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전남=최성훈 기자]전 국민을 대상으로 최대 100만 원씩 주는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이 오는 11일부터 시작됨에 따라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및 지급방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 백화점·대형마트·온라인 쇼핑은 안돼요
우선 재난지원금은 오프라인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쿠팡·네이버페이를 비롯한 온라인 쇼핑으로는 사용할 수 없다. 공과금, 보험료 납부와 복권 구매도 불가능하다.
오프라인 사용처 중에서도 백화점과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SSM)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백화점은 신세계, 롯데, 현대를 비롯한 AK백화점, NC백화점, 갤러리아 백화점 등에서도 모두 사용이 불가하다.
대형마트인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코스트코,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에서도 사용할 수 없으며, 기업형 슈퍼마켓인 롯데슈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GS수퍼마켓, 이마트 에브리데이 등 모두 불가하다. 대형 전자 판매점도 사용이 제한된다.
■ 편의점, 동네 상점·학원·미용실 가능... 연매출 10억 이하 프랜차이즈 가맹도 가능
그렇다면 사용처는 대체 어디일까?
우선 아동돌봄쿠폰을 써본 사람이라면, 이해가 쉽다. 지원금은 본인이 거주하는 광역지자체 안에서 사용하는 게 원칙으로, 농협 하나로마트 같은 동네 마트에서는 쓸 수 있다.
또 동네 상점이나 학원, 병원, 미용실 등에서는 사용이 가능하다. 가맹점 형식으로 운영되는 연매출 10억 원 미만의 프랜차이즈 빵집이나 편의점도 사용 가능하다. 배달 앱 주문 시에는 현장결제 방식을 택하면 사용이 가능하고, 이는 음식점마다 상이할 수 있으니 확인이 필요하다.
1만 원짜리 지역사랑상품권은 80% 이상을 사용하면 거스름돈을 받을 수 있다. 3만 원, 5만 원 등 더 큰 금액권은 60% 이상 써야 거스름돈을 받을 수 있다. 지역사랑상품권 사용기한은 5년이지만 가능하면 8월 31일까지 사용하도록 권고한다.
투썸플레이스, 이디야 등 커피 프랜차이즈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다만 스타벅스의 경우 서울에서만 쓸 수 있다. 스타벅스는 100% 직영 운영이라 매출이 서울 본사로 집계되기 때문이다. 커피빈, 랄라블라, 롭스의 경우도 모두 직영점이 서울 소재지라, 서울 지역에 거주하는 시민만 사용 가능하다.
기부할 수도 있다. 지원금 신청 때 일부나 전액 기부 신청을 할 수 있는데, 오는 11일부터 3개월 내 지원금을 신청하지 않으면 자동 기부 처리된다.
Today news/최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