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news 이병철 기자] 무안군(군수 김산)은 현재 국내외를 무대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정광희 ․ 표인부 두 작가를 초대하여 「먹의 무게와 바람의 가벼움이 표상을 넘다」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올해 들어 두 번째 초대전으로 2019년 6월 29일부터 9월 25일까지 무안군오승우미술관 전시실 2·3관에서 전시되며, 개막식은 7월 4일(목) 오후 4시에 미술관 로비에서 열린다. 「먹의 무게와 바람의 가벼움이 표상을 넘다」展은 먹(서예)과 한지가 지니고 있는 전통 미감을 현대적으로 변용한 추상화를 통해 새로운 사유를 추구하는 두 작가의 독특한 세계를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 정광용 작가는 서예 문자를 일부러 쉽게 읽혀지지 못하도록 한지의 주름 속에 감춤으로써 관념의 집착에서 벗어난 자유로운 정신을 추구하고 있으며, 표인부 작가는 떠올랐다 사라지기를 반복하는 기억의 편린들을 수많은 한지 조각의 바람으로 형상화하여 외부세계의 본질을 찾고 있다. 군 관계자는 “두 초대작가의 예술세계를 통해 날마다 되풀이되는 일상의 모든 집착에서 잠시 벗어나 그 너머에 있는 사물의 본질과 자유로운 정신을 생각해보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today news 이병철 기자]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오는 6월 24일부터 7월 18일까지 25일간 신안군 암태면 신안국민체육센터에서 천사섬에 반하다展을 개최한다. 천사대교개통과 동시에 신안군 중부권으로 향하는 관광객의 발길이 많아지면서 볼거리 제공과 군민 문화향유를 위해 암태면에서 열리는이번 전시회는 신안군이 주최하고 신안미술협회에서 주관하는 미술작품 전시회다. 전시내용은 제5회 신안미술협회 정기회원전 작품들과, 지난 4월 신안 튤립축제장에서 전국 학생들을 대상으로 열린 제5회 전국학생튤립사생대회에서 수상한 우수작들을 전시한다. 작품으로는 회화작품 27점 조각작품 2점, 학생사생우수작 19점, 신안군 소장미술품 20점 등 총 68점이 출품되어 전시된다. 신안군은 약 700여점의 소장미술품을 소장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미술전시를 추진하여 신안군민들에게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today news 이병철 기자] 목포시립합창단(객원지휘 강항구)이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아~ 대한민국 “愛”」라는 주제로 오는 27일(목) 19시 30분 목포문화예술회관에서 기획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날 공연은 ‘자연․인류 愛’, ‘고향(목포) 愛’, ‘조국 愛’ 라는 세 가지 테마를 가지고 관람객을 맞아 대한민국 사랑의 마음을 나눈다. 관람료는 무료이다. ‘자연․인류 愛’ 테마에는 허걸재 작곡가가 편곡한 합창곡 ‘강 건너 봄이 오듯’ 으로 무대의 막이 올라, 베이스 나윤규 성악가가 신동수곡 ‘산아’와 F.Sinatra곡의 ‘My Way’를 노래한다. 이어지는 ‘고향(목포) 愛’ 무대는 목포시립합창단이 낭만항구 목포에 걸 맞는 ‘목포의 눈물’, ‘유달산아 말해다오’, ‘목포는 항구다’, ‘고향의 봄’ 등 목포사람의 정서가 담긴 대중가요를 화려한 리듬과 멜로디로 편곡해 노래한다. 마지막 ‘조국 愛’ 테마에서는 태극기를 상징하는 우효원 곡 ‘아! 대한민국 건(乾), 곤(坤), 감(坎), 리(籬)’를 모듬북 김병곤, 팀파니 마종수의 연주와 목포시립합창단의 노래가 함께 꾸미는 웅장한 무대를 선사한다. 목포시 관계자는 “목포시립합창단은 아름다운 목소리로 시민들에
[today news 이병철 기자] 목포시가 지역의 다양한 문학유산을 활용한 맞춤형 문학관광상품을 개발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목포문학길 투어’를 운영한다. ‘목포문학길 투어’는 전남의 산재한 문학자원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전라남도에서 공모한 ‘문학자원 연계 프로그램 지원사업’에 목포문학관이 신청해 선정되면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목포문학관에서는 목포의 문학유산을 전문가의 해설과 공연 등을 결합해 참여자의 눈높이에 맞는 체험형 맞춤 관광상품으로 운영함으로써 목포의 새로운 문학관광상품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문학길투어는 시화골목 투어를 시작으로 김우진 시화거리, 차범석 생가 등 목포 출신 작가들의 생가와 작품 배경지를 둘러보는 목포근대문학길, 목포문학관, 목포문학비 탐방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투어를 원하는 신청자의 특성에 따라 각 투어별로 공연, 작품 낭독, 체험, 강연 등 맞춤형 1대1 프로그램을 만들어 제공함으로써 참여자와 소통하는 즐기는 문학관광상품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목포문학길 투어는 오는 24일 부터 목포문학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학생․시민․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오는 11월까지 무료로 운영한다. 15인 이상 단체는
