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체육회는 지난 2일 체육회관 중회의실에서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도 시무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시체육회는 2019 기해년(己亥年)을 ‘정의롭고 풍요로운 건강한 광주체육의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체육 분야에서도 혁신·소통·청렴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두고 임직원들의 역량을 한데 모으기로 다짐했다. 또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와 광주형 일자리(체육인 일자리 사업)를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서도 주력할 방침이다. 시체육회는 지난해와 차별화된 생활체육사업으로 시민들의 알찬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매년 개최(참가)하고 있는 광주시민체육대회,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어르신 생활체육축제, 각종 스포츠교류, 레저스포츠캠프 등 다양한 사업들에 대해 지난해와 차별화된 전략으로 추진한다. 각종 행사나 대회 중 관행적으로 이어오거나 불필요했던 요소들을 찾아 과감하게 개선함으로써 시민들에게 알차고 질 좋은 스포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선택과 집중을 통한 엘리트체육을 지원하기 위해 광주 대표선수들이 경기와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선택과 집중’을 통해 보다 내실 있게 지원할 계획이다. 종목 또는 팀 간 상황과 형평성을 고려해 불필요한 예산
림삼 / 칼럼니스트. 작가 특전검은베레 역전용사 - 詩作NOTE - 기해년 황금 돼지 해의 아침이 솟아올랐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묵은 해가 지고 새롭게 열린 한 해의 시작이다. 가진 것 없고 넉넉하게 쌓아놓은 것 없어도 왠지 모르게 배 부르고 뭔가 이루어질 것 같은 예감에 자못 두근거리는 시점이다. 비록 나눌 것 많지 않지만 갖고 있는 것만으로도 더불어 함께 누리고픈 소박한 욕심까지 뭉클 피어오르는 시절이다. 지금이라면 누구라도 사랑할 수 있을 것 같고, 어떤 소망이라도 품어 안을 자신이 무럭무럭 생겨난다. 이런 느낌, 이런 기분으로 올 한 해가 늘 풍요롭게 이어져가기를 간절한 염원으로 소망한다. 나 자신이나 가까운 이웃은 물론이고, 모든 인류의 호흡하는 생명들이 한껏 행복해지고, 황금돼지가 간직하고 있는 많은 축복들을 골고루 나누어 누릴 수 있기를, 그리고 그 축복으로 만들어 올린 은혜와 혜택들이 온 누리에 가득 가득 차기를 바라는 마음이 하늘에 닿는다. 바야흐로 우리에게 정초는 희망이며 꿈이다. 정초는 새로운 시작이며 출발점이다. 정초는 사랑이며 무궁한 기회다. 그래서 정초는 우리를 들뜨게 한다. 특히 작년이 예컨대 ‘결혼의 해’인 ‘쌍춘년(雙
림삼 /칼럼니스트.작가 - 詩作NOTE - 역시 어려운 시다. 정작 시를 지은 필자가 보기에도 결코 만만치 않은, 예컨대 형이상학적인 주제와 소재를 형이상학적으로 풀이한 형이상학적인 시다. 그래서 이런 시는 독자가 별로 없다. 도무지 읽고 이해하기 난해하며 머리만 아프게 만드는 이런 시를 읽어서 어느 짝에 쓰겠다는 건가? 한 마디로 우스운 노릇이다. 뭔가 있기는 있는데 그 뭔가가 도저히 실체를 가늠할 수 없는 애매모호한 형상이니, 그렇지 않아도 복잡다단한 인연들로 살기 버거운 세상에 두통거리만 하나 더 얹어 놓는 셈이다. 그저 헛헛한 웃음으로 얼버무리게 되는 심상이다. 지인 중에 비교적 필자의 시에 관하여 쓴소리를 자주 하는 기자가 한 명 있다. 그도 절대 쉬운 글을 쓰는 사람은 아닌데, 정작 필자의 시 앞에서는 혼란스러워한다. 그래서 수시로, 시를 좀 쉽게 쓰면 안 되겠느냐고 넌지시 제안을 하곤 한다. 그 때마다 필자는 웃음으로 받으며 늘상 같은 대답을 한다. 어려우면 읽지 말라고... 오늘도 지난 시절의 시들을 뒤적거리다가 문득 이 시를 골라들었다. 제목을 비교적 쉽게 짓는 필자의 버릇과는 조금 다른 출발이 심상치않은 냄새를 풍기고 있음에 스스로 낚였나보
