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전남=홍주연 기자] 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 양림동에 광주지역 독립운동 역사의 큰 물줄기를 형성하는데 밑바탕이 된 3‧1만세운동을 기리는 상징 조형물이 들어선다. 남구는 15일 “광주지역 3‧1만세운동 태동지인 양림동 3‧1만세운동길 2곳에 높이 4m 가량의 조형물을 제작‧설치한다”고 밝혔다. 3‧1만세운동길 상징 조형물은 2018년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실시된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공모사업 선정에 따른 것으로, 사업비 1억원 가량을 투입해 3‧1만세운동길 진입로에 각각 2개의 게이트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남구가 이곳에 3‧1만세운동 상징 게이트 설치를 추진하게 된 배경은 양림동을 방문한 관광객 등에게 3‧1만세운동길을 안내하고, 누구나 쉽게 이 길로 진입할 수 있도록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한 상징 게이트가 필요하다는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서다. 또 이곳이 광주지역 3‧1만세운동 태동지인데다 역사‧문화적 의미를 담아 도로명 주소를 명명했음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아 양림동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제고하고, 관광 인프라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이에 따라 남구는
[투데이전남=최성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환자와 밥을 먹었다고 거짓말을 해 공무집행을 하던 경찰관 12명을 자가격리 시키고, 사기행각을 벌인 30대 남성에게 징역형이 내려졌다. 광주지법 형사1단독(부장판사 류종명)은 17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와 사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33)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지난달 4일 수백만 원대의 사기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코로나19 환자와 함께 밥을 먹고 나서 열이 발생했다”고 거짓말을 해 공무집행을 방해했다. 경찰은 A씨가 검거·조사를 받고 유치장에 입감되는 과정에서 광주 북부경찰서 경찰관 등 12명과 접촉한 사실을 파악하고 모두 자가격리 조처했다. A씨가 머물렀던 광주 서부경찰서 유치장을 임시 폐쇄하기도 했다. 경찰은 A씨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한 결과 ‘음성’으로 나온 데다 발열·호흡기 같은 증상이 나오지 않아 그가 실제 확진자와 접촉했는지 추궁했다. A씨는 그러나 경찰 조사에서 “구속될까 봐 무서워서 거짓말을 했다”고 털어놨다. 재판부는 “코로나19 확진자와 식사했다는 거짓말로 공무집행을 방해하고 경찰력 낭비를 불러 엄히 처벌한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광주·전남 시·도민 여러분 5월 광주로부터 40년이 되었습니다. 시민과 함께 하는 5·18, 생활 속에서 되살아나는 5·18을 바라며, 정부는 처음으로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을 망월동 묘역이 아닌, 이곳 전남도청 앞 광장에서 거행합니다. 5·18 항쟁 기간 동안 광장은 서로의 안부를 확인하는 사랑방이었고, 용기를 나누는 항쟁의 지도부였습니다. 우리는 광장에서 결코 잊을 수 없는 대동세상을 보았습니다. 직접 시위에 참가하지 않은 시민들과 어린 학생들도 주먹밥을 나누고, 부상자들을 돌보며, 피가 부족하면 기꺼이 헌혈에 나섰습니다. 우리는 독재권력과 다른 우리의 이웃들을 만났고, 목숨마저 바칠 수 있는 민주주의의 참모습을 보았습니다. 도청 앞 광장에 흩뿌려진 우리의 민주주의는 지난 40년, 전국의 광장으로 퍼져나가 서로의 손을 맞잡게 했습니다. 드디어 5월 광주는 전국으로 확장되었고, 열사들이 꿈꾸었던 내일이 우리의 오늘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함께 잘 살 수 있는 세상은 아직도 갈 길이 멉니다. 오늘 우리에게는 서로를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더 많은 광장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오늘 5·18 광장에서 여전히 식지 않은 오월 영령들의 뜨거운 가
[투데이전남=최창호 취재본부장]권영진 대구시장과 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 수석부회장단은 18일 광주시 5.18 민주광장에서 개최되는 제40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번 기념식 참석은 코로나19 발생 상황속에서 상호 협력으로 동서화합의 기치를 널리 밝힌 대구-광주의 달빛동맹이 더욱 주목받았던 해라 참석이 더욱 의미가 크다. 대구시와 광주시는 각각 영남과 호남을 대표하는 양대 도시로서 영호남 갈등을 해소하고, 국민대통합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2013년 3월 달빛동맹 공동협력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두 도시는 8년째 대구 2.28, 광주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상호 교차 참석을 이어오고 있다. 다만, 올해 대구 2.28민주운동 기념식은 대구에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는 시기여서 개최하지 못했다. 지난 2월 초 광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였을 때 대구시가 가장 먼저 2월 12일 광주시로 달려가 보건용 마스크 1만장을 지원했고, 대구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자 광주시에서는 곧바로 대구시에 보건용 마스크 4만장 ,생필품세트 2천개 등 구호물품을 여러차례 지원했다. 이후 대구에서 확진자가 급증해 병상부족으로 애를 태우고 있을 때, 이용
