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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림삼의 초대시 "추억을 탐하는 좌상(坐像)

‘해내존지기(海內存知己)이요, 천애약비린(天涯若比隣)이라.’


림삼 / 칼럼니스트. 작가. 시인


- 詩作NOTE -

 

참 오래 전의 시다. 물경 40년은 된 듯하다. 그 나이에 무슨 별쭝난 추억이 있다고 그 추억을 탐하고 앉았는지, 지금 생각하면 가소롭기 그지없다. 한 참 꿈을 꾸고 내일을 설계하기도 바쁜 시절에, 한 평생 살아제낀 퇴물마냥 구석진 자리에서 추억이나 씹고 앉았으니 이 어찌 한심한 작태가 아닌가? 그래도 딴에는 제법 심각한 추억이 있긴 있었나본데 기억이 아삼삼해서 도무지 알 턱이 없다. 그저 남다른 취향이나 습성이 있어 열심히 추억을 좇아 심상의 나래를 펼치기 즐겼었다는, 유별난 버릇 하나를 기억에서 건지게 될 뿐이다.

 

사람의 추억이라는 건 나이를 불문하고 잊기 싫은 어떤 집착이나 고집에서 멋진 나래를 편다. 고단한 현실이나 암울한 미래에 비견되는 달콤한 어제의 일들이 새록새록 생각나면서 사람은 그럭저럭 오늘을 견디어간다. 누구라도 특별한 사유나 원인이 있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추억 속의 어떤 대상들은 늘상 우리에게 아련한 그리움과 잔잔한 미소를 선물한다. 물론 모든 추억들이 다 아름다운 건 아니지만, 그래도 가능하면 떠올리기 싫은 생각들은 추억록에서 은근히 삭제해버리고, 기분 좋게 만드는 생각들로만 줄줄이 엮어 추억의 파노라마를 이어가게 되는 것이 인지상정이라고 할 수 있다.

 

추억은 사랑했던 시절의 따스한 기억과 뜨거운 그리움을 신비한 사랑의 힘으로 언제까지나 사라지지 않고 남아있게 한다.” 라고 한 그라시안의 말처럼 추억은 생명력이 길다. 원래 추억이라는 단어의 사전적 의미는 오늘에 와서 과거에 있었던 일을 떠올리는 것, 그 옛 기억을 뜻하지만 보통의 경우에는 흔히 과거의 기억에서 특별하고 인상 깊었던 기억을 일컫는 말로 쓰이며, 주로 행복한 순간들을 의미한다.

 

한 편으로, 모든 사람들을 때때로 감상에 빠지게 하는 원천이며, 어떤 경우에는 평생을 사는 동력이 되기도 한다. “사람은 추억을 먹고 산다.” 라는 말이 있을 만큼 사람의 삶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다. 물론 많이 가져도 되지만 그렇다고 추억에 너무 빠져서 앞을 못 보아서는 안 된다. 과거의 추억일수록 미화된다는 법칙이 있다. 예컨대 어릴 때 맛있게 먹은 음식을 성인이 되어서 먹었더니 생각보다 맛이 없다든가, 어릴 때 재미나게 봤던 영화를 시간이 지나서 보니 그 때보다 재미가 없더라는 식은 추억의 밋밋함을 은유하기도 한다.

 

위와 반대로 예전에 겪은 기억들이 머릿속에서 정화되어 좋지 않았던 기억은 지워지고 좋았던 기억만 남아 추억이 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자면 고3시절, 군대 시절 등의 아련한 추억들이 현실에서 종종 떠올려질 때마다 슬그머니 미소 짓게 된다는 경우다. 물론 이것도 반대의 경우가 넘쳐나기는 한다. 온갖 드라마나 애니메이션에서 플래그로 지겹도록 써먹는 요소다. 여행 갔을 때 사진을 별로 안 찍고 싶어하는 사람을 설득할 때 잘 쓰이는 낱말이기도 하다. “이것도 찍고 나면 나중엔 다 추억이야, 남는 건 사진 뿐이라구!” 등의 발상에서 유추할 수 있는 근거다.

