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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림삼의 초대석 -피안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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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안의 세계- 



 

림삼 / 칼럼니스트. 작가. 시인

- 詩作NOTE -

 

해도해도 너무 한다. 양심도, 체면도, 의리도 애저녁에 상실되었고, 그저 막무가내의 몽니만 부려대는 옹고집이라는 건 진즉에 알았었지만 그래도 이건 정말 아니다.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데에는 아주 기본적으로 갖추어져야 할 존엄이 있어야 하는 거다. 그리고 그것을 지켜나가는 것이 원초적인 인권이며 인격이다. 모름지기 그 기본이 무너졌을 때라면 사람일지라도 사람스럽지 못한 금수 언저리에 머물러 있음과 진배없는 것이라고 칭할 수 있다.

 

그리고 지금 우리가 그런 어처구니 없는 삶을, 삶이랍시고 꾸역꾸역 살아내고 있다. 세상에! 4단계라니. 코로나라는 이름의 악마는 정말이지 해도 너무 한다. 사람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고 오로지 일방적인 변이를 거듭하면서 우리를 공포와 파멸의 구렁텅이에 몰아넣으려고 기승을 부리는 흉악한 꼴새가, 흡사 지옥의 수문장같은 기세이며 염라왕 닮은 폭거이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 너무도 힘겹고 슬픈 거다. 어찌 사람이 사람을 만나는 걸 꺼려야 하고, 어울려 삶아가는 걸 죄악시 해야 한다는 말인지.

 

하지만 종내는 우리가 이겨낼 거라는 엄연한 진리가, 비 내리는 하늘의 구름 뒤편에서 빛을 준비하는 태양과 같이, 희망이라는 이름으로 우리의 마음들을 만져주고 있는 걸 알기에, 예서 주저앉아 아주 멈출 수는 없는 것이다. 언젠가는 필경 우리에게 찾아올 아름답고 따스한 나날들을 그리면서, 우리는 참고 또 참으며 험난한 난관을 헤쳐 나가고 있는 것이다. 먼 훗날, 우리는 과거를 되돌아보면서 말하게 되리라. “그 땐 정녕 힘겨웠었지? 그렇지만 결국 우린 해 냈잖아.”

 

우리가 어떤 어려움이나 고난의 앞에서도 행복한 마음을 잃지 않고 간직하고 있다면, 그 행복은 결국 우리의 소중한 마음의 재산으로 우리의 삶을 살찌게 할 거라는 믿음을 잃지 말고 하루를 살아가야 한다. 설사 피곤하고 지친 날이라 하더라도 이른 새벽 눈을 뜨면 나에게 주어진 하루가 있음을 감사하도록 하자. 밥과 몇 가지 반찬... 풍성한 식탁은 아니어도 오늘 내가 허기를 달랠 수 있는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음을 감사하면서 행복을 키워나가자.

 

누군가 나에게 경우에 맞지 않게 행동할지라도, 그 사람으로 인하여 나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음을 감사하자. 태양의 따스한 손길을 감사하고, 바람의 싱그러운 속삭임을 감사하고, 나의 마음을 풀어 한 편의 시를 쓸 수 있음을 또한 감사하자. 오늘 하루도 그렇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 보자. 푸름이 무성한 신록의 계절이 펼쳐지고 있는 자연을 생각하면서, 이토록 아름다운 세상에 태어났음을 커다란 축복으로 여기고 가느다란 별빛 하나, 소소한 빗방울 하나에서도 눈물겨운 감동과 환희를 느낄 수 있는 맑은 영혼의 내가 되어야겠다고 여기자.

