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전남=최창호 취재본부장] 집권 3년이 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71%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에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이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8일 한국갤럽은 지난 6~7일 전국 성인 1004명에게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를 요청한 결과, 71%의 응답자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8년 7월 첫째주 이후 1년 10개월만의 최고 기록이고, 취임 3년 지지율로는 역대 대통령 중 최고치다. 이에 대해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한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국민적 지지의 표시로 민주적으로 선출된 대통령 중 같은 시기(취임 3년)에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이 같은 결과는 한국에서 신규 감염자가 몇주 동안 한 자리 수로 떨어지면서 나온 것"이라며 "전염병에 대한 강력한 대응이 표를 얻을 수 있음을 세계 지도자들에게 알리는 신호"라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한국이 지난 3월 초엔 중국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감염률이 높았지만, 봉쇄령이나 의무 휴업, 해외여행 금지 등 엄격한 조치 없이도 감염 확산을 억제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블룸버그는 "다른 세계 지도자들처럼 문 대통령
[투데이전남=최창호 취재본부장]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오는 10일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구속된지 197일 만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임정엽)는 8일 정 교수에 대한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정 교수가 도주할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동양대 표창장 위조 등 추가 구속영장 발부가 가능한 혐의사실에 대해 증거조사가 실시돼 증거인멸의 가능성이 적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오는 14일 공판기일에 정 교수, 정 교수 측 변호인, 검사에게 추가 구속영장 발부가 가능한 사유들에 대해 고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는 향후 증거인멸이나 도주시도를 하면 영장을 발부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서울중앙지법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러한 법원의 결정에 검찰은 "앞으로의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달 27일 재판부에 추가 구속영장 발부에 대한 심리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검찰은 "정 교수는 실체적 진실을 은폐하려 하고 있고 허위진술로 일관하고 있다"며 "절대 다수의 증인신문이 이뤄지지 않은 점을 비춰보면 증거인멸 우려도 있다"며 추가 구속영장을
[투데이전남=최성훈 기자]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 여파에도 11개 국가에서 한국 기업인 5000여명에 대해 예외입국을 허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7일 외교부에 따르면 정부는 6일 기준 전 세계 11개국에 우리 기업인 5081명의 입국을 허용했으며 이 가운데 입국을 완료한 국가는 9개국 4261명이다. 정부는 우선 중국과 지난달 29일 한·중 기업인 '신속통로(패스트트랙)' 제도를 합의, 이달 1일부터 시행했다. 이후 이를 활용한 첫 사례로 지난 3일 LG 출장단 252명이 중국 난징에 입국했다. 이어 "앞으로 다른 지역에 삼성, LG 등 기업이 전세기로 기업인을 이동시킬 예정인 만큼 추가로 입국 사례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헝가리 또한 한국 기업인에 대한 예외 입국을 허용하고 있다.앞서 헝가리는 지난달 30일 법령을 통해 체코, 폴란드, 독일, 오스트리아, 슬로바키아 등 인근 국가를 중심으로 기업인 입국을 전면 허용하면서 역외국으로는 유일하게 한국을 포함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헝가리에 대해서는 우리가 사례별로 500여명의 기업인이 입국했었다.이제는 훨씬 자유로워질 것"이라며 "한국이 헝가리의 최대 투자국인 점이 감안됐다"고 설명했다. 또 정부는
[투데이전남= 최창호 취재본부장]오는 10일 구속기간이 끝나는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추가 구속영장 발부여부가 8일 결정된다. 구속기간 연장 여부는 아직 증인신문이 끝나지 않은 주식 차명거래 의혹 등에 대한 증거인멸 우려가 인정되는지에 따라 갈릴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재판장 임정엽)는 8일 오후 3시 이전 정 교수의 구속기간 연장여부를 결정한다. 재판부는 정 교수가 풀려날 경우 차명 주식거래 혐의와 관련한 증거인멸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는지, 공범인 조국 전 법무장관과 말맞추기를 시도할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을 내릴 예정이다. 법조계의 관측은 분분하다. 일단 법원이 증거인멸 우려를 감안해 정 교수의 보석요청을 기각한 점이 있다는 점에서 검찰의 구속기간 연장 요청이 받아들여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특별수사 경험이 있는 검사 출신의 변호사는 “배우자인 조 전 장관이 공범으로 있는 만큼, 현재 재판 중인 혐의를 두고 부부간 말맞추기 가능성과 차명거래 의혹과 관련된 증인들을 회유할 가능성 등이 고려될 것”이라며 “구속연장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내다봤다. 정 교수가 검찰 수사과정에서 관계자들에게 전화를 돌리고 말맞추기를 시도한 만큼, 증
[투데이전남=최창호 취재본부장] 일본에서 4일 176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로 확인됐다. 일본 NHK 보도에 따르면 4일 176명이 신규 확진을 받음에 따라 이날 오후 8시 기준 일본 내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712명)를 포함해 1만5965명이 됐다. 일본의 하루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달 들어 200~300명대를 유지해왔다. 도쿄도에선 이날 87명의 코로나19 감염자가 확인됐다. 도쿄의 하루 확진자는 이달 1일 165명, 2일 160명으로 이틀 연속 100명대를 기록하다가 전날 91명에 이어 이틀째 100명을 밑돌았다. 도쿄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4655명이다. 한편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날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전국 47개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에 선언된 긴급사태를 당초 오는 6일에서 오는 31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아베 총리는 "현시점에선 아직 상당한 수의 신규 감염자가 있어, 감염자 수 감소가 충분한 수준이라고 말할 수 없다"며 "계속 의료 체계에 압박을 받는 지역도 있어, 현재 대처를 계속할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라며 긴급사태 연장 이유를 설명했다.
