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5월에 창립한 산림문화탐방회는 지난 7월 25일(마지막주 목요일) 8시, 회원 53명이 종합운동장에서 버스 2대로『자연이 살아야 우리가 산다』라는 슬로건으로 “완도수목원 탐방과 청해진유적지 등 완도 여행”을 했다. 이날 탐방은 9시경에 국립난대 완도수목원에 도착하여 숲해설사 3인을 지원받아 산림전시관, 난대림탐방로,암석원,육림교를 2개조로 나눠 2시간에 걸쳐 차례로 탐방하고, 장보고 공원으로 이동하여 각자 준비한 맛있는 도시락을 먹으며 즐거워 했다. 오후에는 영상앨범 상왕산을 안내했던 김유숙 문화관광해설사가 바톤을 이어받아 장보고 기념관, 청해진 유적지, 완도타워, 구계등 등 여행을 진행했다. 완도수목원은 ‘국내 유일의 난대 수목원으로 2,050㎡에 호랑가시나무, 붉가시나무 등 3,801종의 수목유전자원과 희귀식물 770여종이 자생하고 있어 학술적 가치가 높은 수목원이며 장보고 기념관은 완도에 청해진을 설치하고 동북아 해상무역을 주도했던 우리나라 최초의 세계인 장보고 대사의 도전정신과 기상을 엿볼수 잇는 다양한 자료와 유물이 전시되어 있었다. 장도의 청해진 유적지는 사적 제308호로 장보고 대사가 청해진을 설치하고 중국과 신라, 일본을 잇는 삼각 무역을
다산도자기 강기성 장인 강하늘 청년작가 [todaynews] 강진민간청자요의 오늘이 있기까지 그 중심에 자리한 청자의 장인 다산도자기 장인 강기성씨를 거론하지 않을 수 없다. 초창기 강진도자기 관요를 중심으로 도자기타운이 이루워 지기까지 말도 많고 관요의 중심적인 도요 정책이 민간요의 활성화를 막는 정책에 맞서서 민간요의 발전적 방향으로 이끌어 갈려는 강기성 장인의 고집스러움과 일관성있는 활성방안을 제시하고 전문가 그룹의 조언과 학술전 기반을 중심으로 행정과 무수히 얽히고 설킨 반목된 관계를 개선시키고 시행착오도 수없이 격으면서 민간요를 괘도에 올려놨다. 지금까지 천직으로 목숨을 걸다시피 그 길을 외롭게 반백이 되어서야 뒤를 돌아다본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나의 도자기 인생의 반려자인 부인과 사이에 나의 도자기 혼과 정신이 DNA로 전해지는 두 딸이 있어 뒤를 이어가고 있으니 흔히들 이야기한 대를 이어 가업이 전승되니 이보다 든든함이 더 할나위 없다. 이 두딸이 어려서부터 인형이나 장난감보다 도자기 찰흙을 만지면서 자라난터라 익숙함이 친근하고 나도 모르게 정서적 영향분으로 소화된 본성에 충실 한지도 모른다 . 장녀 강하늘 작가는 부모님 의 뜻을 그대로 받아
림삼 /칼럼니스트. 작가. 시인 - 詩作NOTE -- 필자는 ‘해후(邂逅)’라는 말을 참 좋아한다. 그래서 작품에서 비교적 자주 언급하고 인용하기도 하는 단어다. ‘오랫동안 헤어졌다가 뜻밖에 다시 만남’이라고 사전에서는 그 뜻을 풀이하고 있다. 내막을 살펴보면 다섯 가지의 상황을 나열한 문장이다. ‘오랫동안’ ‘헤어짐’ ‘뜻밖’ ‘다시’ ‘만남’. 어느 것 하나 만만찮은 단어다. 나름대로 깊은 의미와 함축된 속내가 담겨져 있는 멋진 말이다. 그렇기에 실상 필자 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넉넉한 의미를 주는 단어가 바로 이 ‘해후’가 아닌가 싶다. 한 단어에 이렇게 다양한 여건이나 감정의 함축이 오롯이 숨겨진 예는 찾기 쉽지 않다. 그래서 수많은 문학 작품이나 영화, 드라마의 제목, 또는 노랫말로도 많이 애용되는가 보다. 아울러 이 단어는 ‘추억’ ‘감동’ ‘인연’ ‘향수’ ‘동행’ 등의 다분히 감성적인 많은 단어들을 아류로 연관시키는 매력이 있다. 단순히 ‘해후’라는 어떤 일시적이고 현실적인 만남으로 제한하지 않고, 그보다 훨씬 이전의, 그리고 더 먼 나중의 예측되는 낭만까지도 아우르는 묘한 힘이 있어서, 끊임없이 우리의 상상과 탐심을 자극한다. 오늘 고른
강진군산림조합(조합장 윤길식)이 지난 5월 17일 산림문화탐방회를 조직하고 창립총회를 거쳐 회칙을 제정하고, 임원을 선출한후 제1차 산림문화탐방을 실시했다. 최근 조직된 산림문화탐방회(회장 김상은)는 지난달 6월 27일(마지막주 목요일) 8시, 윤길식 조합장 등 69명이 종합운동장에서 버스 2대를 이용 유달산 등 목포 여행을 다녀왔다. 이날 탐방은 9시경에 노적봉 주차장에 도착하였으며, 현장에는 이들을 안내·해설하고자 목포시 문화관광해설사 2명이 대기하고 있었다. 2명의 해설사는 유달산 등산조와 둘레길조로 나누워 진행했는데 등산조는 노적봉, 오포대, 이순신장군동상, 이난영노래비, 일등바위(228.3m),소요정, 유달산마애불 등을 순차적으로 돌아 노적봉으로 원점 회귀 했으며, 제2조는 역순으로 유달산을 탐방했다. 유달산(儒達山)은 228.3m로 그다지 높지 않는 산이지만 계단이 많아 조금 힘들 부분도 있었는데 초입인 노적봉은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때 쌀가마니를 씌워 아군이 많은 것 처럼 위장해 왜군이 싸움을 포기하고 후퇴하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왔으며 오포대(午砲臺)는 1909년 4월부터 정오를 알렸다고 하며, 여자나무, 연리지, 종각, 유선각, 고래바위
