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전남=홍주연 기자] 광주광역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기초생활수급자 중·고등학교 신입생 자녀 2379명을 대상으로 총 5억5000만 원의 교복비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교복 구입 지원액은 광주시교육청 ‘중·고등학교 교복 학교 주관 구매 상한가 권고가격’을 기준으로 지난해 1인당 21만5000원에서 올해는 22만1000원으로 상향됐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현재 광주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기초생활수급가구의 중·고등학교 신입생 자녀다.
특히, 올해는 교복을 착용하지 않는 중·고등학교 신입생에게도 현금을 지원함해 지난해보다 지원 학생 범위를 확대했다. 시는 교복을 착용하지 않더라도 현금 지원을 통해 의복 구입비 부담을 줄여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교복비 지원 사업은 교육의 공공성 강화와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 경감을 위해 지난 2017년 시민참여예산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올해로 4년째 시행하고 있다.
시 자체 예산으로 추진되며, 지난해 중·고교 신입생 2358명에게 총 5억600만 원의 교복비를 지원했다.
교복비는 오는 19일부터 연중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지원 받을 수 있다.
이평형 시 복지건강국장은 “학생들이 경제적 어려움 없이 학업에 집중하고 꿈을 성취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광주시의 역할이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을 위한 보편적 교육복지가 실현되는 교육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oday news/홍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