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전남=최성훈 기자] 광주서구의회 김태영 의장을 비롯해 김옥수, 김태진, 김영선, 김수영, 윤정민, 고경애 의원과 사무국 직원 그리고 서창동 자생단체 회원 등 30여명은 11일 오전 관내 폭우 침수피해 지역을 방문해 긴급수해복구 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서구 의원들은 지난주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많은 피해를 입은 서창동 화훼농원 단지 비닐하우스 내부에서 농가자재를 꺼내 건조시키는 작업과 침수된 조경물품들을 깨끗한 물로 씻어내는 작업을 진행하는 등 화훼단지 환경정비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김 의장은 "갑작스런 폭우로 상심이 큰 지역 주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며, "서구의회에서도 관내 각 지역의 수해 피해가 심각한 만큼 수시로 수해복구 봉사활동을 실시해 주민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돌아가도록 돕겠다." 고 말했다. 한편 서구의회는 이번 폭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광천동, 서창동, 농성2동 등 관내 지역을 순회하며 수재민을 돕고 일상으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봉사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Today news/최성훈 기자
[투데이전남=최성훈 기자] 광주 경찰이 호남 지역 수해로 인한 피해자들을 두고 '오뎅탕'이라고 하거나, 유실된 유골함을 두고 '미숫가루'에 비유하는 등 조롱한 이들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광주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1일 광주·전남 폭우로 인한 수해 피해에 대해 지역 비하를 하거나, 피해자를 조롱하는 게시글을 올린 이들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지속된 집중호우로 인해 광주와 전남 지역 수해 피해가 발생하자 '일간베스트' 등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호남 지역 수해 피해자와 유가족을 조롱하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이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일부 누리꾼들은 전남 담양군 폭우로 인한 희생자를 '오뎅탕'에 비유하는가 하면, 광주 납골당 침수로 유골함이 침수돼 유실되자 유가족들을 두고 '미숫가루 먹으려 줄 서는 사람들'이라고 썼다. 한 누리꾼은 '죽어서도 벌 받는 광주XX들'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했다. 경찰은 이같은 재난·재해 관련 피해자 비방, 조롱글 등에 대해 위법성 여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Today news/최성훈 기자
[투데이전남=최창호 취재본부장] 대구 지검장에서 광주로 자리를 옮긴 여환섭 신임 광주지방검찰청장이 11일 광주지방검찰청 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검찰은 조서를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형사부 검사는 기소하면 끝이라는 태도로 떠넘겨서는 안된다”고도 했다. 공판중심주의 원칙을 고려한 입장이지만 검찰 고위급에서 지속적으로 강조했음에도, 국민 눈에 띄는 변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여 지검장은 이날 오전 열린 취임식에서 “수사와 공판 환경이 크게 변화했다”면서 “더 이상 지체하지 말고 신속하게 검찰 시스템을 개편하고 역할을 재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제 검찰은 조서를 버려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특별한 경우가 아닌 한, 조서를 더 이상 작성하지 않아야 한다”면서 “진술 증거는 조서가 아니라 공개 재판을 통해 직접 신문해 드러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현재 재판에서는 검찰이 작성한 조서가 막강한 힘을 발휘하고 있다. 이 때문에 공안·특수 사건에서 검사가 기를 쓰고 자백을 받으려고 하는 이유로도 해석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른바 ‘조서를 꾸민다’는 표현이 나올 정도다. 그는 또 검찰 업무 중점을 “‘공판 준비
[투데이전남=홍주연 기자]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 적격자를 찾지 못해 재공모한다. 11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문화재단 임원추천위원회는 전날 서류심사 합격자 4명을 면접 심사해 적격자 없음으로 의결했다. 임원추천위는 면접을 거쳐 복수의 후보자를 선정, 시장에게 추천한다. 시장이 내정한 1명은 시의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된다. 광주시는 14일부터 28일까지 지원서를 받고 재공모 절차에 들어간다. 다음 달 3일 서류 심사, 10일 면접 심사를 할 예정이다. 인사청문회 등을 거쳐 10월 중 임명할 계획이다. 대표이사 임기는 3년으로 현 대표이사 임기는 오는 9월 13일 만료된다. 선정 지연 시 광주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이 직무를 대행한다. Today news/홍주연 문화부장
