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news 김귀용 편집위원] 목포시는 7일(월) 시청에서 생명지킴이 멘토, 독거노인생활관리사, 현장 복지공무원 등 200여명을 대상으로 생명지킴이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사진 출처 : 목포시청 (자살예방 역량강화교육)
이날 교육을 맡은 김향금(여, 58세) 강사는 자살유가족 사례를 통해 자살징후 파악과 예방의 중요성, 대처법 등을 강의해 교육 참가자들의 공감대를 이끌어 냈다.
특히, 참가자들은 생명의 소중함과 유가족들의 고통을 함께 생각하면서 생명지킴이로써의 역할을 다짐하였다.
이번 교육은 2019년 행정안전부 주민생활현장 공공서비스 공모사업 선정으로 추진하는 ‘행복도시 목포시 자살예방 생명지킴이사업’의 일환이다.
목포시는 고령화, 1인가구 증가, 생명경시 풍조 등이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현실에서 목포형 자살예방 모델 구축을 위해 하당노인복지관과 협업하여 자살예방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교육장을 찾은 김종식 시장은 “힘들어하는 이웃들에게는 작은 보살핌만으로도 큰 힘이 될 수 있다”며, “생명지킴이 여러분들의 활동을 통해 골목마다 웃음소리가 가득 차고, 희망의 에너지가 퍼질 수 있도록 따뜻한 관심과 더욱 열정적인 활동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사진 출처 : 보건복지부 (자살예방 민.관 협의회)
한편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지난해 자살사망자수가 증가한 것과 관련하여 앞으로 보다 정확하게 원인을 분석하고, 필요할 경우 관련 대책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2018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2018년 자살사망자는 1만 3670명으로 2017년보다 1,207명 증가(9.7% 증가)하였으며,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은 26.6명으로 9.5% 증가(`17년 24.3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2019년 7월까지는 2018년 동기간 대비 약 8% 내외(약 600명대 내외)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올해 3~5월중 고위험군 선별(스크리닝) 등 적극적 예방 노력과 함께 2018년 이후 추진되고 있는 자살예방 국가행동계획이 정책적 효과를 나타내기 시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장영진 자살예방정책과장은 “정부는 지난해 자살사망자수가 증가한 것에 대해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국무총리 주재 자살예방정책위원회(9.9)에서 결정된 국가행동계획 보완대책 등 보다 효과적인 자살예방정책을 적극 추진하되, 대책이 현장에서 효과를 내고 있는지 국무조정실 등과 함께 주기적인 현장 점검 등을 실시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경제적 취약 계층 등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자살로 내몰리지 않도록 하는 포용적 복지 정책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