 

그런가 하면 비꼬는 표현으로 추억팔이라는 말도 있다. 이른바 한 물 간 연예인들이 방송이나 음악 앨범에서 자주 써먹는데, 과거의 향수를 자극하는 마케팅을 뜻한다. 보통 사진 앨범이나 친구와 주고 받았던 편지, 일기 등에서 추억을 발견하는 경우가 대개인데 그런 것들을 모아두는 버릇을 기르다 보면 나중에 뿌듯해진다. 또한 일기장을 모아서 책처럼 만들면 보기도 좋다. 인터넷이 발전한 오늘날에 블로그나 어플 등으로 반영구적으로 보존할 수 있으니 그것도 색다른 재미꺼리가 될 수도 있음이다.

 

알란마릴린 버그만부부가 작사하고, ‘마비 햄리쉬(M. Hamlisch)’가 작곡한 발라드 곡 중에 추억(Memory’이라는 제목의, 우리가 잘 아는 명곡이 있다. ‘시드니 폴락의 감독으로 바브라 스트라이잰드로버트 레드포드가 주연한 1973년도 콜롬비아영화 추억(The Way We Were)’의 주제가로, 바브라 스트라이잰드가 직접 부르는 노래인데 영화 첫 머리의 회상 장면에서부터 타이틀에 걸쳐 흐른다.

 

그다지 예쁘지 않은 외모를 가지고 있는 바브라 스트라이잰드는 가난했던 어린 시절부터 화려한 쇼 무대를 동경하면서 가수가 되기를 꿈꾸어 왔었다. 연극학교를 졸업하고 브로드웨이의 뮤지컬 단역을 맡아 활동하면서 차츰 그 재능을 인정받던 그녀는, 마침내 68‘People’을 발표함에 따라 차트에 18주 동안이나 랭크되는 폭발적인 인기를 얻게 되면서 팝계에 신데렐라로 등장하게 되었다. 그리고 브로드 뮤지컬의 거장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뮤지컬 ‘Cats’에도 수록되었던 이 곡을 82년 발표하면서 엄청난 인기를 보장받게 된다.

 

깊은 밤, 인적이 끊어지고 침묵이 휩싸일 때 달은 그녀의 기억을 잃게 하네. 그녀는 홀로 미소 지으며 등불 아래 시든 낙엽을 밟고 서 있었지. 바람은 흐느끼듯 불어오고 달빛 아래서 홀로 선 나는 지난 추억을 되새겨 보네. 인생이란 아름다운 것. 나는 그 시절을 기억합니다. 행복이 무엇인지를 알았어요. 바람이 흐르듯 기억이 다시 살아나게 해주세요...” 이어지는 노래의 가사는 추억의 아름다움을, 그리고 인생의 깊이를 느끼게 해주는, 진정 주옥같은 내용의 서정시다. 긴 세월 동안 변함없이 사랑받고 있는 이유다.

 

그러나 이렇게 아름다운 내용으로 추억이 흐르기만 한다면 얼마나 다정스럽고 편안할까만은, 천만에 말씀이다. 대부분의 추억은 아련함과 그리움 못지 않게 아프고 슬프고 고달프다. ‘요시모토 바나나가 지은 막다른 골목의 추억이라는 책이 있다. 작가가 보내는 따스한 힐링 메시지는 서로 다른 다섯 명의 눈에 비친 막다른 골목의 풍경과, 그리고 그 골목 끝에서 올려다본 아름다운 구원의 하늘과 어우러진다.

 

……아픔은 이렇게 사라져 간다. 천천히, 그러나 확실히좋아하기 시작한 마음을 눈치채기도 전 떠나 버린 누군가를 그리워해 본 적 있다면? 뜻대로 되지 않는 몸과 마음 때문에 모든 일이 어긋나 본 적 있다면? 다시는 되돌릴 수 없는 추억의 조각에 마음 아파해 본 적 있다면? 이루어지기 어려운 사랑의 가능성 때문에 괴로워해 본 적 있다면? 그리고, 마지막 사랑이 될 줄 알았던 사랑의 마지막을 실제로 본 적 있다면?

 

끝난 사랑과 사랑의 시작, 해묵은 상처와 새로운 상처 사이에서, 결정적인 순간에 맞닥뜨린 다섯 명의 여자들. 막다른 골목 끝에서, 앞으로 한 걸음 나아가기 위해, 요시모토 바나나가 펼치는 삶의 위로가 오늘 책을 대하는 독자들의, 모든 상처 받은 마음을 어루만진다. 아마도 그래서 지금까지의 제 작품 중 가장 좋아합니다.” 라고 자신있게 작가는 말을 하고 있는가보다. 이 책은 이별에서 일어서기 위한 기묘한 여행을 그린 막다른 골목의 추억등 힘겨운 날, 가만히 열어 보고 싶은 다섯 가지 이야기로 구성된 보석 상자와도 같은 단편 소설집이다.

