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삼 /칼럼니스트. 작가. 시인 詩作NOTE - 올 해는 기미 독립만세 운동 102주년이 되는 해다. ‘3·1절’은 모두가 알다시피 1919년 3월 1일, 한민족이 일본의 식민통치에 항거하고, ‘독립선언서’를 발표하여 한국의 독립 의사를 세계 만방에 알린 날을 기념하는 날로 5대 국경일의 하나다. 이날 민족대표 33인이 한국의 독립을 선포한 글인 ‘3·1 독립선언서’는 총 762자로 되어있는데, 조국의 독립을 선언하는 내용과 인도주의에 입각한 비폭력적이고 평화적인 방법으로 민족자결에 의한 자주 독립의 전개 방법을 제시하고 있어, 오늘날 전해오는 국내외 각국의 독립선언과 비교해보아도 손색이 없는 명문으로 평가되고 있다. 사실 필자는 역사적인 사실이나 국가적으로 커다란 이슈를 불러일으키는 주제는 웬만해서는 별로 시의 소재로 삼고 있지 않다. 그 이유라면 아주 간단 명료하게 답할 수 있다. 필자 스스로의 주제를 잘 알기 때문이다. 그저 평범하고 미욱한 소시민이거늘, 그냥 그렇게 일천한 글재주로 감히 세상을 논한다는 건 너무나도 주제넘은 짓이며, 단적으로 과욕이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보다 유식하고 훌륭한 사람들에 의해서 다루어져야 할 주제이므로, 필자같은 필부의 식
림삼 / 칼럼니스트. 작가, 시인 詩作NOTE - 겨울이 저물어가는 계절의 변환점에 서있다. 어느새 민족 고유의 최대명절인 설이 목전이다. 그러나 유난히도 초라하고 볼품없는 명절의 풍경이 펼쳐지고 있는 마당인지라, 새삼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는 인사조차 나누기가 뻘쭘해지는 설명절이 다가왔다. 실상 설이란 용어는 음력 정월 초하룻날로, 한 해의 첫날 전후에 치루는 의례와 놀이 등을 통틀어 가리키는 말로 쓰이기도 한다. 옛 기록들에 의하면 ‘원일(元日), 원단(元旦), 원정(元正)’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대개 한 해의 첫날임을 뜻하는 말이다. 설은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 첫 아침을 맞는 명절이다. 따라서 사람들은 새로운 기분과 기대를 가지고 명절을 맞았다. 설이라는 말의 유래는 정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고 있다. 다만, 이에 관한 여러 의견이 있는데 삼간다는 뜻으로서, 새 해의 첫날에 일 년 동안 아무 탈 없이 지내게 해 달라는 바람에서 연유했다는 견해와, ‘섦다’의 뜻에서 유래된 뜻으로, 해가 지남에 따라 점차 늙어 가는 처지를 서글퍼 하는 뜻에서 생겼을 것이라는 견해가 있다. 또한 ‘설다, 낯설다’의 의미로 새로운 ‘시간주기’에 익숙하지 않다는, 그리하여 완
[todaynews] 도암면사무소(면장 최재용)에 따르면 지난 1월 25일 다산팩 윤평옥 대표와 신전면 사초리 출신 여상진(도암중 31회 동창회장), 도암농협 최혁 상무가 함께 1,000만원 상당의 마스크 20,000장을 기부했다고 전했다. 서울에서 진공봉투 포장지 제조 전문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윤평옥 대표와 여상진씨는 도암중학교 31회 졸업생으로 친구인 최혁 상무에게 최근 청정지역인 고향 강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듣고 지역 면민들의 건강을 위해 마스크 기부 의사를 밝혀왔다. 최재용 도암면장은 “고향을 위해 애써주시는 두 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하고 “기부하신 물품은 관내 주민들에게 빠짐없이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기탁된 마스크는 2월 1일부터 강진군에서 지급하는 재난지원금과 함께 관내 주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today news]강진군 청자촌에 위치한 한국민화뮤지엄(관장 오석환)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에서 공모한 2021 전시해설 인력 지원 사업(총 96개관 신청 중 72개관 선정)에 최종 선정되었다. 전시해설 인력 지원 사업은 미술관련 일자리 제공을 통해 예술인의 자생적 생활기반을 마련하여 창작환경을 조성하고, 일반관람객의 미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미술전시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한국민화뮤지엄은 해당 사업을 통해 미술 전공 졸업생 및 미술 작가, 미술 해설 경력자 1명을 공개 채용하여 매년 2~3회 교체되는 상설전시와 7~8회 교체되는 특별전에 대한 양질의 해설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민화뮤지엄 전시해설은 상시 진행되며 전시해설을 원하는 관람객은 현장 또는 단체의 경우 박물관 홈페이지(http://minhwamuseum.com) 또는 유선(061-433-9770)으로 예약하면 된다.