[투데이전남=정길도 취재부장]미래한국당이 40주년을 맞은 광주 5‧18 민주 항쟁을 기념하기 위해 국립 5‧18 민주묘지를 방문했다. 원유철 대표를 비롯해 정운천 의원과 이종성, 조태용, 전주혜, 최승재 당선자가 함께했다. 원 대표는 "5‧18 민주 항쟁에 담긴 광주시민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그들의 고귀한 희생과 유가족분들의 아픔을 위로해 드리기 위해 광주를 방문했다"고 말했다. 방명록에는 "미래한국당은 5‧18 광주 민주정신을 계승하고 기릴 것입니다"는 다짐의 글을 적었다. 미래한국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광주 항쟁을 기념하는 것이 국민 통합의 원천이 돼야 한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김영삼 대통령이 1993년 5·18 특별법을 제정해 5·18을 민주화운동으로 명명한 것도 이러한 온 국민의 염원을 반영한 일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념, 계층, 성별 등 갈등이 커지고 있는 오늘날의 대한민국에서는 국민적 통합의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미래한국당이 광주에 와서 숭고한 5·18 정신과 위대한 광주시민들의 희생을 기리는 것도 온 국민이 하나 되는 통합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미래한국당은 국가보훈처가 원내 교섭단체인 미래한국당을 이번
[투데이전남=최성훈 기자] 광주광역시 광산구(구청장 김삼호)가 ‘행복정책 브랜드화 사업’의 하나로 ‘행복이 있는 순간들, 광산’을 주제로 한 대형 현수막을 광산구청, 수완동 행정복지센터, 빛고을국민체육센터 등 공공시설물 10개소에 설치했다. 이번에 광산구가 설치한 현수막은, 5종으로 각각 ‘지금, 이 순간! 행복은 내 귓가/콧등/손끝/발끝/눈가에 있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그림이 담겨 있다. 아울러 현수막에는 코로나19 감염증 예방 생활 속 거리두기 준수 내용도 들어가 있다. 광산구는 3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을 위로하고, 희망메시지를 담은 대형 현수막을 구청사와 21개 동 행정복지센터에 설치한 바 있다. 시민행복을 구정 목표로 세운 광산구는, 이번 행복정책 브랜드화 사업 이외에도 지난해 행복조례 제정, 행복지표 개발, 행복광산 선포식 개최 등을 추진했고,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로 행복정책 전담조직인 행복정책관을 신설했다. 올해는 부서별 행복시책 발굴, 행복정책 주민아이디어 공모, 광산 행복동아리 지원, 시민행복위원회 구성, 시민행복도 조사 등을 추진한다. Today news/최성훈 기자
[투데이전남=최성훈 기자] 광주 동구(청장 임택)는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 혈액원과 함께 침체된 헌혈활동을 증진하고 안정된 혈액수급으로 시민의 건강과 생명보호를 위해 ‘코로나19 사랑의 헌혈행사’를 실시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이번 헌혈은 코로나19로 인한 개학 연기,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단체헌혈 참여율이 저조하고 범국민적으로 헌혈자가 급감해 혈액 수급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헌혈행사는 동구청을 비롯 국민보험건강보험 광주동부지사, KT 전남지부 등 공무원과 유관기관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16시 30분까지 진행됐다. 임택 동구청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혈액 수급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면서 “소중한 생명나눔의 시작인 헌혈행사에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는 헌혈에 대한 관심과 참여 촉진으로 지난 해 헌혈사업 유공기관으로 표창을 받는 등 사랑의 헌혈 및 생명보호 운동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Today news/최성훈 기자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17일 오전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0주년 5.18민중항쟁 추모제'에 참석해 헌화·분향을 하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투데이전남= 조혜정 기자] 광주공업고등학교 임혜숙 교사(미술)가 교육부와 The-K한국교직원공제회에서 주관하는 제9회 대한민국 스승상(근정포장)을 지난 15일 수상했다. 17일 광주공업고등학교에 따르면 임혜숙 교사는 미술 수업을 통해 특성화고 학생들의 학습의욕을 고취시키고 진로 탐색과 인성교육을 실시했다. 