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전남=정길도 취재부장] 정부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발행하는 ‘온누리상품권을 웃돈을 주고 사들여 현금화하는 불법 행위가 광주광역시 일부 전통시장 일대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고발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광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광주광역시 대인동 일대 금융기관 앞에서 온누리상품권을 불법 매입하는 거래가 발생하고 있다”며 성명 불상의 피고소인을 사기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소상공인 육성과 전통시장·상점가 지원 및 상권 활성화를 위해 설립된 준정부기관이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상품권 판매처인 금융기관 주변에서 조직적으로 상품권을 사들이고 이를 불법 환전하는 행위가 벌어지고 있다는 정황을 잡고, 증거 자료 수집과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상품권 판매처 주변에서 대리 구매자에게 일정 금액의 수수료를 주며 상품권을 대량으로 매집하는 수거책과, 이들에게 웃돈을 주고 상품권을 사들이는 상품권 가맹 사업자가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가맹 사업자는 사들인 상품권을 은행에 제시한 뒤 현금화해, 당초 할인된 가격과의 차액을 챙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누리상품권은 액면가보다 5~10%
[투데이전남=최성훈 기자] 광주광역시 교통의 중심지로 남구의 관문 역할을 해온 백운고가차도가 31년 만에 철거돼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광주시는 백운고가차도 철거를 위해 백운광장 주변 지장물을 우선 이설하고 추가차로를 확보한 후 다음 달 4일부터 백운고가차도를 통제한다고 21일 밝혔다. 1989년 11월 개통된 백운고가차도는 길이 385.8m, 폭 15.5m로 백운동부터 주월동까지 도심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해왔다. 백운고가차도는 건설 당시 경전선 철도로 인해 불가피하게 급경사와 급커브로 시공돼 잦은 교통사고와 교통체증이 발생했다. 특히 도심미관을 저해할 뿐 아니라 주변상권 성장에도 부정적으로 작용하면서 인근 주민들의 철거 요구가 끊이지 않았다.시는 지난해 예산 절감과 시민불편을 최소화 하고자 ‘남구청사 앞 대남대로 선형개량사업’과 ‘광주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건설공사’를 병행 추진키로 결정했다. 오는 11월까지는 고가차도 구조물을 철거하고 2023년까지 도시철도 및 지하차도를 건설할 계획이다.시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백운고가도로를 기념하고 안전한 철거를 다짐하기 위해 철거가 시작되는 다음 달 4일 오후 3시 현장에서 기념식을 개최한다. 시는 기념식에 앞
[투데이전남=최성훈 기자]이태원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광주도시철도공사가 탑승객들의 마스크 착용을 적극 권고하고 나섰다. 광주도시철도공사는 19일 고3 등교가 시작되는 20일부터 도시철도 이용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도시철도공사는 모든 역사에 각종 홍보물을 부착하고 안내방송을 통해 ‘도시철도 이용 시 개인 방역수칙’을 지켜주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도시철도공사는 20일부터 각급 학교 등교 개학이 마무리되는 6월 초까지 전 역사에서 ‘고객소통 데이’ 캠페인을 펼치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을 홍보한다.특히 도시철도 이용 시 마스크 착용하기를 비롯해 대화·통화 자제, 한 좌석 띄어앉기 등을 추진한다. 도시철도 전동차에 대해서는 주 2회, 역사는 매일 방역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승객의 손이 닿는 전동차 손잡이나 각종 시설물 버튼, 핸드레일, 일회용 승차권 등은 수시로 소독하고 있다. 광주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며 "시민들도 마스크 착용 등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Today news/최성훈 기
[투데이전남=최성훈 기자]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와 친환경 녹색도시 실현을 위해 오는 6월부터 열리는 ‘씽씽 자전거 교실’ 참가자를 선착순 모집한다. 19일 남구에 따르면 자전거에 입문하는 초보자를 위한 씽씽 자전거 교실이 오는 6월 11일부터 30일까지 3주간에 걸쳐 진행된다. 자전거 타기에 관심이 있고, 교통 이동수단으로 자전거를 활용할 계획이 있는 남구 관내 거주 주민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모집 인원은 25명이다. 교육은 전문강사를 보유한 (사)자전거사랑전국연합회 주관으로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걸쳐 주 2회 진행된다. 교육 장소는 진월국제테니스장 앞 광장이며, 교육 참가자들은 총 6회에 걸쳐 자전거와 관련한 안전 교육 및 브레이크 조작법, 중심 이동법, 기어 변속 장치인 앞‧뒤 디레일러 사용법을 배울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현장에서 교육용 자전거도 제공된다. 프로그램 참가 접수와 관련한 사항은 남구청 건설과☎ 607-4023) 또는 (사)자전거사랑전국연합회(☎ 376-3112)로 문의하면 된다. 남구 관계자는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고, 레저활동으로 자전거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
