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전남=정길도 취재부장] 광주시 동구(청장 임택)가 20일 남광주시장에서 ‘남광주시장고객지원센터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남광주시장고객지원센터는 침체돼가는 남광주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고객들이 다시 찾는 전통시장으로 거듭나고자 지난 2017년 중기청 전통시장 및 상점가 시설현대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13억원을 들여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됐다. 1층에는 고객들과 상인들을 위한 쉼터공간이, 2층에는 남광주상인회 사무실, 3층에는 상인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공간 등을 고루 갖춰 고객과 상인이 함께하는 문화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임택 동구청장은 “남광주시장 활성화를 위해 남광주역 구 철도관사 마을커뮤니티센터 리모델링, 아케이드 조성, 공중화장실 건립, 도시가스 공급배관 설치 등 다양한 시설현대화 사업들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면서 “남광주시장이 광주를 대표하는 전통시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oday news/정길도 취재부장
[투데이전남=최창호 취재본부장] “우리마을 안전은 우리가 지킨다!” 재난없는 안전한 마을을 만들기 위한 ‘운암마을재난안전활동단‘이 발족했다. 광주 북구 운암도시재생협의회는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18일 오후 2시 운암동 동운새마을금고 2층 강당에서 관계자 및 회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운암마을재난안전활동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운암동 서은상씨를 초대 단장으로 만장일치 추대하고 임원진을 구성하는 등 회원 모두 재난안전 지킴이로서의 결의를 다졌다 ‘운암마을재난안전활동단’은 재난 발생시 원활한 피해복구 자원봉사 활동을 위해 운암동 주민 30여명의 자원봉사자로 구성되었으며 (사)한국민방위안전협회 재난안전전문 강사들을 초빙하여 회원 모두 심폐소생술과 제세동기(AED)사용법, 그리고 응급처치의 중요성에 대한 교육도 진행하였다. 또한 재난안전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위급상황시 도움이 되는 전문적인 지식을 습득하였다. 이들 회원들은 오는 1월부터 운암시장 및 상가일대의 소화기 점검을 시작으로 재난안전에 관련된 시설을 점검하고 미비한 부분들은 행안부 국민안전신문고에 올리는 등 운암마을 안전시설 개선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이날 발대식에 참석한
- 림삼 / 칼럼니스트. 작가. 시인 詩作NOTE - 긴 내용이다. 시라고 하기에는 다소 멋쩍은 편지글이다. 예전 어느 시절, 긴 시간을 격리된 공간에서 몸부림치며 하루들을 살아낼 적에, 몸살나게도 그리운 누군가를 향한 간절한 애모의 마음을 담아 적었던 고백시 성격의 장문시인 셈이다. 연말이 가까워져가는 이즈막에 어쩐지 한 번 쯤은 되돌아보고 싶은 본연의 인성을 드러내려 애썼다는 점에서 후한 점수를 주면서, 이번 주 시로 골라보았다. 철부지 시절을 지내고, 질풍노도의 시기도 겪어낸 이후에, 나름 제법 익었다고 자부하는 삶이었던지라, 다른 사람의 생각이나 충고는 안중에도 없이 독단적으로 결단하고 처신을 하면서, 오판인지도 모르고 제 살 깎아먹기를 반복하던 어리석음을 어렴풋이나마 깨닫게 되었을 때는, 이미 모든 것이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멀리 이탈되었었으나, 그게 어쩌면 연약하고 미욱한 우리네 인생의 표준인지도 모른다고 여겼었다. 아니, 그런 자위라도 하고 있어야 모진 목숨줄 연명하는 데 그나마라도 작은 한 줄기 빛이 되고는 했으니 차마 서글픈, 그리고 엄청스레 고단한 나날들이었지 싶다. 어찌 보면 산다는 게 차라리 죽어 없어지는 것 보다 결코 행복하지 않은,
최영호 전 광주 남구청장이 내년 총선에서 광주시 동남갑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최 전 남구청장은 16일 오전 10시, 광주광역시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직도 우리 사회 곳곳에 남아 있는 온갖 적폐를 청산해야 한다"며 "이번 21대 총선에서 국회 권력과 정치권을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철저하게 준비된 능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헌신적인 광주 발전의 일꾼이 되고자 한다"며 "광주 발전의 성과가 모든 시민에게 공정하게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진심으로 광주시민을 대변하고 열린 가슴으로 남구민과 함께하는 정권재창출의 선두에 설 광주대표 국회의원이 되겠다”며 “시민의 명령이라는 짐을 지고 그 길만을 바라보고 걸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남구청장 재임시절 전국에서 유일하게 8년 연속 매니페스토 경진대회 최우수상을 받았다”며 “능력과 성과를 주민들께서 잘 알고 계신다. 또한 오늘의 최영호를 만든 동력은 남구이고, 최영호의 보증인은 남구민이다”며 “저의 능력과 성과, 사람됨을 속속들이 알고 있는 남구민의 판단과 심판을 받겠다”며 광주 발전에 있어 철저하게 준비되고 능력과 경험이 남다른 일꾼임을 강조했다. 아울러 총선때면 어김없이 나