임혜숙 교사는 그 결과물을 교내에 전시함으로써 학생들을 대상으로 바른 심성 가꾸기와 진로 교육에 전념했다. 특히 학부모 교실의 활성화 및 매력적인 직업계교 육성 사업인 ‘머물고 싶은 행복 공간 꾸미기’ 사업을 통해 감성이 숨 쉬는 학교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또 기술과 문화가 공존하고 문화예술이 흐르는 미술관 학교로 변신시키는 데 공헌했다. 사회봉사 활동으로 전남 함평군 해보면 산내리 마을 노일들의 문맹 퇴치를 위한 ‘산내리 청춘 학당’ 공부방을 운영하며, 한글 해독 및 합동시집을 발간해 동네 어르신들의 삶의 활력과 자존감을 심어준 공로도 높게 평가 받았다. 광주공업고 임혜숙 교사는 “학교 구성원 중 주인은 학생이며 학생‧학부모‧교사 간의 활발한 소통으로 학생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때 교사는 사명감과 긍지를 가지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다”며 “교사로서 학
[투데이전남=정길도 취재부장]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하루 앞둔 17일, 미래통합당 유승민 의원이 광주를 찾아 “광주 정신을 잊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유 의원의 이날 광주행은 지난 4·15 총선 후 첫 공개 행보다. 유 의원은 이날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페이스북을 통해 “40년 전 산화한 영령들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40년 동안 말로 다할 수 없는 고통과 상처를 안고 살아오신 광주 시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유 의원은 이어 5·18 진상규명에 대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우리 역사 속에서 묻힌 진실을 밝혀내는 일은 살아남은 우리들의 몫이니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제 진정한 민주공화국을 만들어내는 일도 우리가 함께 꿈꾸며 만들어 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참배 후 방명록에 “지난 40년, 광주의 아픔과 광주의 정신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민주와 공화의 정신이 살아 숨 쉬는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라고 남겼다. 이날 유 의원의 광주행에는 같은 당 유의동 의원과 김웅 당선자가 동행했다. 불출마를 선언한 평의원 신분인 유 의원은 다음날인 18일 예정된 공식행사인
[투데이전남=정길도 취재부장]문재인 대통령이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광주MBC의 다큐 프로그램에 출연해 광주 시민에 대한 죄책감을 고백했다. 17일 문 대통령은 광주MBC의 특별기획 프로그램 ‘문재인 대통령의 오일팔’에 출연해 40년 전 광주 5·18 사태에 대한 여러 소회를 밝혔다. 우선 문 대통령은 “청량리 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돼 있던 중 저를 조사하던 경찰관으로부터 광주 시민이 사상을 당한 사실을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사실이 다 언론에 보도되는 것으로 알았는데 석방 후에 보니 오히려 폭도들의 폭동인 양 왜곡돼 알려졌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어떻게 보면 저는 광주 바깥에서 가장 먼저 광주의 진실을 접한 사람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법적으로 다 정리된 사안을 지금까지도 왜곡하고 폄훼하는 발언들이 있고, 일부 정치권조차도 그런 주장들을 받아들여서 확대재생산하는 일들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다”면서 “이런 식의 고리를 끊어야 사회가 보다 통합적인 사회로 나갈 수 있고, 정치도 보다 통합적인 정치로 발전해 나갈 수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서울역 회군’이 광주시민의 희생을 초래했다고 평
[투데이전남=최창호 취재본부장] 광주 금남로 5·18 민주광장에서 개최되는 제40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권영진 대구시장이 참석해 달빛동맹을 더욱 굳건히 다진다. 이번 기념식 참석은 코로나19 발생 상황속에서 상호 협력으로 동서화합의 기치를 널리 밝힌 대구-광주의 달빛동맹이 더욱 주목받았던 해라 참석이 더욱 의미가 크다. 지난 2월 초 광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 대구시가 가장 먼저 2월 12일 광주시로 달려가 보건용 마스크 1만장을 지원했고, 대구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자 광주시에서는 곧바로 대구시에 보건용 마스크 4만장, 생필품세트 2000개 등 구호물품을 여러차례 지원했다. 이후 대구에서 확진자가 급증해 병상 부족으로 애를 태우고 있을 때, 이용섭 광주시장은 3월 1일 '광주공동체 특별담화'를 발표하고, 달빛동맹 형제도시 대구를 위해 대구지역환자 32명에게 광주 빛고을전남대병원의 병상을 지원했다. 이런 덕분에 당시 확진자들은 치료 후 모두 건강하게 완치돼 집으로 돌아오게 됐다. 또한 광주시의사회는 '달빛의료지원단'을 구성해 대구 의료진을 찾아왔으며, 그 외 광주의 많은 시민과 기업, 민간단체들이 앞다퉈 대구시에 구호 물품 및 성금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