[투데이전남=최창호 취재본부장] 더불어민주당은 30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이 통과된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대응을 위한 신속한 지급을 주문하면서 고소득층의 지원금 기부를 유도하고 나섰다. 민주당은 공식적으로 기부 활성화 캠페인 등을 진행할 예정은 아니지만,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의 솔선수범을 통해 사실상 드라이브를 걸며 분위기를 조성해 간다는 방침이다. 이날 민주당 인사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소득 하위 70%에서 전국민으로 지급대상이 확대된 재난지원금을 수령하지 않겠다고 밝히는 `기부 릴레이`가 이어졌다. 송영길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지원금을 기부하면 15% 세액공제 혜택을 주고, 기부금은 고용보험기금 재원으로 활용된다"며 "저와 우리 가족은 모두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여유있는 분들이 더 어려운 분들을 위하는 자발적 기부운동이 일어나 대한민국의 새로운 감동을 (주기를 바란다)"고 썼다. 백혜련 의원은 "저와 우리 가족은 당연히 신청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데 이어 "야당은 `국민의 자발적 기부에 기대 재정을 운영하냐`고 했지만, 코로나 사태에서 보여준 높은 시민의식
[투데이전남=최창호 취재본부장]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단위 확진자 증가폭이 다시 커지는 추세로 돌아섰다. NHK 집계에 따르면 28일 하루 동안 도쿄에서 112명의 확진자가 발표되는 등 전국 29개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에서 총 282명이 새롭게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일본의 누적 확진자 수는 크루즈선 탑승자(712명)를 포함해 1만4천607명이 됐다. 일본의 하루 단위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는 지난 22~24일 400명대를 유지하다가 25일 300명대, 26일 200명대, 27일 100명대로 떨어진 뒤 28일 다시 200명대로 올라섰다. 누적 확진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4천59명을 기록한 수도 도쿄이고, 그다음이 1천553명이 나온 오사카다. 가나가와(972명), 사이타마(833명), 지바(822명) 등 수도권 3개 현도 800~9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전국 47개 도도부현 가운데 유일하게 이와테(岩手)현에서만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사망자는 전날 19명이 늘어나 426명이 됐다. 28일까지 증상이 호전돼 퇴원한 사람 등은 확진자의 26% 수준인 3천838명이다.
[투데이전남=최창호 취재본부장] 오늘로써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지 100일째 되는 날이다. 광주지역은 첫 확진자 발생으로부터 86일이 되는날이며 28일 현재 광주에서는 4명이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다.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1월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00일이 지난 이날 0시 현재 기준 광주에서는 총 확진자 30명이고, 이중 26명이 완치돼 퇴원했다. 사망자는 없으며 접촉자는 총 1216명 가운데 1209명은 격리 해제됐고 7명이 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광주광역시는 선제적 대응조치로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최소화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신천지 대구 방문 교인 명단을 조기에 확보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를 가려내 격리한 것이 대규모 확산을 차단한 계기로 보인다. 광주시는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2월3일, 시정을 ‘코로나19 긴급대응체계’로 전환했다. 수시로 유관기관 합동 대책회의’를 열어 체계적이고 유기적인 대응에 나섰으며, 지역사회가 갖고 있는 인적·물적 자원을 총 동원했다. 21세기병원에서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광주지역 첫 환자가 발생하자 시는 추가 집단 감염에 대비해 이 병원에 대해 국내 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