 

인생을 살아가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나를 믿고 사랑하는 것이고 나에게 확신을 갖는 일이다. 가치 있는 인생을 살면서 가치 있는 사랑을 하는 것이 최고의 삶이고 행복이라고 한다. 누가 나에게 섭섭하게 하더라도 그동안 그가 나에게 베풀어 주었던 고마움을 생각하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밥을 먹다 돌이 씹혀도 아무래도 돌보다는 밥이 많아.” 하며 껄껄 웃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밥이 타거나 질어 아내가 미안해 할 때 누룽지도 먹고 죽도 먹는데, .”하고 말하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나의 행동이 상대방에게 누를 끼치지는 않는가 생각하며 행동하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남이 잘 사는 것을 배 아파하지 않고, 사촌이 땅을 사도 축하할 줄 아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비가 오면 만물이 자라서 좋고, 날이 개면 쾌청해서 좋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남의 약점을 보고 나는 저렇게 하면 안 된다는 것을 깨닫는 사람, 남의 장점을 보고 그것을 본 받으려고 하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하루 세 끼 먹을 수 있는 양식이 있다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비가 새도 바람을 막을 집에서 살고 있다는 것을 감사하게 느끼는 사람은 생활이 궁핍하다 해도 행복한 사람이다. 그러고 보면 행복한 사람은 특별한 조건이나 여건을 지니고 있는 사람이 아니다. 그저 평범한 일상을 누리고 겪으면서 행복을 마음에 품고 있으면 되는 것이다.

 

오늘 하루 머물러 있는 자리에서 잠시 눈을 감고 내면을 한 번 들여다 보자. 먼저 자신이 세상에서 제일 귀한 단 하나의 걸작품임을 스스로에게 일깨우자. 그러면 마음이 여유로워지고 얼굴에 자신감으로 인한 미소가 피어날 것이다. 이제 한 사람 한 사람 마주치는 사람들에게 정다운 인사를 나눌 수 있도록 가슴을 열고 눈을 마주치며 웃어 보자. 분명 마음이 닫혀있던 사람들이 호감어린 시선과, 뭔가 기대에 찬 얼굴로 우리에게 마주설 것이다.

 

그럼 이제 행복을 주는 사람이 되어 보자. 상대의 단점 보다는 장점을 발견해 부드러운 칭찬을 하면서, 가능하면 만난 것이 참 행운이라는 말을 빠뜨리지 말고 하는 것이 좋겠다. 그것은 누구나 자신이 상대에게 희망을 주는 사람이리라는 것을 기쁘게 생각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다음 시간이 된다면 따뜻한 차 한 잔 나누면서 마음 속 사랑 담아 축복해 주자. 어려울 것 같지만 우리가 인상 찌푸리고 푸념하는 시간이면 충분하다. 내가 밝고 주위가 밝아져야 근심이 없어진다. 또한 당장은 일이 잘 풀리지 않더라도 마음에 여유로움이 생길 수 있다.

 

서로에게 아름다운 마음으로 나누는 사랑의 언어는 참으로 행복한 하루를 열어줄 것이다. 돌아보니 참 세월 빠르다. 올 해가 시작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 해의 후반인 7월의 하순이 흐르고 있다. 여름의 한 가운데에 머물러 있으니 목하 무더움의 연속이다. 비록 시절은 무덥고 눅눅하여 몸과 마음이 힘겹고 지쳐도 이웃들의 정겨운 인사 나누기로 웃음을 잃지 않고 따스함 잃지 않는 하루를 보내는 것이 바로 행복의 비결이며,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중국 고전에 인생이란 백마가 달리는 것을 문 틈으로 내다보는 것처럼 삽시간에 지나간다는 뜻의 白駒過隙(백구과극)’이라는 말이 있다. 젊어서는 인생이 꽤 길게 느껴지지만 나이 들면 화살처럼 달리는 백마를 문 틈으로 얼핏 본 것처럼 인생이 정말 빠르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나이 든 어른들이 세월이 빠르고 인생이 덧없다고 말하는 것은 나이 든 것이 아쉬워서가 아니라 사실상 인생이 기쁘지 않았다는 뜻일 수 있다.

 

우리는 한 번 밖에 살지 못한다. 한 번 밖에 살 수 없으니 살아있는 동안 참으로 행복하게 살아야 한다. 오늘이 내 생애 최고의 날인 듯 최선을 다해 살고, 지금이 생애의 최고의 순간인 듯 행복해야 한다. 행복은 누리고, 불행은 버리는 것이다. 소망은 쫒는 것이고, 원망은 잊는 것이다. 기쁨은 찾는 것이고, 슬픔은 견디는 것이다. 건강은 지키는 것이고, 병마는 벗하는 것이다. 사랑은 끓이는 것이고, 미움은 삭이는 것이다. 가족은 살피는 것이고, 이웃은 어울리는 것이다. 자유는 즐기는 것이고, 속박은 날려버리는 것이다. 웃음은 나를 위한 것이고, 울음은 남을 위한 것이다. 기쁨은 바로 행복이다. 행복은 누가 만들어 줄까? 바로 우리 자신이다.

