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news 이병철 기자]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8월 30일 전국 성인 504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 설문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 포인트)를 한 결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 관련 찬성이 42.3%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출처 : 리얼미터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8월 28일(수)과 30일(금) 두 차례 실시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에 대한 국민여론 조사 결과, 양 조사 모두에서 반대가 우세한 가운데, 찬성이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으로 증가하고 반대는 50%대 중반이 그대로 이어지면서, 찬반 격차는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가운데, 지난 8월 30일(금)에 제2차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에 대한 국민여론 조사를 1차 조사(28일)와 동일한 질문(조국 후보자를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하는 데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으로 실시한 결과, 반대 응답이 1차 조사 대비 0.2%p 감소한 54.3%(매우 반대 45.0%, 반대하는 편 9.3%), 찬성 응답은 3.1%p 증가한 42.3%(매우 찬성 28.4%, 찬성하는 편 13.9%)로 집계됐다.
사진 출처 : 리얼미터
반대와 찬성의 격차는 1차 조사 15.3%p(반대 54.5%, 찬성 39.2%)에서 3.3%p 줄어든 12.0%p를 기록했다.
세부 계층별로는 충청권, 부산·울산·경남(PK)과 대구·경북(TK), 서울, 60대 이상과 20대, 50대, 남성과 여성, 보수층과 중도층, 한국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반대 응답이 절반을 넘거나 대다수인 반면, 호남, 30대와 40대, 진보층,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찬성이 절반을 상회하거나 대다수였다. 경기·인천에서는 찬반 양론이 팽팽하게 엇갈렸다.
한편, 찬성 응답은 1차 조사에 비해 호남과 충청권, PK, 경기·인천, 30대와 20대, 50대, 여성, 진보층과 중도층을 중심으로 증가했고, 서울과 남성, 보수층에서는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최근 여권의 주요 인사들이 조 후보자를 지지하는 발언들을 표출하면서 조 후보자 지지세력들이 결집하는 모양새로 풀이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