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news 강향수 전남 본부장] 11일 나주 나빌레라문화센터에서 ‘2019 전라남도 친환경산업디자인 포럼’을 개최한다.
사진 : 나주시청
포럼은 ‘전남 섬의 디자인적 자산가치와 친환경산업디자인’이란 주제로 두 시간 가량 진행된다. 포럼 주제는 전라남도가 전국 섬의 65%를 차지하고 있고, 최근 전남에서 미래 비전으로 선포한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의 한 축인 섬, 바람, 바다 등 블루자원을 활용해 블루 투어, 블루 에너지 등 전남의 미래 먹거리를 만드는데 섬의 가치가 새롭게 조명되고 있어 선정됐다.
친환경산업디자인의 도입과 적용을 통해 섬의 자연, 경관, 공동체 훼손을 최소화하면서 해양관광 활성화 등 지역 발전, 주거환경 개선을 비롯한 주민 삶의 질 향상 등 전남 섬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포럼에서는 이순자 국토연구원 연구위원이 ‘섬의 자산가치 활용과 지역 발전, 글로벌 관련 정책과 동향’을 주제로 기조 발제를 한다. 이어 홍선기 목포대학교 교수의 ‘섬의 생태문화학적 가치와 지속가능성 확보 방안’, 윤지영 동서대학교 교수의 ‘섬과 건축ㆍ환경디자인 융복합 사례’, 윤영석 고구려대학교 교수의 ‘섬과 조경디자인 융복합 사례’ 주제 발표를 한다.
또한 국내 권위 있는 디자인 관련 분야 전문가와 방청객이 참여하는 열린 토론도 진행된다.
사진 : 전라남도청
지난달 전라남도가 ‘전남이 변화하다!(Jeonnam Changes!)’라는 주제로 개최한 제4회 전라남도 친환경디자인상 작품 공모전을 실시, ‘다순구미-조선내화부지재생프로젝트’ 등 11개 우수 작품을 선정했다
전라남도 친환경디자인상은 전남의 친환경적 요소와 디자인을 융합해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위한 지속가능한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도입됐다. 차세대 디자인산업을 이끌 학생과 전문가의 참여의 장을 마련한 것으로 올해 4회째 추진했다.
공모신청된 34개 작품을 서류와 패널 심사를 통해 12개 작품을 선정한 후, 작품에 대한 프레젠테이션과 모형을 7명으로 구성된 전문가 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
대상 ‘다순구미-조선내화부지재생프로젝트’(김수진·이승엽-중앙대학교)는 목포 온금동 조선내화 부지 일대 주민들과 ‘공생’할 다순구미 시장, ‘소통’할 수 있는 다순구미 아트갤러리, ‘어울릴’ 수 있는 다순구미 도서관을 조성했다. 다순구미는 양지바른 뜻의 전라도 사투리다. 그 용어와 기존 폐자재를 활용한 친환경적 아이디어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윤진호 전라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친환경산업디자인은 전남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살기 좋은 지역으로 만드는데 필수적 요소”라며 “블루 투어로 높은 가치와 잠재력을 갖고 있는 전남의 섬에 친환경산업디자인 적용을 통해 전남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창조하는 자원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