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news 김귀중 기자] 해남군이 고소득 수산물로 각광받고 있는 해삼 자원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사진 출처 : 해남군청 (해삼 서식 자연석 투석)
해남군은 이번달 중 송지면 통호해역 1.2ha에 해산 서식기반 조성을 위한 자연석 투석을 실시한다.
사업비 3억 7,500원을 투입해 1㎥ 크기의 자연석 5,080㎥를 바다에 투석하는 이번 사업은 야행성으로 낮 동안 은신할 수 있는 바위아래나 해초류가 있는 곳에서 생활하는 해삼의 습성에 맞춘 서식환경 조성을 위해 이뤄졌다.
송지면 통호해역은 지난 2017년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에서 실시한 적지조사 용역 결과 해남 서식 적지로 선정된 곳으로 영양분 풍부한 갯벌과 깨끗한 환경으로 천혜의 해삼 양식 조건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따라 지난해에도 1억원을 투입, 0.35ha의 면적에 자연석 1,350㎥를 투석한 바 있다.
군은 11월경 2g이상인 해삼종자 약 15만미를 방류할 예정으로 2년 후 150g 이상으로 자란 큰 해삼을 채취, 주민 소득화 할 계획이다.
해삼은 정부 10대 수산물 전략수출품목 중 하나로 특히 대중국 수출 자원량 확대를 위해 집중 육성하고 있는 수산물로, 해남군은 수산자원 조성을 위해 매년 해삼종묘 방류 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사진 출처 : 해남군청 (수산자원 조성사업)
한편 군은 올해 총사업비 4억 1,200만원을 투입해 수산자원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수산자원 조성은 지역적 특성에 적합하고 어업소득으로 직접 연계되는 품종을 중심으로 참바지락, 대하, 꽃게, 보리새우, 전복, 해삼, 뱀장어, 자라 등을 방류했다.
앞서 내수면에는 5,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4월 19일 뱀장어 8,000마리를 산이면 금호호 외 3개소에 방류한 바 있다.
군 관계자는 “수산자원 조성사업은 어민소득 증대에 직접적인 효과가 있어 반응이 매우 좋다”며 “지역특성에 맞는 수산자원을 최대한 발굴해 효율적인 사업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