 

두 나무꾼 친구가 산에 올라갔다. 경쟁적으로 나무를 찍어 장작을 만들어 간다. 한 사람은 유달리 승부욕이 강했다. 그는 친구에게 지지 않으려고 새벽부터 한밤중까지 잠시도 쉬지 않고 열심히 나무를 찍었다. 그러나 다른 한 친구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그는 50분 일하고 10분 쉬는 식으로 숨을 돌려 가면서 일했다. 어느덧 산에서 내려갈 시간이 되어 두 사람은 각자 서로가 수고한 결과를 비교해 보았다. 그런데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쉬어가면서 일한 친구가 더 많은 장작을 장만했다.

 

승부욕이 강한 친구는 고개를 갸우뚱거리면서 투덜거렸다. “내가 더 열심히 했는데도 왜 자네 것이 더 많단 말인가?” 그러자 다른 한 친구가 점잖게 설명했다. “나는 10분씩 쉴 때마다 도끼 날을 갈았다네.” 도끼날이 무디어지는 줄도 모르고 무조건 덮어놓고 열심히만 한다고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진정한 행복을 위해서 우리는 때때로, 더 많은 열매를 따기 위한 멈춤이 필요하고 시간을 내서 쉬는 휴식이 필요하다.

 

바쁘다는 말의 한자는 바쁠 망()’자를 사용하는데, 이 말은 조급하다, 겨를이 없다는 뜻이다. 그런데 원래 마음 심()’자에 망할 망()’자가 더해져 마음이 바쁘면 망한다는 교훈이기도 하다. 이에 반하여 쉼을 뜻하는 한자는 쉴 휴()’자인데 이는 사람 인()’자에 나무 목()’자가 더해짐으로써 휴가(休暇)’라는 말은 사람이 나무가 우거진 한적한 곳에서 느긋하게(, 겨를 가)’ 지내는 것을 뜻한다.

 

가능하다면 삶의 휴식 기간을 가지면서 전반적 삶을 재검토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자. 진정한 의미의 피안의 세계는 바로 자신의 마음 속에 존재한다는 걸 깨닫고, 행복한 피안의 세계를 위한 마음 기울임이 필요한 시점이다. ! 오늘도 행복하기 위한 휴식을 적절히 활용하여 열심히 도끼날을 갈아서, 안락한 삶의 집을 지을 건축재로 쓰이고 행복한 삶을 뎁혀줄 땔감으로도 쓰일 나무를 베러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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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배·윤건영 "국회의원 국민소환법" 공동 발의 [투데이전남=최창호 취재본부장]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광주 광산을)은 윤건영 의원(서울 구로을)과 함께 국회의원 국민소환에 관한 법률안인 '국민소환법'을 공동 발의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방자치단체의 장과 지방의회 의원은 주민소환에 관한 법률에 따라 주민소환이 가능하다.하지만 국회의원은 같은 선출직이지만 관련 법안이 없어 직권남용·비위행위에 책임을 묻지 못했다. 국회의원도 소환대상에 포함해 국민 정치참여, 의정활동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고 민 의원은 설명했다. 이번 제정안은 지역구·비례대표 국회의원 국민소환, 국민소환 서명요청 활동시 전자서명 이용, 국민소환 대상 국회의원에 소명기회 제공 및 시민토론회 개최 등이 주요 내용이다. 민 의원은 “국민소환법 제정을 통해 시민 정치참여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며 “국회가 시민 뜻대로 일하는 국회로 다가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윤 의원은 "주권자인 국민의 뜻에 따라 의정활동에 대한 책임을 물을 수 있어야 한다"며 "국민소환제도를 통해 국민을 위한 책임 정치를 정착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민 의원은 국민소환법 제정과 동시에 기존의 주민소환법에 명시된 절차와 요건을 간소화하고, 그동안 공직선거법 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