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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

“우리도 설날에 친정․처가․외가 다녀왔어요.”

경남도, 다문화가족 친정방문 행사 성료


(미디어온) 경상남도는 설 명절을 맞아 추진한 다문화가족 친정방문 행사가 따뜻한 정과 가슴 뭉클한 사연을 남기며 성공리에 종료됐다. 이번 친정나들이에 나선 가족들은 지난 1일 태국을 시작으로 2일 베트남 등 6개국으로 출발해 11일부터 14일까지 모두 무사히 귀국했다고 전했다.

이 기간 중 베트남 방문 4가족(15명)은 호치민시 일원에서 자녀들의 글로벌마인드 함양과 어머니 나라에 대한 자긍심을 기를 수 있도록 현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 다문화 역사 비교체험 기회를 가졌다.

경남도는 도내에 정착해 모범적인 가정을 꾸려가면서도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오랫동안 모국과 아내․어머니의 모국을 찾지 못한 결혼이주 가족들에게 가족 만남과 정서적 안정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다문화가족 친정방문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홍준표 도지사가 지난 2014년 실국원장회의에서 결혼이주여성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표시하고, 연1회 추진하던 친정방문사업을 설 명절에도 실시하라고 지시한 후 설과 추석 등 연2회 방문사업으로 정착됐다.

6개국 15가족 58명이 친정과 처가․외가를 방문한 이번 설 행사에서도 모처럼 가족․친지간의 정을 느낀 사례와 사연, 소감이 소개되면서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가 하면, 사업을 추진한 경남도에 대한 감사 표시가 이어졌다.

지난 2009년 이후 7년 만에 친정을 방문한 김광하(중국 출신)씨는 출국하기 전 “아홉 살, 열세 살 두 아들이 외가에 가본지 오래돼 외갓집에 대한 개념도 없고, 외할아버지에 대한 기억도 제대로 갖고 있지 못하다”며 "이번 기회에 편찮으신 아버지를 뵙고, 두 아들에게 외가에 대한 좋은 추억도 만들어줄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뻐했다.

결혼 7년 만에 처음 모국을 방문한 진주 거주 이다연(베트남 출신)씨는 “다문화가족 친정방문 프로그램이 없었다면 모국 방문이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경남도의 지원에 감사를 표시했다. 더욱이 사위와 외손녀․손자를 처음 만난 이다연씨의 친정아버지는 “딸 가족을 만나 너무 행복하다”며 “이들이 한국에서 건강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특히, 베트남을 방문했던 4가족은 별도의 소감발표 시간을 가지고 “언제 고향을 방문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이번 설 명절에 고향 방문을 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며 “설날 친정방문을 통하여 많은 가족들이 모여, 행복한 시간을 보냈으며 99세 할머니 생신상까지 차려드릴 수 있어서 경남도에 정말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경남도는 이번 설 다문화가족 친정방문 대상자 선정을 위해 지난해 12월 15일부터 12월 23일까지 거주지 시․군을 통해 희망자 신청을 받아 베트남(5가족 20명), 중국(4가족 14명), 필리핀(3가족 11명), 태국(1가족 6명), 몽골(1가족 3명), 캄보디아(1가족 4명) 등 6개국 15가족 58명을 정했다. 이어 설 전후 방문기간에는 도의 담당공무원이 베트남 방문단에 동행해 현지 프로그램 진행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경남도는 STX복지재단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다문화가족 친정방문사업을 통해 2010년부터 지금까지 모두 10개국 195가족 637명에게 가족왕복항공권 등 총 10억 4,500만 원을 지원했다.

우명희 경남도 여성가족정책관은 “다문화가족 친정방문은 결혼이민여성들뿐만 아니라 자녀와 구성원 모두에게 정서적․문화적으로 도움이 된다”며 “자녀들은 외가 방문을 통해 어머니의 모국에 대해 이해하게 되고, 남편도 부인의 나라 문화와 정서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어 가족 간 정을 더욱 돈독하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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