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진읍교회는 8월 2일 교회 본당에서 유가족과 성도 등 320명이 참석한 가운데 故 배영석 목사 순교 76주기 기억예배를 드렸다. 1·2부 연합예배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김승환 목사(강진읍교회)의 말씀 선포와 성만찬, 오명희 권사의 헌시 낭독, 윤광호 목사(완도군외동부교회)의 특별찬양이 이어졌다. 또한 매년 고인의 뜻을 기려 장학기금을 마련해 온 유가족들이 교회에 장학기금을 전달하며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예배 후 성도 70명은 배영석 목사의 순교 정신을 의미 있게 기억하고 순례의 뜻을 되새기기 위해 순교터(장터)로 향했다. 무더운 날씨에도 방송차량을 선두로 십자가와 기념 현수막을 들고 행진한 참석자들은 배영석 목사가 마지막까지 신앙을 지키며 복음을 전했던 길을 따라 걸었다. 순교터에 도착한 성도들은 고인의 믿음과 헌신을 마음에 새기고, 그 신앙을 이어갈 것을 다짐하며 기도로 순례를 마쳤다.

배영석 목사는 한국전쟁 당시 피난하지 않고 교회와 성도들을 지키며 복음을 전하다 1950년 8월 6일 강진읍 장터에서 순교했다. 강진읍교회는 매년 순교 기념주일을 지키며 그의 헌신과 복음 정신을 되새기고 있다. 교회 관계자는 “배 목사의 순교 신앙은 강진 교회 역사와 한국교회의 소중한 유산”이라며 “그 믿음과 사랑을 다음 세대에 전하고 지역사회를 섬기는 사명을 충실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