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삼 / 칼럼니스트. 작가 [검은베레 특전용사 출신] -詩作NOTE - 역사는 늘 새롭게 만들어지고 새로운 소재로 쓰여진다. 다시 말해서 아무 것도 없는 것에서 완전히 새로운 어떤 것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그렇기에 원치 않는 시행착오를 겪기도 하고, 과정 중에 불필요한 감정적 마찰 등이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지역 감정이나 세대별 갈등, 빈부의 격차에서 비롯되는 오해나 남녀의 성차별로 야기되는 각종 문제가 심심찮게 유발되기도 한다. 바라지는 않는 현상이지만 이러한 다각적이고 변화무쌍한 여러 요인들이 섞이고 반죽되어 조화로운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바로 역사의 태동 원리이다. 이러한 유무형의 요인들 중에서 현대사회의 장점만 추스르고 배열하여 일사불란하게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현대인의 책무이며 생존의 이유다. ‘다니엘 튜더’라는 인물이 있다. 영국 ‘옥스포드 대학’을 졸업했고, ‘이코노미스트’ 한국 특파원을 지냈다. 한국에서 11년간 생활한 다니엘 튜더는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권의 책을 출판했다. 그가 쓴 책의 제목은 ‘기적을 이룬 나라, 기쁨을 잃은 나라’이다. 그 내용을 읽어보면 내밀한 우리나라의 속사정을 신랄하게 구체적으로 지적하면서, 얼굴 붉어지
림삼 / 칼럼니스트 . 작가 詩作NOTE - 이제 길었던 겨울이야기는 이 쯤에서 접고, 새로운 계절에 관한 감동과 설레임으로 지면을 채울 일이다. 그래서 앞으로는 그렇게 가슴 가득 소망과 벅참으로 연결된 글들을 주저리 엮어갈 일이다. 하마 입춘 절기도 지났고, 실제로 2월의 중순을 내달리고 있는 시점에 우중충하고 음습한 이야기로 심사를 어지럽힐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이 겨울 가기 전에 꼭 짚고 넘어가고 싶은 게 있다. 본격적인 봄의 노래가 울려퍼지고, 우리 모두가 희망의 말들을 덕담으로 건네게 되는 날들이 오면, 그 땐 정말이지 해서는 안 될 말들이 있다. 계절에 누가 되기 때문이다. 필자는 사실 언제 어느 자리에서도 정치 이야기나 경제, 사회, 아니면 국제정세 등의 거창한 이야기는 잘 하지 않는 편이다. 물론 그 쪽으로는 지식도 일천하고, 사태를 논할 만큼의 경륜도 없는지라 섣불리 주제를 삼아 거론할 용기가 나지를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태생이 소시민인지라 새가슴을 지닌 입장에, 잘못 거론했다가 권력의 보복이나 지적을 받으면 떨려서 제 명에 못 살텐데, 하는 두려움도 끔찍하니 그 짓거리를 왜 하려고 들겠는가? 그래서 나라꼴이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내
림삼 / 칼럼니스트 .작가. 시인 특전사검은베레 역전용사 출신 詩作NOTE - 젊었을 적엔 소위 ‘詩作여행’이라는 나름의 제목을 붙인, 나홀로 여행을 무척이나 즐겼었다. 당시는 별쭝난 채비를 갖추지 않은 상태에서 겁 없이 훌쩍 일탈을 감행해도 큰 부담이 되지 않던 시절이었다. 인정이 메마르지 않아, 여행경비가 주머니에 넉넉하지 않아도 현지에서 얼마든지 필요한 경비나 일용할 과제를 해결하는 데에 그다지 어려움이 없었기 때문이다. 완전한 무전 여행은 아니더라도 얄팍한 경비 사정을 감안하여 즉석에서 시도하는 이런 저런 아르바이트가 통하니까, 어떤 때는 몇일 씩 갖가지 일당벌이를 겸하면서 이곳 저곳을 누비곤 했던 기억이다. 고정된 일상에서 권태를 느끼거나, 갑자기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속내가 걷잡을 수 없이 필자를 간질이면, 미련없이 훌쩍 목적지도 일정도 제대로 생각하지 않고 무작정 떠나고 보는 습성이 있었으니, 그게 아마도 천상 역마살이라고 불리는 필자의 팔자소관이었던 게다. 그렇게 한 번 행차를 하면 연락할 방법이 없어서 남겨진 사람들은 꽤나 애를 태우곤 했었다. 지금 와서 돌아보면 그야말로 무책임하고 대책 없는 소치였는데, 당시에는 왜 그리 그런 일탈행위에
[투데이전남광주=정길도 취재부장]광주광역시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광주만의 특색을 담은 광주음식을 상품화 및 브랜드화하기 위해 15일까지 광주음식 공모전을 진행한다. 지난 1월7일 시작된 이번 공모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정공모와 스토리공모 등 2개로 나눠 진행된다. ‘지정공모’는 전문가 100인과 시민의 사전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선정한 12개 음식에 대해 참여자가 광주음식 1개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스토리공모’는 지정공모 음식을 포함해 참여자가 체험한 음식과 역사성 등을 담은 스토리를 공모한다. 