림삼/칼럼니스트. 작가 특전검은베레 역전용사 - 詩作NOTE - 겨울바다에 한두 번 안 가본 사람 있을까나? 그 쓸쓸하고 적막한 누리, 부서지며 몸부림치는 포말, 끝없이 펼쳐지는 고독과 그리움의 백사장, 몸부림치는 갈매기의 울음소리, 그리고 더욱 더 크게 다가오는 슬픔의 랩소디. 누구이든 감상의 끝자락까지 도달하게 만드는 마력의 세상인 그 바다를 그리워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가만히 귀 기울이면 점점 더 커지는 낭만의 목소리를 우리는 추억처럼 동경한다. 그리고 찾아가고 싶어서 몸살을 앓는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여러 가지 제약이나 실체적 어려움들 때문에 쉽사리 걸음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저 마음 속으로만 그리워하며 이런 저런 매개체를 통한 대리만족으로 그치는 경향이 많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필자도 묵은 때를 벗기고 쌓인 숙제를 정리하며 마음을 비운다는 의미로 겨울바다를 가봐야겠다고 작심을 했지만 선뜻 나서지를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다가 올 해가 가기 전에 찾아가겠다는 다짐을 또 날려버리는 건 아닌가 조급증이 나고 있다. 필자에게 바다는 기다림이다. 그리움이다. 이루지 못한 꿈에 대한 보상이며 염원이다. 그래서 바다를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 바
림삼 / 칼럼니스트. 작가 - 詩作NOTE - 어영부영 하는 사이에 벌써 마지막 한 장이 달랑 남겨졌다. 하마 12월이라는 말인가? 새 해 들어서 다짐하던 것들이 하 많아서 차례로 하나씩 이루리라고 작심했었는데, 돌아본즉 제대로 갈무리한 건 단 한 자락도 없이 세월만 잡아먹었다. 후회와 미련의 날들만 채곡이 쌓여 한숨으로 저물어가는 한 해다. 이제 어쩌란 말인가? 반성한다고 되돌릴 수 없음이며, 회한으로 붙잡는다고 남아나지 않을 가버린 날들이, 늘어난 주름살 깊이 박혀들고 있는 아침이다. 그렇다고 해도 그냥 철푸덕 주저앉아 엉절거릴 수만은 없다. 비록 제대로 알차게 메꾸지 못한 한 해의 살이였지만 삶의 날들이 아예 끝나는 건 아니니, 일단은 남은 날들에는 조금이라도 실팍한 제목을 만들어 살아보고, 목하 다시 밝아올 새 해를 대비해서 단단한 각오와 다짐의 채비를 갖추어야 할 때다. 어언 황혼이 멀지 않은 삶의 단계, 앞으로 새 해라고 하는 상큼한 맛의 햇살을 얼마나 더 반겨맞을 수 있게 될 지는 아무도 모르는 노릇이니, 한 해 한 해를 마지막이라고 여기며 최선을 다해 알차게 메꾸어 나가야겠다. 필자가 살아온 숱한 날들과 그만큼의 밤들, 무수한 사연들과 줄거리들