[today news 이병철 기자] 목포시는 22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근대역사문화공간(갑자옥모자점 일원)에서 생생문화재 프로그램 ‘목포 개항장 시간여행’을 개최하였다. 극단 갯돌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갑자옥 모자점 일원을 인력거, 수레, 물펌프, 물지게 등을 활용해 개항기 놀이터로 꾸미고 풍물판굿, 근대의상 패션쇼, 개항장 산다이 놀이 등 공연을 비롯한 가면, 기념핀 만들기, 나만의 머그컵 만들기 등 체험행사가 더해질 예정이다. 생생문화재 사업은 문화재에 담긴 가치와 의미를 교육․문화 콘텐츠로 창출해 문화향유의 기회를 늘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기 위해 문화재청에서 매년 공모하는 사업으로 목포시는 금년 ‘옥단이와 함께하는 근대역사여행’과 ‘목포 개항장 시간여행’ 두 개의 사업이 선정되어 2회차씩 진행되었다.. ‘옥단이와 함께하는 근대역사여행’은 지난 5월 어린이날 연휴에 1회차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고, 오는 8월에 2회차 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개항장 시간여행’은 이번 1회차 행사에 이어 10월에 2회차 행사를 개최한다. 목포시 관계자는 “이번 생생문화재 프로그램을 통해 목포근대역사문화공간의 가치를 되짚어 보고 이와 연계한 재미있는 문화프로그
[투데이전남=홍주연 문화부장]광주문화재단이 장애를 가진 예술 창작자와 향유자들을 위한 문화예술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김윤기)은 최근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실시한 2019지역문화예술특성화지원 ‘장애인문화예술지원사업’ 공모에 ‘예술날개 프로젝트’가 선정돼 국비 2억5천만원을 지원 받는다. ‘장애인문화예술지원사업’은 장애인의 문화예술 창작활성화 및 향유기회 확대를 통해 능동적인 문화예술 주체가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사업으로 오는 2021년까지 3년간 진행된다. 광주문화재단을 비롯해 부산문화재단, 제주문화예술재단, 대구문화재단 등 전국에서 4곳이 최종 선정됐다. 광주문화재단 ‘예술날개 프로젝트’는 장애인들이 장애와 비장애의 구분 없이 다양한 문화예술 현장의 구성원으로 공존하고 예술의 날개로 함께 날아오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장애예술을 복지 혹은 시혜적 관점이 아니라 신체적·사회적 소수자를 위한 ‘차별 없는 예술·포용하는 문화’의 관점으로 새롭게 접근하자는 취지다. 올해는 1년차 사업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장애인문화예술지원 방향을 설계하기 위한 준비에 초점을 맞춰 ▲장애인 문화예술향유 및 장애예술인 실태조사 ▲장애인 문화예술
[today news 이병철 기자] 목포시가 등록문화재 제696호로 지정된 목포 정광정혜원에 대한 체계적 관리에 나선다. 시는 오는 6월 21일부터 11월 17일까지 5개월에 걸쳐 정광정혜원 보존 및 활용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한다고 밝혔다. 이번 종합정비계획은 건물 원형복원 계획 수립과 정밀 안전진단, 실측도면 작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앞으로 종합정비계획 수립이 완료되면 국․도비확보 후 2020년부터 원형복원할 계획이다. 국내에 소재한 일본식 사찰은 목포 정광정혜원과 군산 동국사가 대표적이다.특히, 정광정혜원은 법당과 요사채(스님들이 기거하는 공간)가 건물 내부에서 복도로 연결된 ‘ㅁ’자형 구조를 갖추고 있어 동국사와는 전혀 다른 가람배치 양식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건물 가운데에는 중정(中庭)이 위치하고 있는데 이는 전형적인 일본 가람배치 양식으로 국내에서는 정광정혜원이 유일하다. 이러한 정광정혜원의 배치구조는 한국의 전통사찰에서 법당과 요사채가 거리를 두고 별도로 건립되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일본식 사찰의 독특한 평면구조와 공간 구성을 보여주고 있다. 정광정혜원은 체계적 관리를 통해 근대도시 목포의 새로운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림삼 /칼럼니스트. 작가 특전사 검은베레 출신 詩作NOTE - 여기 어렵고도 헷갈리는 림삼시인의 시가 또 한 편 소개되었다. 제목만 보자면 분명히 여름을 노래하는 시인데 내용은 정작 여름인지 가을인지 아삼삼하다. 진즉에 이럴 줄 알았다. 매양 이런 식이니까. 아무리 시가, 쓰는 사람 위주로 한 상상의 날개 펼침이라 하더라도 읽는 사람의 입장을 조금은 헤아려주는 것이 기본 도리이거늘, 림삼이라고 하는 위인은 도무지 말을 들어먹지 않는다. 평생 써제낀 시가 얼추 천하고도 육백여 편에 달하기는 한데, 그 중에 읽을만한 시는 정말이지 대충잡아 열 손가락 안에 꼽을 지경이다. 사실이 이럴진대, 과시 그를 가리켜 제대로 된 시인이라고 이름 붙여줄만한 용기가 선뜻 날 리가 없음이다. 언젠가 그와, 작심하고 마주앉아 밤 새도록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눈 적이 있었다. “늘상 귀에 못이 박히도록 지적하는 거지만 당신의 시는 너무도 난해하고 깊어서 도대체가 이해도 안 되고, 따라서 공감은 결코 되지를 않는다. 그러니 제발 조금만 더 쉽게, 그냥 보이는대로, 느끼는대로 써 봐. 심상을 비비 꼬지 말고, 무작정 심연을 파헤치지 말고.” 그랬더니 글쎄, 그가 뻔뻔스럽게도 이리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