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news 강향수 전남 본부장] 나주시(시장 강인규)는 24일 한국콘텐츠진흥원(빛가람홀)에서 임산부와 가족 100여명을 대상으로 ‘제14회 임산부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 출처 : 나주시청 (제14회 임산부의날 기념행사)
이날 행사는 저출산 극복의 일환으로 임산부를 공감·배려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됐으며, ‘행복한 임신, 건강한 출산, 든든한 육아’(제목) 영상 상영, 어린이집 축하 공연, 저출산 극복 유공자 시상, 시립합창단 맘(MOM) 편한 태교 콘서트 등이 진행됐다.
또한 부대행사로 캘리그라피 태명 써주기, 스투키 화분 만들기, 아빠 임신부 체험, 폴라로이드사진 찍어주기 등 임산부의 정서적 안정을 위한 다채로운 체험 부스를 운영, 참여자 가족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기념식을 통해, 임신과 출산의 소중함, 가족들이 임산부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도시를 슬로건으로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한 시책 발굴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구보건복지협회(회장 신언항)에서 임산부 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54.1%에 해당하는 임산부가 배려를 받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그간 임산부에게 전용 좌석을 양보하고 직장내 유연근무 확산 등 사회적 인식 제고를 위한 홍보캠페인도 지속 실시하였으나, 아직은 배려 문화가 충분히 확산되었다고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특히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 증가등으로 여성의 초혼 연령이 늦어지고, 첫째아 출산 연령 역시 높아지고 있으며, 조기진통, 분만 전 출혈, 고혈압성 장애 등의 증세를 보이는 고위험 산모도 증가하고 있어, 임산부를 배려하는 인식 개선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