“시민초청 합창 대공연”, 광주 ‘행복어울림합창단 제7회 정기연주회’가 1일 저녁 7시 남구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서대석 서구청장을 비롯한 많은 내외분과 700여명의 관객이 몰린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내 나라 내겨레 아리랑 아라리요’ 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연주회는 그리움, 외로움, 열정, 희망이라는 4가지 테마를 가지고 ‘아리랑’을 시작으로 ‘고독’ ‘나성에가면’ ‘아름다운강산’ 등 총 10곡의 합창과 ‘광주서구합창단’ 그리고 ’해피맨싱어즈’의 찬조출연 등 다채로운 공연으로 박수와 큰 호응을 이끌어 내며 즐거움과 행복을 선사했다. 이날 사회는 김은혜 MC가 맡았으며 지휘자 황성철의 지휘와 정혜련의 반주로 90분여 진행되는 동안 객석을 가득메운 관객들로부터 많은 앵콜을 받기도 했다. 김혜룡 어울림합창단 단장은 ‘무릇 합창은 에너지를 선율속으로 승화시키면서 살아있다는 느낌을 주는 삶의 활력소 역할을 한다’면서 ‘아름다운 감동을 드리고자 어려운 여건에서도 남다른 열정과 에너지로 연주회를 준비해오신 황성철 지휘자님과 정혜련 반주자님, 그리고 60여합창단원 여러분께 경의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행복어울림합창단은 2012년 4월에 음악을 통하여 정서
2018 빛고을배 전국생활체육체조대회가 24일 오후2시 광주시 동구 다목적체육관에서 김택 동구청장, 광주광역시체육회 수석부회장 등 많은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 되었다. 이번 대회는 광주광역시체육회 주최, 광주체조협회 주관으로 전국27개팀 500여명이 함께 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박경이 광주체조협회 부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우리 생활체조 동호인들이 하나가 되는 ’빛고을배 생활체육체조대회‘를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동아리 활동을 통해 많은 연습을 해온 여러분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 경연대회가 경쟁의 장 이라기 보다 축제의 장이 되었으면 한다’면서 ‘생활체육 저변확대에 여러분의 역할이 크게 기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연 대상에는 화려한 군무를 선보인 무비업댄스스튜디오 팀에게 돌아갔다. 최우수상엔 ‘어벤져스팀’ ‘아가페스포츠댄스팀’ ‘효령타운우리춤팀’이 그리고 우수상엔 스포츠난타를 선보인 두드림퓨전난타 소속 “피닉스난타팀”이 수상했다. 또한 장려상엔 협동조합팀과 W.A.P 댄스팀에게 돌아갔다 Today news 최창호 취재본부장
림삼/칼럼니스트. 작가 특전사검은베레모 출신작가 - 詩作NOTE - 어느새 가을이 저물려 한다. 실은 예감하고 있었다. 가을이 워낙 짧은 계절이라 잠시 숨 돌리는 사이에 이미 멀어질 조짐 보일 것이라는 것 쯤. 그래도 그렇지. 온 지 얼마나 되었다고 벌써 주섬주섬 보따리를 챙기려 드는 거야? 이 야속하고도 매정한 가을아! 이렇게 수이 갈 걸 뭘 그리 애써서 오느라고 애는 썼던지. 유난스레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올 여름과의 싸움에 승리하면서 개선장군처럼 소슬바람 데리고 입성한 게 불과 엊그제이거늘 하마 산자락에 살얼음을 얼리고 서있다니, 이거야 원! 아무튼 이제 우리의 올 가을은 서서히 작별의 몸짓을 연습하고 있다. 다시는 오지 않을 것처럼, 정을 떼려고 그러는 건지 순식간에 무서리도 내리게 하고, 바람 속으로 송곳같은 겨울의 전령을 숨긴 채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는 듯 하다. 그러니 이젠 미련을 버리자. 기왕지사 가는 가을 더는 잡지 말고 쿨하게, 시크하게 보내주자. 내년이면 또 올 것 뻔한데 이별이 길면 구차하니 먼저 등 돌리자. 그런 의미에서 얼른 옷장 속의 두터운 외투를 꺼내서 겨울 채비를 선포하자. 잘 가라, 가을아! 어차피 누구에게나 시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