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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림삼초대시 "눈이 그친 후에"

실패당한 이를 ‘아파하지’ 말자. 그 사람은 큰 교훈을 얻어서 더 커 나갈 테니까 말이다.




    

 

림삼/칼럼니스트.작가.시인


詩作NOTE

몇 차례의 요철을 울퉁불퉁 부여하면서 겨울이 저물고 있다. 우리를 들뜨게 만드는 봄 기운이 땅 속에서, 먼 산에서, 그리고 깊은 속내에서 꿈틀거린다. 전 세계를 향해 몽니를 부리는 질병의 횡포도, 온 누리를 뿌옇게 염색하면서 사람들의 폐부를 오염시키려 호시탐탐 기회 엿보는 미세먼지의 극성도, 오는 봄을 막을 순 없다. 하늘에서 내리는 저것도 이제는 눈이 아니라 비다. 그럼 된 거다. 올 겨울은 다 간 거다. 그리고 새 봄이 도래한 거다. 새 세상, 새 누리, 새 계절의 새 햇살, 새로운 숨소리가 도처에서 팡팡 터져 나온다. 봄노래가 울려 퍼진다. 봄이다.

 

그런데, 그렇다면, 봄은 왔는데 왜 마음은 이렇게 계속 우울할까? 어째서 새 희망에 들뜨고, 새 계획으로 분주하지를 못한 채, 방구석 한 켠에서 음습한 환상과 기억을 떨쳐내지 못하면서, 지긋지긋하게 온 몸과 마음을 붙잡고 늘어지는 겨울의 망령과 끝없는 실랑이를 벌이고 있는 걸까? 분명코 절기상으로는 봄이라는 제목을 거창하게 걸고 저 바람이, 저 하늘이, 맹렬하게 창을 노크하는데, 그보다 더 처절하게 꽉 걸어잠근 심상의 얼음은 도무지 녹지를 않으니, 빨판 깊게 박고 흡혈귀마냥 피를 빨아대고 있는 동장군은 물러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으니, 이거야, !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다.

 

나도 봄이고픈데, 제발 나도 봄의 전령이 보내주는 미소와 따사한 손길을 느끼고픈데, 그래서 다른 사람들처럼 거리로, 대자연으로 뛰쳐나가 마음껏 소리지르며 봄의 환희를 만끽하고픈데, 대관절 지금도 뒷꼭지 잡아채며 꼼짝도 못하게 만드는 이 망령의 정체는 뭐란 말인가? 세월이 흐르고, 계절이 바뀌고, 그렇게 사람의 모습이 변하면서 모든 진실은 조금씩은 덧칠을 하게 마련이건만, 애초 검고 칙칙한 빛깔로 채색된 나의 마음에 한 줄기 빛이 비쳐질 그 날은 과시 언제쯤 와 주려는가? 이런 답도 없고, 끝도 없는, 터무니없는 환상 속으로 밤이 깊어진다.

 

넋두리 한 판으로 모든 짐 다 내려놓고, 다시 시작하는 아침에 상큼한 소망의 기운이 슬그머니 몸과 마음을 감싸면, 그럭저럭 아직은 살 만한 세상이라는 스스로의 위로로 새 날을 시작한다. 주섬주섬 차려입고 길 나서는 일상이 늘상 변함없는 고난과 연단의 나날들이겠지만, 그래도 언젠가는 찾아줄 소담한 행복과 단아한 웃음 피나게 그리워, 곱게 간직한 씨앗을 조심스레 계절의 텃밭에 씨뿌림한다. 이제 새 순이 나올 때 까지 잘 키우고, 싹 자라고, 잎 틔우고, 무럭무럭 성장해 찬란한 열매를 맺기 위한 준비는 다 끝났으니까, 오늘 하루도 다시금 힘을 내어서 우리는 내일로 간다.

