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나주 시청
[today news 강향수 본부장] 전남 나주시(시장 강인규)는 혁신도시 조성의 전 과정과 미래 비전을 체계적으로 기록한,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백서 ‘희망의 새 천년을 꿈꾸는 빛가람’을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
특히, 올 초 정부 100대 국정과제인 한전공대(Kepco tec)유치 부지에 혁신도시 내 부영CC일원이 최종 선정되면서, 혁신도시 시즌2의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며, 국가 에너지산업 거점도시로 발돋움했다.
혁신도시 백서에는 △혁신도시 이전, 금천·산포면 옛 마을 모습과 주민들의 삶의 흔적에 대한 이야기, △혁신도시 조성 배경과 추진과정, △혁신도시 유치를 위한 나주시의 노력과 위기, △16개 이전공공기관 소개, △에너지밸리, 혁신도시 시즌2 성과를 비롯한 미래 발전방향 등 그간의 변천사를 총 555페이지 분량으로 체계적으로 서술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혁신도시 백서를 통해 나주시민의 꿈, 땀, 희생의 기록이 오래도록 전해지길 소망하며, 책에 기록된 혁신도시 건설과정이 혁신도시 시즌2를 비롯한 개발사업 추진에 지침이 되길 기대한다”며, “혁신도시 조성을 위해 기꺼이 고향을 가슴에 묻어주신 원주민 여러분과 도시 건설에 애쓰신 수많은 공로자들께 작은 보답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빛가람 혁신도시는 지난 2005년 6월 참여정부의 국토균형발전정책에 따른 16개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을 토대로 광주와 전남 전국 유일의 공동혁신도시로 계획됐다.
혁신도시가 문정부의 주요 국정목표인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의 실험의 장이 되면서 혁신도시에 대한 문정부의 성공은 물론 국가의 지속발전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혁신도시가 들어선 지방에서의 경제·사회·문화적 변화와 그로인한 새로운 문제들의 부상하고 있다는 점은 보완, 해결해야 할 문제이다.
현재 다수의 혁신도시들은 혁신도심과 구도심 간 이질화 및 공동화, 두 도심 간 문화 차이와 갈등, 자녀교육 및 정주환경 불만 등으로 사회·문화적 차원의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혁신도시 내 주체들과의 협치를 위해서는 주민자치포럼과 같은 기구를 통해 전문가그룹과 주민(대표)들이 의제를 스스로 만들어 내고 시의 정책이나 제도화에 참여해야한다.
혁신도시 한 관계자는 "현재 빛가람혁신도시를 공동으로 운영하는 광주와 전남(나주)의 지자체간에 소통이 미미하고 상당한 갈등이 존재하고 있다. 이러한 갈등은 두 지자체가 가지고 있는 본질적 차이로 인해 일정부분 불가피한 측면이 있을 수 있지만 이 구조적인 어려움을 외려 지역발전을 추동하는 동력으로 활용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며 융합, 상생, 균형이라는 발전 원칙하에 두 지자체가 협력을 해야 한다" 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