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삼 /칼럼니스트. 작가. 시인 - 詩作NOTE - 림삼 제 6시집 ‘인생 복사기’에 수록되어 있는 시다. 아마도 30년 쯤 전이었던 듯 하다. 당시에도 강변북로는 자동차 전용도로였지만 그래도 운전 도중에 차에서 내려 도로 가에 잠시 정차를 하고,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며 감상에 젖을 수 있는 장소가 더러 있었다. 이 시는 세상이 고요에 잠겨있던 어느 깊은 여름밤, 거기 한 곳 어딘가에서 불쑥 차를 멈추고, 방금 헤어진 인연을 떠올리며 아파하면서 적었던 시다. 사람이 헤어진다는 건 무얼까? 살면서 무수히 많은 이별을 경험하면서 또 그만큼 많은 아픔을 느껴오다 보면, 이젠 그럭저럭 헤어짐을 대하는 심상이 조금은 무뎌질 만도 하건만, 어찌된 연유인지 갈수록 이별하는 아픔은 가슴 속을 송곳으로 찌르는 듯 더욱 더 저며오는 건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어쩌면 이별을 한 숫자만큼 아픔도 비례하여, 그 전의 상흔까지 헤집어버리는 게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불변하는 진실인 걸까? 그래서 이토록 이별이라는 굴레가 무겁고 버거운 걸까? 문득 투영되는 옛 이별의 기억이 오늘 또 하나의 이별을 준비하는 필자의 애잔한 가슴을 슬그머니 건드리고 간다. 식전 무렵, 오래 전의 인연이었다
[today news] 강향수 취재본부장 더불어민주당 당내 친명 모임 ‘더민주전국혁신회의’가 2일 국회에서 전국대회를 열고 2기 출범을 발표하며, 상임대표에 강위원 전 이재명 특보 선출과 함께 새롭게 출발했다. 혁신회의는 2023년 6월 “이재명 대표의 차기 대선을 위한 조직을 만든다”는 기치로 강위원 당대표 특보 등 친명계가 주도해 만든 단체다. 출범 당시에는 원외 인사로만 구성된 조직이었지만, 22대 총선에서 의원 31명을 배출하며 당 주류이자 최대 의원 모임으로 떠올랐다. 이들은 22대 국회에서 주요 당직을 맡았고, 최근 당내 쟁점이 된 권리당원 권한 강화 논의도 주도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혁신회의 출신 당선자 31명 외에 박찬대 원내대표, 정청래 최고위원, 이학영 국회부의장 후보 등 혁신회의 소속이 아닌 의원들도 10여 명 참석한 가운데, 당 관계자와 당원들이 몰려 1000여 명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이재명 대표는 윤용조 전 당대표비서실 부국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직접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이 커지며 대의 민주주의 원칙이 훼손되지 않을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면서도 “보다 많은 당원의 참여를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체계를 갖춰나가는 것은 더
[today news] 강향수 취재본부장 혹시나가 역시나로, 결과는 참담했다. 이럴 수가? 김진표 국회의장이 부결을 선포하자 이를 지켜보던 해병대예비역연대 회원들은 고성과 함께 "니들이 인간이야? 이 나쁜 X들아!"…부결 직후 해병대 예비역 '울분 폭발' "뭐 하는 거야 국회!", "에이 나쁜 놈들아!", "채 상병 특검 거부한 너희들을 거부한다!"며 격하게 항의했다. 일부 회원들은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개XX들아!" "니들이 보수냐?"라며 원색적 비난을 퍼부은 뒤 본회의장 밖으로 나가면서 "탄핵"이라고 외치기도 했다. 해병대 214기 이근석 예비역은 국회 본회의장을 빠져 나오면서 "국민의 힘 국회의원 당신들 아들이나 손자가 군대에 가서 사망했다고 했을 때도 이런 양심 없는 행동을 할 수 있었겠는가? 당신들이 인간이냐. 이게 국회의원이 할 도리냐"며 울분을 토해 내기도 했다. 해병대 예비역 연대 정원철 회장은 "채 해병 특검을 거부한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권에 참수 작전을 할 것을 선포 한다"며 “정권 퇴진의 선봉에 설 것이고 그들을 끌어내는 데 최 일선에 설 것"이라 말했다. 더불어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 희생·헌신한 장병의 진상을 규
[today news]강진군가족센터(센터장 조성옥)는 지난 23일 일손이 부족한 귀촌 가정에 도움을 주고자 성요셉문화상호고등학생 13명과 결혼이민여성 2명이 참여하여 나누리가족봉사단 농촌일손돕기를 진행하였다. 나누리가족봉사단은 ‘나누고 누리고 이끌어 주는 가족봉사단’ 슬로건 아래 2020년부터 다문화가정과 비다문화가정이 참여하여 나눔으로 함께 사는 사회를 만들고자 구성되었으며, 농촌봉사활동을 비롯, 환경에도 관심이 커 하천 수질 정화를 위해 em흙공을 던지기도 해 꾸준히 진행해 왔다. 봉사에 참여한 김〇〇 학생은 농촌봉사활동에 참여하면서 무심코 먹고 버린 음식들에 대한 소중함과 농사를 짓는 분들에 대한 고마움을 느꼈으며 음식쓰레기 줄일 수 있는 정량만큼 덜어 먹기를 집이나 학교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정〇〇 학생은 더운 날씨에 힘든 활동이었지만, 작은 힘이라도 보탬이 되었다는 것에 큰 보람을 느꼈으며 다른 친구들도 저와 같은 생각 했으리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조성옥 센터장은 “나누리 가족봉사단원들의 힘을 모아 작은 나눔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가족과 함께하는 활동을 통해 건강한 지역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전했다. ‘나누리
[todaynews]옛 교육청 시절부터 왕성하게 자리해 왔던 보호수 (구실잦밤나무 수령이 약100년 추정)가 열악한 주변환경 때문에 병들어 가고 있다. 계절이 바뀌도 새순이 억제되고 생동력이 없고 묵은 이파리만 빛을 잃어가고 있다. 이제 성장이 느려지고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몿해 죽어가는 잔가지가 늘어나고 있어 군청에서 보호수로 지정이 되어 있는지 전문가들의 정확한 진단하에 보호수를 사철 푸르름이 가시지 않은 쉼터로 도심속에 푸르름을 선사하는 휠링 보호수로 영원히 자리하기를 주민들은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