 

막다른 골목이라는 이름의 가게 2층에서, 나는 이번 일은 잘된 건지도 몰라. 나 따위가 느끼는 것은 포근한 구름 위에서 가느다란 구멍을 통해 아래를 내려다보는 정도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그것이 아래인지 아닌지도 이제는 모르겠어. 그래도 나 스스로 마음을 다잡고 바라보고 있다는 것’, 그게 중요해.” 그의 고백에서 발견한 건 두 번 다시 재현할 수 없는, 그런 느낌의 행복이었다. 그렇다는 걸 알기에 애달프고 고마움도 한결 더했다. “정말 고마웠어. 있을 수 없는 일이었는데, 정말 즐거웠고. 고마워. 평생 감사할게. 평생 잊지 않을게.” 작가의 인사말을 대신 전하면서 독자들에게 이 겨울밤을 수놓을 책을 강추한다.

 

막상 추억이라는 심상을 떠올리면 지나간 과거를 먼저 생각하게 되지만 실상은 현재라는 시점이 주체가 된다. 오늘이 있기에 어제를 추억이라는 제목으로 부를 수 있는 것이며, 현재 숨을 쉬며 영위하는 이 오늘이 내일은 어제가 되면서 온갖 삶의 편린들이 추억의 범주로 편입이 되는 것이다. “하루만 자고나면 내일이 온다길래 손꼽아 기다리다 깜빡 잠 들었는데 아침에 깨어보면 내일이 아니라 오늘이었습니다. 내일이 오면 희망이 있다길래 오늘이 하루속히 지나가길 학수고대 했건만 하루가 지나도 지긋지긋한 오늘만 계속될 뿐입니다.” 참 많이도 들어본 내용이다.

 

내일의 희망은 오늘을 열심히 사는 사람들의 자화상이며 내일은 오늘의 또 다른 이름이다. 어제는 부도난 수표이고, 내일은 불확실한 약속어음이라면, 오늘만이 현금이며 가장 소중한 날 이라는 상투적인 표현이 아니더라도 오늘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곰곰 생각해봄직 하다. 새 해가 시작된 지 이미 열흘이 넘었다. 당초에 작심한 일들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다시 한 번 돌아볼 때다. 정작 우리가 살아갈 도리나 방편이 계획 속에 포함되어 있는지 모르겠으나, 어떤 다짐이나 각오도 사람다운 사람으로 살아감이 최우선 과제다.

 

백만매택(百萬買宅)이요, 천만매린(千萬買隣)이라.’는 말이 있다. 백만금으로 집을 사고 천만금으로 이웃을 살 수 있다는 말이다. 중국 남북조시대의 남사()’에 보면, ‘송계아(宋季雅)’라는 고위 관리가 정년퇴직을 대비하여 자신의 노후에 살 집을 보러 다닌 이야기가 나온다. 그는 천백만금을 주고 여승진(呂僧珍)’이란 사람의 이웃집을 사서 이사하였다. 백만금 밖에 안되는 그 집값을 천백만금이나 주고 샀다는 말에 여승진이 그 이유를 물었다.

 

송계아의 대답은 간단했다. “백만매택(百萬買宅)이요, 천만매린(千萬買隣)이라. 백만금은 집값으로 지불하였고 천만금은 당신과 이웃이 되기 위한 프리미엄으로 지불한 것입니다.” 좋은 이웃과 함께 하려고 집값의 열배를 더 지불한 송계아에게 여승진이 감동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예로부터 좋은 이웃, 좋은 친구와 함께 산다는 것은 인생에 있어서 무엇보다도 가장 행복한 일로 여겨졌다.

 

해내존지기(海內存知己)이요, 천애약비린(天涯若比隣)이라.’ 당나라 문장가 왕발(王勃)’이 자신의 친한 친구와 이별하며 쓴 이별시에 나오는 구절이다. ‘이세상 어딘가에 나를 알아줄 그대만 있다면 당신은 나의 영원한 이웃이란 명구다. 백만금으로 집값을 주고, 천만금을 주고 좋은 이웃의 프리미엄으로 지불하였다는 송계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좋은 이웃, 좋은 친구인가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어야 할 것으로 새삼 생각한다.

