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삼/ 칼럼니스트. 작가. 시인 - 詩作NOTE - 마치 근대문학에 속한 소설을 읽는 기분이다. 이 시는 림삼 제 7시집인 ‘구름에 달처럼 살아가는 이야기’에 수록했던 시이니 아마도 1990년대 초반 무렵 지은 시인 듯 하다. 내용을 보니 그다지 오래된 시절은 아닐지라도 35년 전 사회의 면모가 일부나마 사실적으로 드러나 격세지감을 느끼게 한다. 우선 당시 시내버스 요금은 450원이었고, 지불할 때 10원짜리 동전이 통용되고 있었다는 걸 알았다. 담배 한 갑이 2,000원이라면 비교적 고급이었을텐데 종류는 모르겠다. 필자는 마흔 전인데도 이미 머리가 벗어지고 흰머리가 생겨난 상태였구나. 예나 지금이나 실없고 엉뚱한 위인인 건 일편단심 초지일관으로 동일하다. 기사의 매서운 눈초리를 속이며 과감하게 100원을 착복(?)하는 재주가 가히 일지매 수준이다. 이런 방법으로 얼마나 많은 돈벌이를 했었을까? 고백하건대, 필자는 본래 새가슴이니 아마도 심장 떨려 더는 못하고, 그 거 한 번만 하고 그쳤을 것이다. 그 한 번의 일탈이 너무도 용하고 스스로 생각하기에는 대견해서, 밤 중에 차마 잠 못들고 시를 적은 걸 보니 흥분지수를 가히 알 만 하다. 아무튼 예전의 시를 대
김종 시인 (문학박사 조선대 명예교수) 푸른길 필문대로를 끝없이 걷노라면 광주의 큰 바위 얼굴 필문 선생의 생전이 번져옵니다 세종대왕과 선생의 즐탁동시 같은 화음이 사실을 사실대로 쓰라는 이실직서가 되어 이 땅에 구태를 깨고 새 정신의 역사를 엮으신 오늘에도 빛나는 고려사 집필의 대역사가 삼성단을 정비하여 단군묘를 복원하고 시조 단군을 당당히 현창하시던 선생이시여 세종과 문종이 칭찬한 곧은 성품과 높은 경륜은 폭염을 녹이는 얼음저장고를 창안하고 소금전매 폐지로 백성들의 곤궁을 덜었습니다 국방 전술 전략에도 단연 뛰어나신 선생은 명나라와 일본을 실리외교로 조율하고 최고의 약물의학서인 신농본초경을 편찬하시고 백성들 건강에도 노심초사는 영일이 없으셨지요 왕버들 높은 가지에 북을 걸어 집안과 고을을 격려하던 선생의 지극한 백성 사랑이시여 고향과 나라를 한 몸에 안으신 그 너른 품은 사시사철 광주를 지키는
[윤석미작가 고향사랑나눔실천] [today news] 살아있는 벽화설치미술로 각광받고 있는 윤석미 작가는 현재 서울로 꿈을 실현하기 위한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재학 중이며, 고향사랑 지역발전을 위한 학업과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방학 기간이나 수업이 없는 날에는 강진으로 달려내려와 벽화 작업과 마을 담장 정비에 힘쓰고 있다. 그동안 강진의 서은마을, 명암마을, 장항마을, 대곡마을,죽림 마을, 계산마을, 용정마을, 신흥마을, 삼인마을,사의재길, 경찰서 앞길앞 푸소 등 다양한 지역을 다니며 10년 넘게 벽화그리기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노후 된 벽을 새롭게 정비하여 마을의 얼굴을 밝히는 데 앞장서고 있다. 윤 작가는 강진 지역 벽화 팀과 마을 주민들과 소통하며 함께 무더운 여름을 이겨내는 주민들을 위해 높은 폭포와 시골 정경을 담은 시골 정서를 벽화로 나타내는 현실에 맞는 그림으로 타지인들 도 이 길을 거니는 중에 행복해 하신다고 한다. 벽화는 물론, 마을의 나이 많은 어르신들을 모델로 한 인물 벽화도 그려내며 외지에 살고 있는 자녀들도 어머니가 모델이 되어 고향집 담장에 그려진 그림을 보기위해 고향을 찿는 등 마을에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민선8기 출범 3주년을 맞은 강진군. 지난 3년간 강진군은 민생 활력과 군민 소득 증대,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다. 특히 전국 최초로 시행한 ‘강진 누구나 반값여행’은 강진군만의 차별화된 관광 모델로 자리매김하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국·도비 확보 역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며 군정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이라는 삼중고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지역경제를 이끌어온 민선8기 군정의 중심에는 강진원 군수가 있다. 강 군수로부터 지난 3년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군정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主] -민선8기 출범 3주년을 맞은 소회는. ▲강진아트홀에서 군민 여러분께 민선8기 청사진을 설명드렸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3년이 지났다. ‘일자리와 인구가 늘어나는 신강진 시대’를 비전으로 5대 분야 34개 공약을 군민께 약속드리고, 이를 이행하기 위해 군민들과 소통하며 공무원들과 함께 사업을 추진해 왔다. 관광과 4차산업혁명을 성장의 엔진으로 삼고 1차 산업과 3차 산업이 안정적인 두 날개가 돼 강진호는 여러 난관을 헤치고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3년간 ‘살기 좋은 강진’을 만들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
림삼 칼럼니스트. 작가. 시인 - 詩作NOTE - 또 꿈타령이다. 요즘 들어 유난스레 꿈 이야기를 자주 다룬다. 얼마 전에도 꿈을 주제로 한 제법 심각한 단상을 펼쳐보였는데, 그 잔상이 사그러들기도 전이거늘 다시 꿈을 소재로 빚어진 시 한 편을 옆구리에 은근히 끼워 넣는다. 그러고보니 시가 참 번잡스럽다. 허기사 꿈이라는 게 워낙 그렇게 혼란스럽고 앞뒤 안 맞는 줄거리로 조각조각 이어지는 파노라마이긴 하지만, 이 시는 대체 무슨 기분으로 뭘 느껴야 하는 건지를 통 모르겠다. 정작 시를 지은 필자도 헷갈린다. 토막토막 마다 다른 색깔의 피가 흐른다. 관념적인 시인가? 종교적인 시인가? 아니면 그냥저냥 굴러다니는 인간 군상 중에 하나 건졌으니, 애써 주인공 삼자고 작심하며 적어가는 뫼비우스의 일기장인가? 다만 확실한 건 시를 지을 당시는 정말 힘겨운 스스로와의 싸움질에 지쳐가던 시절이었다는 것. 어떤 근원적인 답변이나 지표는 찾아내지 못하고 단지 임시방편으로 숨 몰아쉬면서 구석에 처박혀 있던 시절이었다는 것. 그렇기에 작은 소망이나 기대조차 통째로 잠식된 일상에 허덕이며 벗어나고파 몸부림치던 시절이었다는 것. 한 줄기 빛이라도 소중히 담아서 언 몸을 녹이며 내일
강현범 청자비색요 대표 [today news] 청자비색요 장인 강현범대표가 7월6일(일)16:30분에 대구중앙교회에서 장로 임직식을 가진다 그동안 강대표는 사회 각 분야에서 손선수범하는 성실함과 깊은 신앙심으로 내 주위를 돌아 볼 줄 아는 품성을 가졌다는 소문이 자자하다. 그리고 강진군문화관광재단이사를 엮임 강진재향경우회자문위원장. 강진군배구협회장. 현.강진청자공예협동조합 상무이사.자 대표직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