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공동선언실천 광산구지부는 12월 19일(일) 오후 1시와 오후 4시 두 차례 지역주민들과 함께 ‘다시걷는 평화의 길 평양온반 만들기’ 통일 행사를 진행하였다. 올해로 24회째 광산구 주민들과 함께통일한마당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온라인 형식으로60가족이 참여하였다.
<나는 대구에 사는 평양시민입니다> 책을 쓴 김련희씨가 북한의 4대음식 중 하나인 ‘평양온반’을 직접 만들면서 생생한 북한의 가정, 교육, 직장, 주거, 육아, 연애 등 일상생활을 온라인 속에서 주민들과 함께 이야기 했다.
이번 행사는 북의 음식문화 체험과 북 바로알기를 통해 실질적 분단뿐 아니라 사고의 분단도 극복하고, 광산구 지역에서부터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마음을 형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중학생 아이와 함께 참가한 김선미님은 “아이와 함께 특별한 음식을 만들 수 있어 좋은 경험이었다”며 “특히, 우리가 몰랐던 북의 생활을 바로 옆에서 이야기 하듯 편안하게 들을 수 있어 좋았고, 우리는 북을 너무 모르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루 빨리 통일이 되어 북에서 평양온반을 먹었으면 좋겠다”라고 참가소감을 이야기 했다.
김련희씨와 함께 진행을 맡았던 김명숙님은 “분단 76년이 되어 생활양식이 다르지만 남북이 적이 아니라 문화가 비슷한 한 민족이구나라는 생각을 갖게되고, 서로 차이를 존중하며 함께 평화와 통일로 나아가길 바라는 마음을 갖게 된 것만으로 큰 성과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