 

오늘은 시작노트가 마치 염세주의에 푹 쩔은 철학자의 푸념같이 우중충한 쪽문으로 시작되었다. 독자들에게 기쁨을 주고 만족을 부여해야 할 사명은 뒷전으로 밀어버리고, 자신의 냄새나는 상념에 젖어 그걸 글이랍시고 풀어내고 있는 필자의 꼴망새가 가소롭고 한심하기 짝이 없다는 걸 안다. 그렇지만 필자도 할 말은 있다. 어차피 이런 감추어진 서러움이 비단 나 혼자만의 이야기가 아니고, 어쩌면 많은 대다수의 현대인들이 숨기고 있는 진솔한 상처일지 모르는데, 그걸 조금 건드려서 피도 좀 흘리고, 더러 고름도 짜내다보면, 솔 솔 새 살이 돋아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정성껏 힘주어, 힘겹게 지금을 살아가는 모두의 상처난 가슴에 아련한 희망의 흔적을 내보자는 수작인 셈이다.

 

암울하고 칙칙한 뉴스만 난무하던 근래에 대단한 업적 하나가 우리를 들뜨게 했다. ‘봉준호감독의 기생충아카데미 4관왕의 위업을 달성하며 지금까지의 아카데미 역사를 다시 썼다. 목하 지금 세계는 기생충 열풍에 사로잡혔다. 이미 지난 해부터 이 영화는 여러 분야에서 수상을 이어오면서 신드롬의 조짐을 보여왔다. 그리고 그 대미를 이제 장식한 것이다. 대한민국의 쾌거가 세계를 강타할 때, 우리는 우리의 자긍심과 애국심에 고취되어 너 나 할 것 없이 만세를 불렀다. 정말 자랑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것은 마치 갈증에 시달리며 사면초가에 빠져있던 사막에서 발견한 오아시스처럼 우리에게 희망과 기쁨을 선사하였다. 맞다. 그렇게 세상은 좋은 일도 조금은 있어주어서 우리를 웃게 하는 거다.

 

지구촌의 관심을 끌었던 재난영화의 대표작 중에 투모로우라는 제목의 영화가 있다. 갑자기 닥치는 재난을 그린 국내외의 많은 영화들이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영화가 정말 잘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 “깨어있어라, 그날이 다가온다!” 라는 영화의 경고가 온 몸을 전율케 하는 효과를 경험하게 만드는 영화다. 기후학자인 잭 홀박사는 남극에서 빙하 코어를 탐사하던 중 지구에 이상변화가 일어날 것을 감지하고 얼마 후 국제회의에서 지구의 기온 하락에 관한 연구발표를 하게 된다.

 

급격한 지구 온난화로 인해 남극, 북극의 빙하가 녹고 바닷물이 차가워지면서 해류의 흐름이 바뀌게 되어 결국 지구 전체가 빙하로 뒤덮이는 거대한 재앙이 올 것이라고 경고한다. 그러나 그의 주장은 비웃음만 당하고 상사와의 갈등만 일으키게 된다. 잭은 상사와의 논쟁으로, 퀴즈대회 참가를 위해 뉴욕으로 가는 아들 을 데려다 주는 것을 잊어버리고 만다. 얼마 후 아들이 탄 비행기가 이상난기류를 겪게 되고 일본에서는 우박으로 인한 피해가 TV를 통해 보도되는 등 지구 곳곳에 이상기후 증세가 나타나게 된다.

 

잭은 해양 온도가 13도나 떨어졌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자신이 예견했던 빙하시대가 곧 닥칠 것이라는 두려움에 떨게 된다. 잭은 앞으로 일어날 재앙으로부터 아들을 구하러 가려던 중 백악관으로부터 연락을 받는다. 잭은 브리핑을 통해 현재 인류의 생존을 위해서는 지구 북부에 위치한 사람들은 이동하기 너무 늦었으므로 포기하고 우선 중부지역부터 최대한 사람들을 멕시코 국경 아래인 남쪽으로 이동시켜야 한다는 과감한 주장을 하면서 또다시 관료들과 갈등을 겪게 된다.

