설로 관리하는 방침도 이번 기본계획에 포함시킬 예정이다.
해남군 하수도정비 기본계획 변경 수립 용역은 2020년 10월에 완료될 예정이며, 환경부(영산강유역환경청)의 승인으로 최종 확정된다.
군 관계자는“기본계획에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 계획을 반영해 주민 불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안정적 하수 처리로 수질오염 예방과 생태계 보존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해남군은 지난 6월 "현산 시등, 송지 방처, 계곡 가학 3개소를 대상으로 추진되고 있는 이번 사업은 총 사업비 147억원(국비 100억원, 도비 5억원, 군비 42억원)을 투입해 하수처리장 3개소와 관로 10.5㎞를 설치하게 된다."고 밝혔다.
사진 출처 : 해남 군청
또한 관내 4개소에 농어촌마을하수도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황산 한자마을하수처리시설을 연내 준공할 계획이며 현산 시등과 송지 방처는 내년 12월, 계곡 가학은 2021년 4월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수도정비 기본계획은 국가 단위의 국가하수도종합계획과 중요 유역 단위로 구분되는 유역하수도정비계획에 이어 5년마다 타당성을 검토해 재수립해야 하는 기초지방자치단체 단위의 기본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