[투데이전남=최성훈 기자] 광주 서구(구청장 서대석)는 18일 양동전통시장에서 ‘주먹밥 나눔 조형물' 제막식을 가졌다. 이날 제막식에는 서대석 서구청장을 비롯하여, 송갑석 국회의원, 강기석 서구의장, 전승일 사회도시위원장, 등 시․구의원과, 상인 대표,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하였다. 작년 5월 공모 선정된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상권르네상스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조형물은 5.18민중항쟁 당시 양동시장에서 시민군을 위한 주먹밥 나눔이 이루어진 것을 상징하기 위해 설치됐다. 조형물은 ‘광주 정신을 담은 주먹밥’과 ‘따뜻한 마음을 담은 평화와 화합의 손’을 모티브로 주먹밥을 움켜진 손이 시각적으로 표현됐다. 또, 주먹밥의 쌀알모양을 5,1,8 동일한 패턴의 타공으로 표현하고 조형물 하부에 주먹밥 스토리라인을 제작하여 역사적 의미를 강조했다. 서구청 관계자는 “100년 역사와 함께해 온 호남 최대의 전통시장에 5.18민주화운동 당시 펼쳐진 나눔정신을 되새기는 조형물을 설치해 역사문화시장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양동전통시장의 자생력을 기르고 특색있는 상권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는 2019년부터 20
[투데이전남=정길도 취재부장] 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80년 5월 당시 계엄군 발포로 주민 다수가 숨진 송암동 및 효천역 학살사건을 재조명하는 포럼을 개최한다. 18일 남구에 따르면 오는 19일 오후 2시 구청 7층 상황실에서 김병내 구청장을 비롯해 5월 단체 회원들과 마을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5·18민주화운동 40주년 남구 포럼’ 학술 행사가 펼쳐진다. 이날 포럼은 한규무 광주대 교수와 5·18 기록물인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의 저자인 이재의 5·18기념재단 자료위원이 무대에 올라 각각 ‘해방 이전 광주 남구의 항일 민족운동 전통’과 ‘5월 항쟁 당시 송암동·효천역 학살사건’이라는 주제로 발제에 나선다. 이재의 5·18기념재단 자료위원은 발제를 통해 당시 피해자들은 계엄 상황의 자위권 행사에 따른 정당 행위가 아니라 내란이라는 불법 행위 속에 자행된 엄연한 민간인 학살이며, 가해 군인들의 학살 행위에 대한 진상조사와 공식 사과, 피해자 명예회복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발제 이후에는 최영태 전남대 사학과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김덕진 광주교대 교수와 유경남 전남대 5·1
[투데이전남=최성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환자와 밥을 먹었다고 거짓말을 해 공무집행을 하던 경찰관 12명을 자가격리 시키고, 사기행각을 벌인 30대 남성에게 징역형이 내려졌다. 광주지법 형사1단독(부장판사 류종명)은 17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와 사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33)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지난달 4일 수백만 원대의 사기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코로나19 환자와 함께 밥을 먹고 나서 열이 발생했다”고 거짓말을 해 공무집행을 방해했다. 경찰은 A씨가 검거·조사를 받고 유치장에 입감되는 과정에서 광주 북부경찰서 경찰관 등 12명과 접촉한 사실을 파악하고 모두 자가격리 조처했다. A씨가 머물렀던 광주 서부경찰서 유치장을 임시 폐쇄하기도 했다. 경찰은 A씨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한 결과 ‘음성’으로 나온 데다 발열·호흡기 같은 증상이 나오지 않아 그가 실제 확진자와 접촉했는지 추궁했다. A씨는 그러나 경찰 조사에서 “구속될까 봐 무서워서 거짓말을 했다”고 털어놨다. 재판부는 “코로나19 확진자와 식사했다는 거짓말로 공무집행을 방해하고 경찰력 낭비를 불러 엄히 처벌한다”
[투데이전남=최성훈 기자] 광주 동구(청장 임택)는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 혈액원과 함께 침체된 헌혈활동을 증진하고 안정된 혈액수급으로 시민의 건강과 생명보호를 위해 ‘코로나19 사랑의 헌혈행사’를 실시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이번 헌혈은 코로나19로 인한 개학 연기,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단체헌혈 참여율이 저조하고 범국민적으로 헌혈자가 급감해 혈액 수급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헌혈행사는 동구청을 비롯 국민보험건강보험 광주동부지사, KT 전남지부 등 공무원과 유관기관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16시 30분까지 진행됐다. 임택 동구청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혈액 수급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면서 “소중한 생명나눔의 시작인 헌혈행사에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는 헌혈에 대한 관심과 참여 촉진으로 지난 해 헌혈사업 유공기관으로 표창을 받는 등 사랑의 헌혈 및 생명보호 운동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Today news/최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