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온)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교육원은 해양오염사고 방제기술의 획기적인 개선을 위해 과제별 4~5년의 연구기간 동안 총 253억원(2016년 32억)의 예산을 투입하여 「나노 구조체를 이용한 방제기술 개발」 등 4건의 ‘신규 국가R&D 과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예를들어 2007년 12월에 태안 앞바다에서 발생한 허베이 스피릿트호 유류오염사고에서 보았듯이 대규모 해양오염사고는 한번 발생하면 환경생태계의 훼손과 함께 국가 및 지역경제에도 많은 손해를 받게 된다.
이렇게 대규모 해양오염사고는 국가와 국민에게 많은 피해를 안겨주므로 이를 예방하고, 설사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신 기술과 장비를 연구하고 개발하고자 하는 것이다.
새롭게 추진하는 해양오염방제 R&D 사업은 ▲나노 구조체를 이용한 유출유 및 부유성 HNS 방제기술 개발 ▲외부 투입형 선박 파공 봉쇄장치 개발 ▲위험물질 해상 유출확산 방지 긴급 대용기술 개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해역별 해양사고 위험도 평가 및 대응지원 시스템 구축 등 이다.
연구과제들은 선박에서 유류 등이 유출되는 해양오염사고 발생시 신속한 초기대응을 위해 안전하게 파공부위를 봉쇄하는 장치를 개발하고, 이미 유출된 오염물질의 확산방지와 방제를 위한 신 기술개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해양오염방제 전략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특히 나노 및 IT 등의 최신 기술을 융합하여 바다에서 유류와 위험・유해물질이 유출사고에 사용하는 방제기술과 장비개발은 장비를 국산화 하는데 기여하여 방제산업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이러한 4개 신규 해양오염방제 R&D 사업들은 2월중 국민안전처에서 지정공모로 공고할 예정으로, 공모지원을 받은 후에는 3~4월에 평가를 거친 후 주관 연구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민안전처 이영호 해양경비안전연구센터장은 “성공적인 국가 R&D 수행으로 해양경찰의 해양오염 방제능력을 크게 높이고, 국내 해양방제산업의 기술력 증진을 통해 수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