 

이동을 시작한 사람들은 일대 혼란에 휩싸이게 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잭은 아들이 있는 북쪽 뉴욕으로 향한다. 인류를 구조할 방법을 제시한 채 아들을 구하기 위해 역진하는 잭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 인류는 지구의 대재앙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인가? 이러한 대전제에 영화는, 확실하지는 않지만 희망을 놓지 않아도 될 가능성을 제시해준다. 그리고 어차피 엄습하는 재앙이나 재난은 사람의 힘으로 어느 정도는 극복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얹어준다. 다만, 역시 사람으로 인해 원인과 결과가 만들어지고 왜곡되어지기도 한다는 경고를 담고 있기도 하다. 현대인들이 어떤 마음가짐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에 관한 길을 보여주고 있는 영화가 아닌가 해서, 혹시 기회가 된다면 접해보기를 추천한다.

 

우리는 아침에 길을 나서면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그 중에서 선택한 많은 사람들과 인연을 맺게 된다. 불가에서 그랬던가? 인연이란 잠자리 날개가 바위에 부딪혀 그 바위가 눈꽃처럼 하이얀 가루가 될 즈음, 그 때서야 한 번 찾아오는 것이라고, 그것이 바로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인연이라고. 내게로 오는 많은 만남들이 그처럼 소중한 인연이라 생각하며 정성을 담다보면 결국엔 사람이 남을 것이다.

 

만남으로 맺어지는 사람들과의 인연이 그냥 스침이 아니라 분명 이유가 있는 듯 하여 늘 마음이 간다. 오늘도 좋은 인연을 담으려 기도하는 마음으로 출발하다보면, 어느새 얼굴에 행복한 미소가 가득하지 않을까? 필자 또한 누군가에게 그런 소중한 인연으로 다가가기 위해 미소 한가득 머금고 오늘 하루를 시작하려 한다. 물론 만나는 모든 사람들과 아름다운 인연만 있는 건 아니다. 그 중에는 있어서는 안 될 악연도 있을 수 있고, 이어지지 않는 편이 더 나을 것이라고 여겨지는 나쁜 관계도 있다. 그렇지만 모든 만남에는 다 이유가 있다.

 

만델라는 거의 30년이라는 세월 동안 감옥에 구금되어 있다가 마침내 자유의 몸이 된 후, 감옥에 있을 때 그를 괴롭힌 간수들을 용서했다. 그리고 국가도 그렇게 행동해 달라고 요청했다. 만델라 같은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바로 마음이 아닌 영혼이 하는 말을 듣는 사람이다. 좋은 방향으로 역사를 바꾼 사람들은 영혼이 하는 말을 듣는다. 오랜 고난과 시련을 통해 열려진 영혼의 귀가 있기 때문이다. 입술로 하는 말이 아니고, 흔들리는 마음의 소리가 아니다. 그건 지고한 영혼의 음성이다. 바로, 용서하고 사랑하라는 신의 음성이다.

 

사랑은 바위처럼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니다. 사랑은 빵처럼 늘 새로 다시 만들어야 한다.” 라고 한 어슬러k. 르귄의 말처럼 우리의 관계는 항상 새롭게 빚어지는 것이다. 심리학자 케이치프 노이드의 말에 의하면 사람에게는 6가지 감옥이 있다고 한다. 그런데 그 감옥에는 한 번 들어가면 나오기가 힘들다고 한다. 우선 첫째 감옥은 자기 도취의 감옥이라고 한다. 우리 주변의 공주병, 왕자병에 걸린 사람들을 한 번 생각해 보자. 정말 못 말리겠다고 고개를 저을 정도로 지나치게 자기 도취에 빠진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둘째 감옥은 비판의 감옥이다. 이 감옥에 들어간 사람은 항상 다른 사람의 단점만 보고, 비판하기를 좋아한다. 그러다 보니 친구가 없다. 셋째 감옥은 절망의 감옥이다. 이상하게도 이 감옥에는 들어가지 않을 것 같은데도 의외로 들어가는 사람들이 많다. , 이들은 항상 세상을 부정적으로만 보고, 불평하며 절망한다. 넷째 감옥은 과거지향의 감옥이다. 옛날이 좋았다고 하면서, 현재를 낭비한다. 사실 생각해보면 현재가 더 좋은데 말이다. 이렇게 과거에만 연연하다 보니 현재를 제대로 발전시킬 수가 없다.

