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5일 발의된 강진군 김보미 의장에 대한 불신임 결의안이 15일 철회됨으로써 강진군 개원 이래 최초의 해프닝이 막을 내렸다. 서로가 책임을 인정하지 않는 상황에서 결의안을 발의한 이유가 진정 무엇인지 의견이 분분하다.
이와 관련하여 더불어민주당 최일곤 예비후보(목포시)는 “문제의 본질은 지역위원장의 줄세우기 구태라고 생각한다. 민주당의 뿌리라는 호남정치도 이렇게 썩은 부분이 있다. 이런 정치를 개혁하기 위해 제가 선거에 뛰어든 것이며, 더불어민주당은 철저히 조사하고 책임자를 문책해야 한다.”고 밝혔다. <끝>
성 명 서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 지역위원장의 책임을 묻는다.』
지난 1월 5일 강진군 의원 6인이 현 김보미 의장에 대한 불신임 결의안을 발의했다. 이 소식을 듣고 당혹스러움과 함께 분노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번 사태는 호남 민주당 선배 정치인들의 책임이 크다.
김 의장이 군의회 개원 이래 최초로 불신임을 받을 만큼 흠결이 컸다기보다 군의회 개원 이래 지역위원장에게 줄서지 않는 정치인이 처음이었기 때문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즉 이번 사태의 본질은 지역위원장의 줄 세우기에 응하지 않으면 짓밟는 보복이고 선거에 이기려고 지방의원들을 수족처럼 부리는 구태 정치 발현에
다름 아니다.
따라서 호남 민주당 정치에 반성을 촉구한다.
도대체 호남에서는 젊은 정치인들이 설 자리가 없는 것인가?
20세기 구악의 습성은 21세기 민주당의 텃밭에서만 유효한 것인가?
정부여당이 지난 대선에서는 30대의 젊은 당수를 앞세워 승리하고
이번 총선에서는 한동훈을 앞세워 정권심판론을 가리고 있는데
호남은 바뀌지 않고 있다.
호남이 바뀌지 않는 것은 민주당이 바뀌지 않는 것이다.
이번 사태와 관련하여 실질적인 지역위원장인 고흥보성강진장흥 지역구
국회의원은 답해야 한다.
이 사태가 지역구 국회의원의 뜻과 무관한 것인가?
호남에서 흑화되어버린 운동권 선배의 정치방식이
말을 듣지 않으면 패거리를 동원해 보복하는 것이란 말인가?
이것이 사실이라면 자신이 젊음을 바쳐 항거해 싸운
군사정권과 다를 바가 무엇인가?
군사정권 이래 최악의 검찰독재 치하에서의 제1야당 국회의원은
전국 최연소 기초의원의 신념을 존중할 수 없을 정도로 속이 좁다는 것인가?
아직도 존중하고 대화하고 설득하는 방식은 익숙하지 않고
자신이 목숨을 걸고 싸웠던 군사독재가 쓰던 협작과 힘의 논리가
익숙하다는 것이 한탄스러울 뿐이다.
이번 사태는 불신임안을 철회했다는 것만으로 그냥 끝낼 일이 아니다.
보복행위의 시도만으로도 청년정치인의 발걸음은 무거워졌다.
이후 나도 저렇게 당할지 모른다는 불안이 호남의 청년들을 옥죌 것이다.
무엇보다 국민들께서는 이미 자행되고 있는 패거리 정치의 민낯을 확인했다. 이를 확인한 이상 그냥 넘어갈 수는 없다.
잎이 썩으면 낙엽이 되지만 뿌리가 썩으면 나무는 쓰러진다.
민주당에 요구한다.
이 사태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책임자를 문책하라.
민주당의 뿌리라는 호남정치부터 개혁하라.
2024. 1. 16.
더불어민주당 목포시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 최일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