[투데이전남=조혜정 기자] 광주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대변할 외국인주민협의회(이하 ‘협의회’)가 출범했다. 광주시는 1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외국인주민협의회 출범식을 개최하고 첫 회의를 진행했다. 회의는 위원 위촉, 애로사항 청취 등 순으로 열렸다. 협의회는 광주시가 외국인 근로자, 외국인 유학생 증가 속에서 외국인 주민의 생활정보 취득 어려움 해소, 외국인 주민 관련 시책 제안·전달, 코로나19 방역정보 신속 전파 등을 위해 구성했다. 이를 위해 광주시는 한국어가 가능하고 대한민국 체류 자격이 있는 외국인과 결혼이민자 가운데 일정 기간 한국과 광주에 거주하고 있는 18세 이상 외국인주민을 대상으로 자치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지역 대학,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등의 추천을 받아 총 19명의 위원을 선정했다 위원들은 네팔, 베트남, 인도, 중국, 필리핀, 몽골, 미얀마,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캄보디아, 케냐, 태국 등 12개 국가 출신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결혼이민자, 근로자들의 가정생활·직장에서의 고충 등을 상담하는 통번역사, 외국인노동자 국가별 공동체 대표, 지역 대학 교수, 유학생, 가정 주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어 지
[투데이전남=최성훈 기자] 호남권 최초 드론공원이자, 전국 특·광역시 최초 드론 국가자격증 상시 실기시험장인 광주 북구 드론 비행연습장이 시설물이 파괴되는 등 많은 피해를 입었다. 11일 광주 북구에 따르면 지난 7~8일 광주 지역 폭우에 영산강 수위가 불어나면서 이동식 펜스 65개가 파손되거나 유실됐고, 점토 블록 1천㎡·이동식 화장실도 강물에 휩쓸려 사라졌다. 또한 배수로가 매몰됐으며, 인조 잔디 510㎡와 몽골 텐트 1동이 파손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수해 직후 피해액은 약 7천600만원 수준으로 예상됐지만, 구체적으로 파악한 결과 복구에는 3억3천여만원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됐다. 북구는 중장비를 활용해 파손된 시설과 토사를 치우는 등 응급 복구에 착수할 예정이지만, 드론공원과 상시 실기시험장 시설 재설치 예산 확보가 어렵다. 이에 북구는 행정안전부에 지원을 요청, 이날 현장 점검이 진행된다. 복구 이전까지 드론 상시 실기 시험은 전남 화순군의 대체 시설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광주 북구 드론 비행연습장이 위치한 대촌동 46번지 일대는 올해 6월 호남권 최초로 국토교통부의 '드론공원'으로 지정됐다. 이에 앞서 지난 5월에는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투데이전남=[최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은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광주지역의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완전한 피해복구를 위한 예산지원을 정부에 요청했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이날11일 보도자료를 내고 “광주지역은 지난 7~8일 50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져 도심 곳곳의 저지대가 침수되고 황룡강 일대가 범람하는 등 공공시설과 사유시설에서 1,041건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광주시당은 “그 이후에도 비가 계속되고 피해 상황도 계속 늘고 있어 더 많은 재산피해가 예상된다”면서 “문제는 올해 초부터 계속된 ‘코로나 19’ 상황과 맞물려 재해 복구를 위한 지방정부의 예산도 바닥을 보이는 등 현실적인 지원 대책 마련이 쉽지 않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 “재난관리기금 등 광주시의 관련 예산은 코로나19 대응으로 거의 소진돼 지난 10일 교부된 10억 원의 특별교부세로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으로 특별재난지역 지정으로 수해 복구를 위한 추가 국비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정부에 절실하게 요청드린다. 광주지역에 신속한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함께, 또다시 이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실적인 예산지원을 촉구한다”며
[투데이전남=최창호 취재본부장] 전국에 열흘째 이어진 폭우로 피해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수해 복구와 피해 지원을 위해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여야 지도부에서 나왔다. 현재 2조원 규모 예비비로는 수해 대응에 역부족이라는 의견이다. 먼저 목소리를 낸 건 더불어민주당이다. 이해찬 대표는 “조만간 긴급 당정협의를 통해 예비비 지출과 추경 편성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는 “구조적인 문제를 다루는 건 본예산에 담아도 되지만 시급한 피해 복구, 재해 지원은 바로 해야 하니깐 추경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부대표는 추경이 편성될 경우 예상되는 규모에 대해 “예전에 재해 추경했던 정도가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민주당은 당내 의견들을 수렴해 정리한 뒤 오는 12일 당정 협의에서 추경 편성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통합당 역시 수해 대응을 위한 추경 필요성을 강조했다. 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수해 피해 규모는 너무 크기 때문에 추경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정부가 돈을 너무 많이