 

다섯째 감옥은 선망의 감옥이다. “남의 떡이 더 커 보인다.”라는 속담도 있다. 이 속담이 꼭 들어맞는 감옥이다. , 내 떡의 소중함을 모르고, 남의 떡만 크게 본다. 마지막 여섯째 감옥 은 질투의 감옥이다. 남이 잘 되는 것을 보면, 괜히 배가 아프고, 자꾸 헐뜯고 싶어진다. 사람은 이 6가지 감옥에서 탈출하지 않으면 결코 행복할 수 없다고 말한다. 스스로를 다스릴 수 있을 때 우리는 이러한 감옥들에서 탈출할 수가 있을 것이다. 이런 감옥은 과감히 부숴버리고 자유롭게 비상하는 날들이 되길 바란다.

 

마음이 풍요로워지기 위해 우리가 기억해야 몇 가지 사항들이 있다. 우선은 충고하는 이를 미워하지말자. 그 사람이 정말 당신을 아끼는 사람일 테니까 말이다. 험담하는 이와 얘기하지말자. 그 사람은 분명 당신 험담도 하고 다닐 테니까 말이다. 칭찬하는 이는 멀리하지말자. 그 사람은 필히 당신이 배울 점이 있을 테니까 말이다. 불평하는 이와는 약속하지말자. 그 사람은 당신이 힘들 땐 부탁을 거절할 테니까 말이다. 삶이 바쁜 이와 절교하지말자. 그 사람은 훗날 특별한 시간을 선물할 테니까 말이다.

 

돈 못 버는 이를 무시하지말자. 언젠가는 그 사람이 성공해 도움을 줄 수도 있을 테니까 말이다. 나이 적은 이를 싫어하지말자. 그 사람의 잠재력은 당신보다 더 높을 테니까 말이다. 떠나가는 이 때문에 슬퍼하지말자. 그 사람은 당신의 행복한 모습만 바랄 테니까 말이다. 핑계 많은 이와 여행하지말자. 그 사람은 당신이 위험에 빠지면 모른 체 할 테니까 말이다.

허세 떠는 이와 함께하지말자. 그 사람은 언젠가 당신을 이용하려 할 테니까 말이다.

 

실패당한 이를 아파하지말자. 그 사람은 큰 교훈을 얻어서 더 커 나갈 테니까 말이다. 곤경당한 이를 외면하지말자. 그 사람도 꼭 기억하고 몇 배로 갚아줄 테니까 말이다. 좋아하는 이와 일을 하지말자. 그 사람과 분명히 다투게 될 수도 있을 테니까 말이다. 사랑하는 이와 이별하지말자. 그 사람과 함께 했었던 추억은 소중할 테니까 말이다. 마지막으로, ‘나태하지말자. 모든 이가 당신을 응원하고 성공하길 바랄 테니까 말이다. 물론 이 말들처럼 단순하고 명확하게 구분지어 살아갈 수는 없다. 공식대로만 살아지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다만 우리가 노력하고 항상 스스로를 경계하면서 살아가야 한다는 것은 잊지 말아야 한다.

 

아침에 눈을 뜨니 밤새 배달된 귀한 택배 선물이 도착해 있다. ‘하루! 상자를 여니 하루 분량의 시간과, 각자에게 알맞은 달란트와, 움직여 섬길 수 있는 건강이 들어있다. 신기한 것이, 매일 아침 배달되어지는 이 선물들은, ‘뱃세다 광야오병이어바구니처럼, 축복과 감사로 쓰면 자꾸만 내용물이 생겨나고, ‘가나안 혼인잔치물항아리처럼 순종과 섬김으로 사용하면 더 좋은 재질로 변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이 선물을 창조적으로 활용하여 다른 사람들이 상상도 못한 것들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이 선물을 시들시들 말려버린다. 선물이 선물로 보이지도 않고, 누가 보낸 것인지에 관심도 없다. 매일 받으니 시들해 한다. 매일 만나를 먹으며 질려버렸던, 성경에 나오는 광야의 사람들처럼 말이다. 인생의 날 동안 그토록 많이 배달된 이 선물을 하루도 감사와 기쁨으로 꽃피우지 못하고, 불만과 짜증과, 원망과, 한숨으로 썩혀버린다.