 

화향백리(花香百里) 주향천리(酒香千里) 인향만리(人香萬里)’라는 말도 있다. ‘꽃의 향기는 백리를 가고, 술의 향기는 천리를 가지만, 사람의 향기는 만리를 가고도 남는다.’는 뜻이다. 좋은 사람들과의 인연은 가장 소중하고 또 오래 간다. 우리 주위에 지금도 좋은 친구들이 있어 감사하게 여긴다. 모처럼 한자말들을 열거하면서 주석풀이를 하다보니 고리타분한 느낌은 들지만 온고지신이라고, 옛 말이 그른 건 하나도 없음이다.

 

오동나무는 천년을 묵어도 그 속에 노래를 지니고 있고, 매화는 평생 추위와 살아도 향기를 팔지 않고, 달빛은 천 번 이즈러져도 원래 모양은 남아 있고, 버드나무 줄기는 백 번 찢어내도 또 새로운 가지가 난다고 한다. 이렇듯 사람도 누구나 그 사람만이 지니고 있는 마음씨가 있다. 없으면서도 남을 도우려고 하는 사람, 자기도 바쁘지만 순서를 양보하는 사람, 어떠한 어려움도 꿋꿋하게 이겨내는 사람, 어려울 때 보기만 해도 위로가 되는 사람, 어려움을 함께 해결해 주려는 사람, 나의 허물을 감싸주고 나의 미흡한 점을 고운 눈길로 봐주는 사람,

 

자기의 몸을 태워 빛을 밝히는 촛불과도 같이 상대를 배려하고 도움을 주는 사람, 인연을 깨뜨리지 않는 사람, 이렇게 삶을 진실하게 함께 하는 사람은 잘 익은 진한 과일향이 나는 사람이다. 그런 마음, 그런 향기, 그런 진실, 향수를 아니 뿌려도, 촛불을 켜지 않아도, 넉넉한 마음과 진한 과일향이 풍기는 그런 사람이 되었으면 참 좋겠다. 우리 모두가 변함없이 그랬으면 정말 좋겠다.

 

잘 닦인 길만 바라보고 가지 말자. 새로운 길을 걸을 때, 사람의 가슴은 두근거린다. 눈 앞에 숲이 있다. 그 곳에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그대를 기쁘게 한다.” ‘헨리소로월든중에 나오는 말이다. 바쁠수록 돌아서 가라며 에둘러 일러주던 어른들의 말을 기억한다. 모든 것은 무릇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며 마음을 다스리고, 마음으로 위안을 받으며 사는 우리들이다. 마음이 편안해야 몸도 편안해 진다. 우리의 몸과 마음은 뗄 수 없는 하나이기 때문일 것이다.

 

고마운 사람들, 아름다운 만남, 행복했던 순간들, 가슴 아픈 사연들, 우리에게 닥쳤던 모든 것들이 과거로 묻혀지며 사라져간다. 한 발 한 발 조심스럽게 옮기며 좋았던 일들만 기억하자고

스스로에게 다짐을 주어도 막상 지나치고나서 돌아보면 늘 회한이 먼저 가슴을 메운다. 좀 더 노력할 걸, 좀 더 사랑할 걸, 좀 더 참을 걸, 좀 더 의젓할 걸, 좀 더 좀 더......! 스스로를 위해 살자던 다짐도 못내 아쉬움으로 남는다.

 

헛되이 보내버린 시간들, 아무것도 이룬 것은 없고, 잃어버린 것들만 생각나 다시 한 번 우리를 자책하게 한다. 얼마나 더 살아야 의연하게 설 수 있을까? 내 앞에 나를 세워두고 회초리 들어 아프게 질타한다. 그러나 내가 만났던 모든 일들에 감사하며, 나와 함께 했던 모든 사람들에 감사하며, 나를 나 이게 한 날들에 감사하는 등, 아직은 감사의 제목들이 많아 조금은 뿌듯하기도 하다.

 

오로지 추억에만 의지하며 살아가기에는 아직도 나의 날들이 젊게 남겨져 있다는 사실이 그래도 한결 위로가 된다. 추억을 탐하는 좌상이 되어 하릴없이 망연자실 머무르는 과거의 속박에서 벗어나며, 오늘도 필자는 내일의 꿈을 먹는다. 아직은 아무 것도 너무 늦어버린 건 없다. 새로 시작하는 새 해가 이제 불과 20여일 정도 지나간 시점이기 때문에 기회는 내게 얼마든지 있다. 지금 다시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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