[투데이전남=홍주연 문화부장] 개관 30년이 다가오는 광주 문화예술회관이 새롭게 변신하기 위한 리모델링 사업이 본격화했다. 광주시 종합건설본부는 문화예술회관 리모델링 공사 건축 설계 공모 심사 결과 디아이지 건축사 사무소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디아이지 건축사 사무소는 '10년을 나아가 30년을 바라보는 마스터플랜', 다목적 활용 가능한 공간 조성 등의 방안을 제시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종합건설본부는 계약 후 7∼8개월간 설계 용역을 거쳐 내년 하반기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리모델링 사업은 국비 20억원, 시비 229억원 등 모두 249억원을 들여 2022년 말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비 부담액이 커 예산을 제때 확보하는지가 원활한 사업 추진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1만3천700여㎡(1천722석) 규모 대극장, 4천800여㎡(504석) 규모 소극장 개보수가 핵심이다. 종합건설본부는 무대, 객석, 벽체, 천장, 공조 등 공연장 내부 시설을 전면 교체하고 협소했던 주차장도 정비할 방침이다. 1991년 개관한 문화예술회관은 무대 설비 등이 낡고, 천장에서 분진이 떨어지는 등 시설 노후화에 따라 리모델링 필요성이 제기됐다. 막이 자주 바뀌는
[투데이전남=정길도 취재부장] 광주 광산구가 내년 구정 운영의 키워드를 '행복'으로 정하고 본격적인 사업 준비에 나섰다. 광산구에 따르면 지난 12일 행복광산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김삼호 청장은 이 자리에서 "내년 구정 운영 키워드는 행복"이라며 "안전한 환경, 지속가능한 성장, 인간의 존엄성, 내일에 대한 희망을 바탕으로 광산구민이 행복을 현실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3개 분야 78항목으로 행복지표를 개발하고 시민 행복도를 조사하는 등 행복 정책을 펴나갈 것"이라며 "지역·계층 맞춤형 행복 정책으로 평범한 일상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비전 선포식은 김 청장의 발표에 이어 비전 선언문 낭독과 퍼포먼스 등으로 이어졌다. 광산구는 행복정책 수립을 목표로 올해 4월 '행복정책 TF'를 구성해 행복지표 개발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또 행복증진 조례 제정하고 부서별 내년 행복시책 발굴 등을 추진했다. 내년엔 전국 지자체 최초로 행복정책과 사업을 총괄하는 행복정책관을 신설할 예정이다. Today news/정길도 취재부장
[투데이전남=최창호 취재본부장] 더불어민주당 이형석 최고위원이 12일 광주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21대 총선에서 광주 북구(을) 출마를 선언했다. 이 최고위원은 “현실정치가 많은 비난을 받고 있지만 박수로 바뀌는 새로운 정치를 반드시 만들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4년전 2016년 총선에서 민주당은 참패해 호남의 야당으로 전락했으나 시민의 힘으로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를 통해 다시 민주당의 압도적 승리를 만들어주셨다”며 “호남 정치의 자연스러운 물갈이를 준비해 주셨다”고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광주가 옳다’는 정당성을 강조했다. 그는 “아이들의 생명도, 일본의 경제보복도, 한반도 평화도 안중에 없는 오직 정권탈환에 눈이 먼 수구보수 세력들에게 광주가 옳다는 것을 보여주고, 그래서 국민이 이긴다는 진리와 광주가 옳다는 해답을 다시한번 일깨워 달라”고 호소했다. 이 최고위원은 광주에서의 민주당 필승 전략도 언급했다. 그는 “민주당 최고위원으로서 투명하고 예측 가능한 경선시스템을 통해 능력있는 후보들을 만들어 내겠다”며 “좋은 후보를 뽑아 당당하게 호남의 유권자에게 선보이겠다”고 했다. 