 

똑같은 선물을 가지고 어떤 사람은 아름다운 정원을 만들어 누리고, 어떤 사람은 감옥을 만들어 스스로 갇혀 지낸다. 어떤 사람은 천국의 분점을 계속해서 열고, 어떤 사람은 지옥의 가맹점을 확장해간다. 살아있는 동안 이 선물상자는 계속 배달된다. 선물이 오는 동안의 하루하루는 영원한 행복과 연결되는 기회다. 편지에 답장을 하듯이 선물에 대한 각자의 반응은, 행복을 얻을 수도, 놓칠 수도 있다. 영원으로부터 와서 매일 단 한 번씩 주어지는 이 귀한 선물! 당신은 하루라는 이 선물을 어떻게 쓰고 있는가?

 

막 출발하려는 기차에 간디가 올라탔다. 그 순간 그의 신발 한 짝이 벗겨져 플랫홈 바닥에 떨어졌다. 기차가 이미 움직이고 있었기 때문에 간디는 그 신발을 주울 수가 없었다. 그러자 간디는 얼른 나머지 신발 한 짝을 벗어 그 옆에 떨어뜨렸다. 함께 동행하던 사람들이 간디의 그런 행동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이유를 묻는 한 승객의 질문에 간디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어떤 가난한 사람이 바닥에 떨어진 신발 한 짝을 주웠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그에게 그것이 아무런 쓸모가 없을 겁니다. 하지만 이제는 나머지 한 짝마저 갖게 되지 않았습니까?”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일, 그것을 하는 사람이 진정 큰 사람인가 보다. 누구나 덕을 알고 느낄 수 있는 사람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석사 박사보다 더 높은 학위는 밥사라고 한다. 까칠한 세상 내가 먼저 따뜻한 밥 한 끼를 사는 마음이 석사 박사보다 더 높다고 한다는 말이다. 밥사보다 더 높은 것은 술사라고 하기도 한다. 친구가 술이 고플 때 어묵 국물에 소주 한 잔 나눌 수 있는 친구가 최고라는 말이다.

 

술사보다 더 높은 것은 감사라고 한다. 항상 감사하고 사는 마음은 박사 밥사 술사 보다 더 높다고 한다. 감사보다 더 높은 것은 봉사라고 한다. 어려운 이웃에게 재능과 재물 등의 기부로 나눔을 베풀면서, 사회를 따뜻하게 만들어 가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행복한 삶을 맛볼 수 있는 것 같다. 그리고 공자 맹자 순자 노자 장자보다 더 훌륭한 스승은 웃자라고 한다. 웃자! 웃음이 최고의 스승이라고 하니까 말이다.

 

하지만 웃자 보다 더 좋은 스승은 함께 먹자!’ ‘함께 살자!’라고 한다. 좋은 말은 하는대로 이루어진다고 한다. “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고 웃으니까 행복해지는 겁니다.”라는 말이 있다. 나이 먹을수록 생기는 나쁜 인상은 피부가 처져서가 아니고, 웃음을 잃고 찡그린 표정을 많이 지어서 그렇다고 한다. 지금부터 웃으면서 살아가도록 노력하자. 송사리 5마리가 소풍을 갔다.

그런데 한참을 가다보니 송사리가 갑자기 6마리로 늘어난 거였다. 그래서 화가 난 5마리 송사리들이 행렬에 끼어든 녀석을 보고, “넌 뭔데 슬그머니 끼어들었냐?”고 물었다. 그러자 그 송사리가 다소곳이 말했다. “나는 꼽사리야~”. 오늘도 웃으며 활기차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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