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news 문장우 기자] 화순군(군수 구충곤)이 14일 한천자연휴양림 내에 자연향기 가득한 ‘에코힐링 휴양관’을 건립한다고 밝혔다.
사진 출처 : 화순 군청(한천자연휴양림)
군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 동안 80억 원을 들여 산림휴양지로 주목을 받는 한천자연휴양림 내에 힐링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천자연휴양림은 접근성이 좋고 경관이 수려해 많은 휴양객들이 찾고 있지만, 단체 숙박을 위한 휴양관이 없어 각종 세미나, 교육 등을 하는 단체 숙박객의 수요를 맞추기 어려웠다.
군은 문제 해결을 위해 최근 전라남도와 산림청을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강조했다. 그 결과 2020년 산림청 신규 사업으로 선정돼 국비 40억 원을 포함한 8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내년부터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에코힐링 휴양관에는 세미나, 교육 등 단체수련을 위한 시설뿐 아니라 숲속 놀이 체험장과 각종 편의시설 등을 갖출 예정이다.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시설을 추가로 조성해 다양한 즐길 거리가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주민과 관광객이 일상에서 벗어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휴양림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순군이 한천자연휴양림에서 운영하고 있는 유아숲체험장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사진 출처 : 화순 군청(한천자연휴양림,유아숲 체험장)
유아숲체험장에는 숲속거미해먹, 트리하우스, 방부원주목, 인디언집, 나무악기 등 다양한 놀이 기구를 이용, 놀이터에서 즐겁게 뛰어놀면서 협동심과 배려심을 배우고, 연못과 계곡에서 곤충의 특징을 관찰하며, 나무와 꽃 속에서 숲을 탐방 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유아들에게 인기다.
화순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보다 많은 아이들이 자연의 품에서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도록 숲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개발하고 자연과 소통하고 숲에서 치유 받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