이 최고위원은 39세에 전국 최연소 의회의장을 역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오후 추미애 법무부장관 인사청문 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문 대통령은 인사청문 요청안에서 추 후보자에 대해 "청문 요청대상자는 판사·국회의원으로서 쌓아온 법률적 전문성과 경륜, 그리고 요청대상자가 보여준 굳은 소신과 개혁성을 바탕으로 국민들이 희망하는 법무·검찰개혁을 이루고, 소외된 계층과 국민의 인권을 보호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 "판사 출신 정치인으로서 법률적 전문성을 바탕으로 의정활동 중 검찰개혁을 이루기 위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검경수사권 조정의 필요성을 여러 차례 강조하는 등 검찰 개혁에 대해 관심과 노력을 꾸준히 기울였다"며 "권력기관에 대한 견제장치 마련을 위해 노력했고, 한국사회의 불평등과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인사청문 요청안에 따르면 추 후보자가 신고한 재산은 본인과 배우자, 시모, 장남 재산을 모두 합해 총 14억9871만원이다. 본인 명의의 재산은 총 14억6400여만원으로, 세부적으로는 8억7000만원 상당의 서울 광진구 소재 아파트와 여의도 오피스텔, 예금이 대부분이다. 배우자는 약 1억2000여만원 상당의 채무를 신고했다.1958년생인 추 후보자는 1981년 한양대 법
[투데이전남=최창호 취재본부장] 2020년도 광주광역시에 대한 국비지원 사업비가 국회 심의과정에서 정부안 2조 4,250억원보다 43건 1,129억원이 증액된 2조 5,379억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전년도 국비 확보액 2조 2,102억원보다 3,277억원(14.8%)이 늘어난 규모로, 신규사업 94건 1,968억원이며, 계속사업 192건 2조 3,411억원이다. 지난해 국비 2조원 시대를 개막한데 이어 올해도 국비확보 총력전을 펼쳐 기록을 갱신했으며, 특히 내년도 신규사업은 올해 70건 838억원 보다 무려 24건 1,130억원(134.8%)이 증가한 94건 1,968억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와 같은 성과는 광주시가 인공지능 산업, 일자리 창출 등 정부의 재정투자 방향에 발맞춰 치밀하게 준비한 주요 사업들에 대해 정부와 국회가 예산 지원으로 응답해 준 것으로, 지역 현안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재정을 안정적으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토대가 구축됐다. 2020년도 국회 증액 반영의 가장 큰 성과는 첫째, 인공지능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이 200억원이 증액되어 인프라 조기 구축으로 인공지능 대표도시 광주가 대한민국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
[투데이전남=정길도 취재부장] 광주시의회는 11일 본회의를 열어 '보좌관 급여 착복'으로 물의를 일으킨 나현(비례대표) 의원의 징계안을 의결했다. 시의회는 전날 윤리위원회를 열어 소속 의원 9명 전원 일치로 징계의 최고 수위인 제명 처분을 결정하고 본회의에 상정했다. 본회의에는 재적 의원 23명 중 나 의원을 제외한 22명이 참석해 21명이 찬성하고 1명이 기권했다. 본회의에서 재적 의원의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면 징계안이 가결된다. 비례대표인 나 의원은 의원직을 상실했으며 민주당 비례대표 후순위가 의원직을 승계한다. 1991년 개원한 광주시의회에서 의원이 제명된 것은 2008년 사회복지법인 인허가에 부정 개입한 김모 의원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도 전날 윤리심판원을 열고 나 의원을 제명 처분했다. 나 의원은 시간선택제 임기 공무원을 보좌관으로 두면서 다른 보좌관의 급여 명목으로 내야 하는 돈(매달 80만원)을 채용한 보좌관으로부터 돌려받아 물의를 빚었다. Today news/ 정길도 취재부장
림삼/칼럼니스트. 작가. 시인 - 詩作NOTE - 연말이 가까워 오니 만감이 교차된다. 제대로 이룬 것도 없이 또 한 해를 갈무리해야 한다는 생각에 스산한 심사다. 어찌 이토록 시름 깊게 세월이 쏜 살같이 달려간단 말인가? 젊었던 시절에 느꼈던, 건성이었던 하루 날들의 의미가 너무나도 절절이 뼈 속에 스미는데, 의미 없는 몸부림으로 항거하는 속내에는 조바심만 가득하다. 그래도 어쩌랴? 이렇게 흐르면서도 그나마 또 하나의 위안거리는, 이 해가 가면 새 해가 온다는 사실이다. 다시 밝아오는 새 해에는 후회 없는 삶을 살리라고 옹니 물어 다짐하며, 마지막 남은 달력장을 바라본다. 한국에서 생활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외국인에게서 낯 뜨거워지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원인은, 한국에는 그가 아는 사람도 얼마 없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에게 오는 핸드폰 문자 메시지의 절반이 스팸일 지경이라서 짜증이 난다는 것이었다. 게다가 얼마 전에 큰 일 날 뻔 했다면서 중국발 피싱에 관해서 물어오는 것이었다. 조선족을 고용해 계좌이체 낚시질을 하는 불법조직을 어떻게 조치할 방법이 없느냐는 것인데 정말 할 말이 없었다. 정작 피해를 당해도 정보관리 소홀히 한 기업들이 피해보상을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