림삼/칼럼니스트.작가. 시인 詩作NOTE - 요즘은 주고 받는 일상적인 인사말조차 암울하기만 하다. 도무지 진취적이고 희망적인 말을 나누기도 꺼려질 정도로 누구나 최악의 심리상태에 빠져있다. 남녀의 차이가 없고 노소의 구분이 없다. 자기가 처해있는 바로 그 자리가 좌불안석이요, 자기가 가고자 하는 방향이 진퇴양난이니 그야말로 첩첩산중이다. 사람이 만든 원인이거나 일시적인 상황이라면 그럭저럭 견뎌낸다 하겠지만, 이거야 하늘의 섭리인지 대자연의 습격인지, 아무튼 우매한 사람들의 능력으로는 헤쳐나갈 길이 요원하니 저절로 풀리기만 하염없이 기다릴 뿐이다. 유사 이래 이토록 사람이라는 존재가 무기력했던 적이 있었던가? 꼴난 지식과 알량한 기술로 세상을 호령하며 역사를, 전통을 창조해 나간다고 거들먹거리던 사람들의 몰골이 비참하기 그지없다. 오죽하면 ‘이 또한 지나가리라’ 라던가 ‘살아남는 게 강자이다’ 라는 흔하디 흔한 진실을 희대의 명언이라 주워섬기며 요행수를 바라고 있으니, 이런 게 사람 사는 모습이라는 게 딱해서 저절로 한숨이 나올 따름이다. 근래 들어서는 글을 쓴다는 사실도 암담하기는 매 한 가지다. 주제도 소재도 그저 코로나에서 시작하여 코로나로 맺어지게 된
[today news] ‘2021 원데이 클래스’는 목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 2021년 신규 사업으로 올해 1월부터 12월까지 월 2회로 계획되어 있다. 각 회기별 주제를 정하여 오감활동 및 감각자극을 촉진시켜 사물, 상황, 사건을 지각하고 인지의 긍정적 변화를 유도하고자 한다. 2021년 1월 13일 오전 10~11시 첫 원데이 클래스가 실시되었다. 첫 회기는 꼭꼭 숨어라-곤충찾기 오감놀이로 쌀을 만지며 쌀더미 속에서 제시하는 자극물(곤충)을 찾고 또래 관찰, 모방, 경쟁할 수 있는 활동으로 진행되었다. 참여했던 아동은 “선생님 쌀 느낌이 너무 좋아요”, “쌀 속에 애벌레 젤리가 숨바꼭질해요.”, “찾은 애벌레 젤리를 먹어봐도 되나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매우 즐거워했다. 아동 보호자는 “문화센터에 아이를 데리고 가고 싶어도 편의시설이 불편하기도 하고 장애아동을 바라보는 시선 때문에 갈 수 없었는데, 장애아동을 위한 오감체험 수업이 생겨서 너무 기뻤어요”라고 말했다. ‘2021 원데이 클래스’는 2회차 1월 27일(수) 롤러 무지개놀이가 계획되어 있으며, 2월 귤놀이·컵케이크, 3월 뽁뽁놀이·노랑데이, 4월 신체놀이·채소놀이, 5월 얼굴꾸미기·모래놀이, 6월
림삼 / 칼럼니스트. 작가. 시인 - 詩作NOTE - 신축년 새해가 시작되고 보름 정도가 되어간다. 그동안도 이미 버릇처럼 되어진 일상, TV 아침 방송의 코로나 19 확진자 숫자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변함없이 암울하고 척박한 하루날들로 이어왔다. 새삼스러울 것도 별쭝날 것도 없는 새해의 하루들이 이렇게 맥없이 지나가기는 아마도 내 생애 처음이리라. 대관절 언제쯤이나 끝날지, 도무지 그 답을 찾을 수 없는 질문을 하늘에 던지며, 어차피 좀비나 강시처럼 변해버린 몸뚱아리를 일으키다가 불현듯 이렇게만 살아갈 수는 없다는 오기에 종주먹 쥐어본다. 그래도 명색이 새해가 시작된 건데, 무언가 새로운 계획이나 다짐이라도 좀 늘어놓아야 체면이 서는 것 아니겠나? 이 정도 나이를 먹었으면 세월에 휘둘리다가도 스스로 정신줄 찾아 제 자리로 돌아오는 노련함 쯤이야 기본 구색으로 갖추고는 있어야 하는 것 아니겠나? 스스로에게 주문을 걸면서 앙다문 어금니에 또 한 번 힘을 주어 다물어본다. 그래! 언젠가는 지나갈 이 시련의 계절들이거늘 어찌 철푸덕 주저앉아 엉절거리고만 있을소냐? 나부터 힘을 내자. 하늘을 보자. 그리고 희망을, 꿈을, 내일의 이야기들을 장만해보자. ‘교수신문’에
백파 김선일 / 본지 편집위원 . 푸른강진21협의회 공동의장 2021강진포럼 대표새해 새아침에도 아름다운 세상이 열리었어도 이 시대의 시련은 계속된다. 우리가 많은 세월에 답을내기 위해 노력해 온 바 있다. 그 덕에 리더의 독주가 요구된 것도 사실인것 같다 이제 우리의 수평적 사고에 사회적 갈등과 고난에 대해 현실적 해결을 요한다면 이젠 질문적 사고로 전환해야 할때가 아닌가 싶다 가르침에 전력하고 주입식 교육이 그 본 모습이며 수직적 사고에 그 모든 답을 갖고 있었다면 함께하는 사람들의 협의에 의한 동의가 이뤄진다면 일인독주의 리더보다 다수의 의견 조율이 훨씬 수월한 답이 이뤄질 것이다. 혼자 꾸는 꿈은 꿈에 불과하지만 여러사람이 같은 꿈을 꾸면 일이 저절로 이뤄지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된다는 사실이다. 여러사람이 다같이 동의를 도출하는건 쉽지 않지만 대화와 타협에 기인한 다수의 동질적 협의가 이뤄진다면 그 어떠한 진행보다 수월한 진전이 보이는것이다. 그래서 어떤 일을 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누구와 일을 하느냐가 그 파괴력은 지대하다고 한다. 온 지구상에 코로나 19의 침범은 우리의 방만한 사고에 옷깃을 여미게 하는 겸허함을 배우게 한다. 잠시만 방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