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news 정윤식 취재부장]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이 먹는물 분야 국제인증을 5년 연속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사진 : 광주광역시 보건환경 연구원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8월 미국 시그마 알드리치(Sigma-Aldrich RTC)가 주관하는 먹는물 분야 국제숙련도 시험에 참가해 ‘만족’ 평가를 받았다.
평가기관인 미국 시그마 알드리치는 국제표준화기구(ISO/IEC)와 국제실험실인증협력기구(ILAC)로부터 인정받은 국제공인인증기관으로, 이번 평가에는 세계 300여 개 분석기관들이 참여했다.
숙련도 시험은 시험·검사기관의 분석능력을 검증하기 위해 매년 실시되고 있으며, 미지 농도의 오염물질을 포함한 시료를 분석 기관에 제공한 후 참여 기관의 평가항목별 측정값과 기준값을 비교해 만족(Pass), 불만족(Fail)으로 평가한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먹는물 분야 평가항목인 중금속, 휘발성유기화합물, 유기인계농약, 이온성분 등 총 17개 항목에서 만족(Pass)을 받아 우수 분석기관으로 인정받았다.
김종민 먹는물검사과장은 “국제인증 획득으로 전문연구기관으로서 전문성과 신뢰성을 확보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신속 정확한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시민건강과 쾌적한 환경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사진 : 광주광역시청
앞서 5월에는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주관으로 실시된 2019년 먹는물, 폐기물 등 2개 분야 숙련도 평가에서 측정분석능력 우수기관으로 인정받았다.
숙련도 평가는 ‘환경분야 시험·검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측정분석기관의 측정분석능력향상과 시험결과의 정확도 및 신뢰성 확보를 위해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전국 시·도 보건환경연구원과 국․공립 연구기관, 환경관련 측정분석기관 등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다.
이번 먹는물 및 폐기물분야 숙련도 평가는 총 11개 항목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먹는물 분야는 살모넬라, 쉬겔라 등 미생물 4개 항목, 폐기물분야는 카드뮴, 크롬, 트리클로로에틸렌 등 7개 항목으로,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모든 항목에서 ‘만족’으로 기관평가 ‘적합’ 판정을 받았다.
배석진 환경연구부장은 “이번 숙련도 평가를 통해 공인검사기관으로서 분석능력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며 “이를 바탕으로 신속 정확한 시험·검사 서비스를 구축하고 먹는물 및 폐기물의 각종 오염물질에 적극 대처해 시민건강과 쾌적한 환경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