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news 이병철 기자] 전라남도는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사회적협동조합을 대상으로 오는 4일까지 시설장비 지원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사진 출처 : 전라남도청 (전라남도 사회적경제 한마당행사)
전라남도는 2011년부터 전국 최초로 이 시책을 도입, 지난해까지 30억 원의 예산을 들여 230개 기업에 성장 여건을 마련해줬다.
올해는 사회적경제기업의 증가 추세를 반영해 지난해보다 4억 원 증액한 10억 원을 들여 작업 환경 개선과 생산성 향상에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 참여를 바라는 기업은 전라남도 누리집과 시군 누리집에 공고된 사업 신청서 등을 작성해 9월 4일까지 기업이 소재한 시군에 제출하면 된다. 전라남도는 현장 실사와 선정위원회 심사평가를 거쳐 9월 30일까지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전라남도는 민선7기 김영록 도지사 취임과 함께 2022년까지 사회적경제기업 2천 개 육성계획을 발표하고 ▲사회적경제 성장 생태계 조성 ▲사회적경제 공공구매 활성화 및 판로 지원 ▲사회적경제 진입 촉진 및 자립화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그 결과 사회적경제기업은 8월 현재 1천315개로 2017년 말에 비해 295개가 늘었다. 연 매출액은 2018년 1천890억 원으로 전년보다 122억 원이 증가했으며 고용도 2018년 말 1천716명으로, 전년보다 252명이 늘었다.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2019년 사회적기업 육성 자치단체 평가 최우수상, 2019 우수마을기업 경진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중앙정부로터 시책 성과를 인정받았다.
배택휴 전라남도 일자리정책본부장은 “민선7기 동안 사회적경제기업 2천 개를 육성하는 동시에 기업에 필요한 사업을 확대해 기업의 지속 성장을 확보함으로써 지역사회에 다양한 일자리와 사회서비스를 제공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전라남도청
앞서 도는 지난 8월 전라남도중소기업진흥원에서 전남 사회적경제기업 상품 기획전문가(MD) 품평상담회를 열어 판로 개척을 위한 컨설팅 지원에 나섰다.
이번 품평상담회는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의 품질 개선을 통한 판로 개척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전라남도와 (재)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전남 사회적경제기업 28개사(98개 제품)가 참가했으며, ‘유통 및 소비트렌드 변화에 따른 사업화전략’ 마케팅 교육도 이뤄졌다.
또한 GS 등 대기업 유통사 MD, 농협하나로유통 관계자, 전문 무역상사 등이 제품의 상품성, 디자인, 마케팅 전략에 대한 컨설팅을 했다.
사회적경제기업은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일자리제공 등 공공의 이익을 추구하거나 마을자원을 활용하고 지역사회의 문제점을 해결해 나가면서 경제활동을 영위하는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