[투데이전남=홍주연 기자] 광주시 동구(청장 임택)는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휴관에 들어갔던 전일생활문화센터를 11일부터 재개관한다고 밝혔다. 전일생활문화센터는 그 동안 광주광역시에서 직영해오다 지난 7월 동구청과 위탁협약을 맺고 동구행복재단에서 운영 중에 있다.이번 재개관과 함께 시작되는 프로그램은 △정리·수납 교육프로그램인 ‘정리의 神(신)’ △반려동물 교육프로그램 ‘댕냥스쿨’ △‘나만의 인생극장-화양연화’ 등이 시민들을 찾아간다. 특히 ‘나만의 인생극장-화양연화’는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순간을 단막극으로 구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참여자가 직접 연극을 구성하고 연기를 펼쳐 나만의 연극을 만들 수 있어 눈길을 끈다. 또한 9월에는 70·80년대 ‘인디언 인형처럼’, ‘못 찾겠다 꾀꼬리’ 등 수많은 히트곡을 작사한 김순곤 작사가와 함께하는 ‘작사교실’을 비롯해 ‘홈카페, 나도 바리스타’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문학, 미술, 음악, 생활문화 등 문화·예술 관련수업들이 대중적인 시각에서 알기 쉽게 일반강의와 특강 형식으로 준비돼 있다. 또한 전일생활문화센터 내 공간을 광주시 지역문화예술인과 단체에게 대관할 계획도 갖고 있다. 운영시간은 월~토 오전 9
[투데이전남=최성훈 기자] 광주시는 범죄 발생 우려와 주거환경을 악화하는 등 사회적 문제를 유발하는 빈집 정비에 본격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정비 대상은 1년 이상 거주 또는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는 주택으로, 광주시가 지난해 6월부터 5개월에 걸쳐 실시한 빈집 실태조사 결과 총 2281호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동구 404호 ▲서구 298호 ▲남구 614호 ▲북구 393호 ▲광산구 572호이며, 빈집의 노후와 불량상태, 위해성 등에 따라 ▲1등급 305호 ▲2등급 897호 ▲3등급 819호 ▲4등급 260호로 분류했다.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각 자치구와 올해 9월 말까지 빈집 정비사업의 시행방법, 시기 등 정비계획을 구체화하고 내년부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철거·정비된 빈집은 앞으로 지역 상황에 따라 공영주차장이나 마을커뮤니티센터, 쌈지공원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수요조사에서 선정된 총 32호(철거28호, 매입4호)에 대해 14억원을 투입해 정비를 하고 있다. 박인기 광주시 도시정비과장은 “도심의 빈집을 정비해 인근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한편 시민이 필요로 하는 도시재생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Today new
[투데이전남=최창호 취재본부장] 평소 소신발언을 아끼지 않는 임은정 울산지검 부장검사가 최근 법무부의 검찰 고위 간부 인사에 반발해 사표를 낸 문찬석 전 광주지검장을 향해 “난세의 간교한 검사” "검찰을 위태롭게 한 인물"이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임은정 부장검사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문의 글을 올려 "'저 사람, 검사장 달겠구나' 확신한 검사는 딱 3명이 있었다. 부산지검과 법무부에서 같이 근무했던 문찬석·한동훈·이원석 선배"라며 "그 선배들을 보며 '치세의 능수능란한 검사, 난세의 간교한 검사'가 될 거란 생각이 들 만큼 주어진 과제를 수행해 나가는 능력과 처신술이 빼어남이 있었다"고 운을 뗐다. 임 부장검사는 "계속 승승장구하며 요직에서 이런저런 일들을 수행하는 선배들이 스스로는 물론 나라와 검찰에 위태위태하다 싶어 멀리서 지켜보던 제가 오히려 더 조마조마했다"며 "대선 때마다 검찰개혁이 공약이었던 나라에서, 그 시절 잘 나갔던 간부들이 검찰의 조직적 범죄와 잘못에 가담하지 않았을 리 있나"라고 덧붙였다. 이어 "방관하고 침묵한 죄, 막지 못한 죄에서 자유로운 검사는 없다"며 "잘 나가는 간부들은 대개 정치검사라 다 솎아내면 남은 사람들이 있을까 싶
[투데이전남=조혜정 기자] 광주 대다수 학교들이 개학을 불과 1주일 앞둔 가운데 학교시설 곳곳이 잠기고, 무너지고, 파손돼 정밀안전진단과 함께 신속한 복구가 요구되고 있다. 10일 광주·전남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사흘간 수백㎜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수해를 입은 학교와 교육청 산하시설이 광주에서만 25곳, 전남에서도 15곳에 달했다. 광주의 경우 동아여중 급식실 주변 폭 30m, 높이 20m의 토사면이 유실되면서 주변 일대가 황톳빛으로 변했다. 학교 측은 피해 지역 주변의 출입을 통제하고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할 예정이다.한울초에서는 폭우로 학교 뒷편 옹벽이 30㎝ 가까이 밀렸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포장면과 배수로가 솟아올라 압성토를 쌓는 등 긴급 보수작업과 함께 학생과 교직원 안전을 위해 정밀진단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밖에 대성여고와 동아여고, 서강고, 서광중, 무학초, 본량학생야영장 등지에서도 다량의 빗물을 머금은 야산의 흙이 밀려 들었고, 지산초에서는 운동장이, 중앙초에서는 강당과 과학실이, 광주공고에서는 실습동이, 주월중에서는 급식실 안쪽 벽 전기함이 물에 잠기거나 빗물이 새 긴급 복구작업이 이뤄졌다. 전남에서는 담양과 구례에 피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