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광주 2공장, 또 다시 ‘셧 다운’

  • 등록 2020.05.25 12:5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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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1~5일까지 5일간 휴업 실시 예정
-협력업체도 위기... 지역 경제에 비상

[투데이전남=정길도 취재부장]코로나19로 해외판매가 사실상 올스톱되면서 25일부터 29일까지 휴업에 들어간 기아차 광주2공장이 내달1일부터 5일까지 또다시 생산 라인을  멈춘다. 


잇따른 휴업으로 인한 생산손실액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협력업체는 위기로 내몰리면서 지역 경제에 비상이 걸렸다.


기아차 광주공장에 따르면 쏘울과 스포티지를 생산하는 광주2공장은 노사 협의에 따라 오는 6월1~5일까지 5일간 휴업을 실시할 예정이다.이 기간 광주1·3공장은 정상 조업한다.

 

광주2공장은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5일간 휴업에 들어간 상황으로 이번 휴업은 코로나19로 해외판매가 감소한데 따른 것이다. 기아차 광주공장의 잇따른 휴업으로 감산 피해는 물론 협력업체의 어려움도 더욱 커질 전망이다. 

 

기아차 광주공장의 2공장 하루 생산량은 900대이며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제3공장 대형버스 라인도 휴업해 10여대 감산됐다. 지난 2월에도 중국산 부품 수급 차질로 14일간(공장가동 일수 기준) 부분 휴업을 하면서 1만대 가량 감산피해를 봤다.

 

여기에 1차 협력업체 50여개를 포함해 1, 2, 3차 협력업체 250여곳의 도미노 생산 차질도 빚어지고 있다.

 

광주지역 대형사업장 중 한 곳인 금호타이어도 오는 28일부터 나흘간 또다시 휴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금호타이어의 휴업은 코로나19로 완성차 업체들이 휴무에 들어가면서 재고 조정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다.

 

금호타이어는 지난달 13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광주, 곡성, 평택에 위치한 국내 3개 공장이 휴업에 들어간데 이어 같은 달 23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추가 휴업과 이달 초 황금 연휴 기간 동안에도 조업을 중단했다. 


기아차 광주2공장이 내달 초 추가 휴업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금호타이어도 또다시 공장 가동을 멈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Today news/정길도 취재부장

 

정길도 취재부장 기자 jkd81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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