- 유교 제례의식과 MZ세대와의 만남, 김보미 의장 강진향교 최연소 초헌관 화제 - 전통을 현세대에 이어가는 석전대제에 의미 더했다는 평가 이어져... - 전국 최연소 지방의회 의장 김보미, 석전대제 최연소 초헌관 맡으며 봉행 참여 - 김보미 의장, 전통을 지키기 위해서는, 젊은 세대의 관심과 참여 반드시 필요해- [today news] 공자탄강 2575주년을 맞아, 지난 3월 14일 강진향교 명륜당에서 춘기석전대제가 봉행됐다. 강진향교(전교 홍병곤)·유도회강진군지부(지부장 황병학)가 공동 주관한 춘기석전대제에는 강진원 군수, 김보미 군의장, 유림회원, 군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1부 기념행사에서는 장광희 의전장의의 사회로 문묘배례, 윤리선언문 낭독, 축사 등이 진행됐으며, 2부 석전대제는 시보격고를 시작으로, 전폐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분헌례, 음복수조례, 망예례로 끝을 맺었다. 특히 이번 석전대제는 김보미 강진군의회 의장이 600년 역사를 지닌 강진향교의 최연소 초헌관을 맡으며 큰 화제를 모았다. 전국 최연소 지방의회 의장으로 맹활약하고 있는 김 의장이 초헌관을 맡으며 유교 제례의식과 MZ세대와의 만남이라는 측면에서 전통을
림삼 칼럼니스트. 작가. 시인詩 -詩作NOTE -- 실상은 이미 시절이 지천으로 봄이거늘 이제사 뜬금없이 봄 오는 소리 타령을 하는 모양새라니, 이거야 제 철 모르는 강아지 날뛰는 폼이랑 매양 닮음직 하다. 그러고보니 우리 삼천리 반도에 봄이 찾아오는 시절 시계판이 매우 급해졌다. 겨울의 잔설이 채 녹기도 전에 하마 매화 향기 그득해지기 시작하더니 남녘으로 노란 꽃밭이 아주 흐드러졌다. 절기를 추억해보니 필자 어릴 적에는 이맘 때쯤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봄볕 조금 적선받을 수 있었는데 지금엔 온통 누리 가득 봄햇살 천지 아닌가? 우리나라가 슬슬 아열대 기후 지역에 포함되어간다는 소리가 전혀 근거없는 낭설은 아닌 것이 인근 해역에서 잡히는 어종에 대한 언론 보도도 그렇고, 제 철 과일의 원산지가 조금씩 북쪽으로 옮겨져가는 실정도 예사롭지 않다고 한다. 지구촌 전체를 살펴보건대 급격히 그 세력을 확산시키고 있는 지구 온난화나, 극지방의 빙하가 녹아내리는 지경도 심각하다 하니 정말 이대로 가다가는 큰 일이 필경 나고야 말 조짐이다. 정신 바짝 차리고 무엇이, 언제부터 잘못 되었는지 심각하게 뒤돌아보고 반성과 다짐을 확실하게 매조지 할 때다. 하릴없이 봄타령만 부르고
성훈 김선일 / 칼럼니스트.작가. 시인
림 삼 /칼럼니스트. 작가. 시인 - 詩作NOTE - 국어사전을 찾아보면 ‘미로’라는 명사의 뜻으로 두 가지가 적혀있다. ‘어지럽게 갈래가 져서, 한 번 들어가면 다시 빠져나오기 어려운 길’이라는 뜻과. ‘해결책을 못 찾아 갈팡질팡하는 상태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라는 뜻으로 각각 풀이를 해놓았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보면 둘이 비슷한 의미라는 걸 깨닫게 된다. 결국 ‘헤맨다’는 동사가 전제로 성립되는 까닭이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인간은 이런 미로의 상황을 대할 때 스트레스나 압박을 받기도 하지만 어떤 스릴이나 쾌감을 느끼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일까? 이러한 미로의 원리와 인간의 심리를 효율적으로 믹스하여 형이상학적인 게임을 만들어내거나 미로를 이용해 호기심을 유발시키는 관광명소로 조성해 놓기도 한다. 어떤 의미에서는 ‘미로(maze)’는 복잡한 길을 찾아 출발점부터 시작해 도착점까지 도달하는 퍼즐이다. 미로는 길을 잃게 만들어 목표지점에 도달하기 어렵게 만드는 구조이고, 상대적으로 비슷하면서도 ‘미궁(迷宮)’은 목표지점에 도달할 때까지 갈림길이 없이 연결되도록 한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둘 다 어지럽게 갈래가 져서, 한 번 들어가면 다시 빠져나오기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