지정공모 부문에는 현재까지 광주시민과 타 지역에서 3324명이 참여해 한정식, 상추튀김, 떡갈비, 육전, 오리탕 등을 광주 대표음식으로 꼽았다. 기타 의견으로는 팥칼국수, 닭육회, 닭볶음, 생고기비빔밥, 대인시장국밥 등이 접수됐다. 스토리공모에도 100여 건의 음식 스토리가 접수되는 등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는 응모된 스토리에 대해 심사를 거쳐 6편을 선정하고 시상금도 지급할 계획이다. 또 공모전에서 발굴된 음식과 관련 자료 분석 및 광주대표음식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선정기준을 마련하고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라운드테이블 공개 토론회 등을 거쳐 광
림삼 /칼럼니스트.작가 특전베레모 역전용사 - 詩作NOTE - 겨울이 무르익고 있다. 겨울의 한 가운데에서 추운 숨결을 몰아쉬면서 우리는 2019년의 겨울을 살아내고 있다. 올 겨울은 예년에 비해서 엄청 추울 거라더니 오히려 별다른 큰 추위 없이 겨울이 소리 없이 쌓여간다. 허기사 아직까지가 그렇다는 이야기이지, 끝까지 이럴 거라고는 장담할 수 없다. 언제 또 온 세상을 꽁꽁 얼어붙게 만들 혹한이 우리를 엄습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항상 대비하면서, 긴장하면서 그렇게 우리는 겨울의 심장부에서 하늘을 바라본다. 오늘도 어김없이 미세먼지는 극성이다. 올려다보이는 하늘이 뿌옇다. 예전에는 미세먼지니, 초미세먼지니, 황사니, 매연이니, 이런 환경 공해라는 건 전혀 없었는데. 사시사철 푸르른 하늘과 맑은 공기가 너무도 쾌청한 것이 자랑인 우리 나라의 하늘이었는데. 언제부터 이토록 대책 없는 나라가 되어버렸는지 돌아보면 우울하기 짝이 없다. 시도 때도 없이 세상을 암담하게 물들이는 대기의 습격에 그저 하리망당해질 따름이다. 이것이 이웃 나라인 중국만의 영향일리도 없고, 지구촌 전체가 무방비로 배출하는 문명의 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그냥 매일 별 생각 없이 저지레하는 우
[투데이전남광주=홍주연 문화부장] ‘춥다고 실내에만 있기엔 아쉬운 겨울철, 방학을 맞은 아이와 가족여행, 연인과 함께 하는 썸여행, 친구와의 낭만여행을 남도한바퀴로 떠나보세요.’ 전라남도는 관광지 광역순환버스 ‘남도한바퀴’ 겨울 테마상품을 새로 출시해 오는 12일부터 2월 23일까지 매주 토요일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 운행 6년차인 ‘남도한바퀴’는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26개 상품 1천77회 운영한 결과 3만 8천640명이 이용했다. 45인승 버스 1대당 평균 36명이 탑승한 셈이다. 이에 따라 매일경제 ‘2018 스타브랜드 시티투어 부문 대상’과 전라남도 ‘2018 올해의 시책’에 선정됐다. 이같은 인기를 바탕으로 올해는 겨울 여행객을 겨냥해 남도의 낙조와 야경을 테마로 12개 상품을 운행한다. 이용요금은 지난해와 같은 9천900원이다. ‘순천‧여수 겨울바다여행’은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안성맞춤이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순천 낙안읍성을 거쳐 넓고 탁 트인 여수 겨울바다의 매력에 흠뻑 빠져볼 수 있다. 특히 여수 예술랜드에는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진 조각공원과, 사진 찍는 재미가 톡톡한 3D 트릭아트 뮤지엄이 조성돼 아이들과 함께 즐기기에 좋
[투데이전남광주=정길도 취재부장]광주광역시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광주만의 특색을 담은 광주음식을 선정해 상품화·브랜드화 하기 위한 ‘광주음식 공모전’을 7일부터 2월 15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전국민을 대상으로 하며 지정공모와 스토리 공모로 나눠 ▲‘지정공모’는 전문가 100인과 시민의 사전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선정한 12가지 음식 중 참가자가 생각하는 광주음식을 1가지 선정하고 ▲스토리 공모는 지정공모 대상 12가지 음식과 관련해 참가자의 체험, 역사성 등을 담은 스토리를 공모한다. 참가자는 인터넷과 모바일에서 공모전 사이트 주소 ‘광주음식.com’으로 접속하면 된다. 스토리 우수작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접수된 스토리 작품의 작품성, 독창성, 대중성, 고유․역사성 등을 심사해 6편을 선정할 계획이다. 공모전 참여자에 대해서는 지정공모는 3000명 대상으로 접수순으로 모바일 상품권(5000원)을 지급하고, 스토리 공모는 우수작에 대해서는 대상 1명 200만원, 금상 2명 각 100만원, 은상 3명 각 30만원과 광주광역시시장상을 수여한다. Today news/정길도 취재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