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자랑스러운 향우 여러분과 공직자 여러분!
2018년 황금빛 개의 해인 희망찬 무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도 여러분의 가정에 기쁨과 행복이 가득하시고 물질적으로나 마음까지 황금 부자가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 드립니다.
지난 1년을 돌이켜보면, 매년 그러하듯 참 다사다단 했던 한해였습니다.
국가적으로는 촛불혁명에 이은 새로운 정부의 탄생, 포항 지진과 수능 연기, 살충제 계란 파동, 제천 화재사건 등이 있었습니다.
지역적으로는 군수 재임 5년 6개월 중에 가장 보람된 한해였지 않나 싶습니다.
군민과 함께 성공적으로 ‘2017 강진 방문의 해’를 치른 것, K-POP 콘서트로 강진에 사람이 몰려오고 강진을 널리 알린 것, 군 예산 4천억 시대를 처음으로 연 것이 떠오릅니다.
새해에도 녹록치 않은 경제 여건일 것입니다. 하지만 지난 1년 동안 튼튼하게 다져온 기반 위에서 군민들께서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소득 증대와 경제 활성화 정책을 강력하게 펴 나가겠습니다.
먼저 2018년을 ‘농업소득 배가 원년의 해’로 정하고 우리 군의 주력산업인 농업·임업·축산업·수산업의 소득을 높일 수 있는 5개년 계획을 잘 수립하여 추진하겠습니다.
5년 이내에 농업인의 연간 순소득이 6천만 원이 달성되도록 함으로써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부자 농어촌을 만드는데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영농 경영안정자금을 50억 원을 획기적으로 늘려 총 88억 원을 지원하여 농업 분야의 소득 성장의 기틀을 다져 나가고자 합니다.
기존의 벼 재배 농가뿐만 아니라 소농과 여성, 고령자가 주로 일하시는 밭농업 농가까지 확대하겠습니다.
추가 지원액 50억 원 가운데 25억 원은 강진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여 농업 분야는 물론 지역 상가와 전통시장에까지 경제효과가 확산되도록 유도하겠습니다.
그동안 착실하게 기반을 다져온 다양한 축제행사와 초록믿음직거래, 푸소체험과 같은 문화감성 관광산업도 더욱 발전시키겠습니다.
아울러, 농업 소득과 연계되는 6차 산업으로의 정착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즈음한 선진농업 육성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이와 함께 서비스업과 상업의 활력을 통해 군민의 실질 소득을 높이기 위해 2018년을 강진만 ‘A로의 초대’의 해로 삼고 널리 알려서 많은 사람이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인구 절벽 시대를 대비한 정책도 마련하겠습니다.
우선적으로 노인 어르신과 여성, 어린이가 행복한 강진을 만드는데 정성을 쏟겠습니다.
노인 어르신 한분 한분이 편안하고 외롭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돌보고 챙기는 시스템을 촘촘하게 세우겠습니다.
여성이 행복한 강진을 만들기 위해 일하실 수 있는 곳,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는 장소와 일거리를 더 많이 발굴하겠습니다.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에게는 강진을 사랑하고 실력과 인성과 감성을 겸비한 인재로 키우는데 필요한 투자도 점차 늘려 나가겠습니다.
우리 강진은 누가 뭐래도 선비정신이 살아있는 곳이요, 문화와 예술의 본향이요, 고절한 품격이 있는 지역입니다.
누구에게나 자랑스러워 할 수 있는 우리의 고향 강진을 지키고 일궈내 주신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과 출향인사 여러분, 그리고 너무 많은 일을 시켜 항상 미안한 공직자 동료 여러분! 늘 고맙고 사랑합니다.
응원은 이기라고 하는게 아니고 힘을 내라고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새해엔 서로서로를 응원하시면서 지내면 좋겠습니다.
저와 공직자들은 그 응원 속에서 후손들에게 자랑하고 싶은 강진의 역사를 힘껏 써 가겠습니다.
새해엔 내 고향 강진과 가정과 직장에 행복이 가득하길 소망합니다.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강진군수 강진원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