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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박지원, ‘한국당 막말’ 금도 지켜야...

-대통령이 빨갱이면 뽑아준 국민도 빨갱이란 말인가?
-‘극단적 막말’보수를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는 일로 자제해야

[투데이전남=최창호 취재본부장]민주평화당 박지원 전 대표는 “아무리 대통령에게 불만이 있다고 해도 종교 지도자가 하야를 주장하고, 한국당 관계자가 대통령을 빨갱이라고 하며 탄핵 운운할 수 있느냐”며 “대통령이 빨갱이라면, 대통령을 뽑아준 국민도 빨갱이라는 막말로 대통령과 국민을 부인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전 대표는 7일 아침 BBS 라디오 ‘이상휘의 아침저널’, 광주 KBS1 라디오 ‘출발 무등의 아침’에 연속 출연해 “한국당이 대통 추념사에 대해서 공당으로서 역사인식을 표명하는 일은 당연하다”면서도 “그러나 대통령의 추념사는 보수 진보도 다 애국이다, 김원봉 선생에 대해서는 평소의 소신을 말 한 것으로 저는 이해하는데 이러한 극단적 막말로 진영 논리를 자극는 것은 보수를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는 일로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한국당에서 연일 막말이 나오고 종교 지도자까지 대통령 하야를 주장하는 작금의 상황에는 5.18, 박근혜 탄핵, 태블릿 피시를 부정하고 ‘김정은이 문재인 대통령 보다 낫다는 막말’이 나왔을 때 단호하게 대처하고 징계하지 못한 황교안 대표에게도 책임이 있다”며 “황 대표의 리더십 문제”라고 평가했다.


박 전 대표는 “황 대표가 청와대의 회동 제안에 3당 대표 회동 후 일대일 회동을 역제안한 것은 마치 이회창 전 총재가 대통령이 다 된 것처럼 행동한 것과 똑같다”며 “아무리 제1야당 대표라고 하지만 금도는 지켜야 한다”고 비판했다. 


박 전 대표는 황교안 대표의 취임 100일에 대해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 당선 이후 전 세계 각국은 탈이념, 탈정치로 민생과 개혁에 집중하는 분들이 당선되고 있는데 유독 황 대표만 국회에 드러눕고 장외 투쟁을 하는 구 정치를 고집하고 있다”면서 “막말을 방치해 집토끼는 잡았을지 몰라도 시대적, 역사적 인식에서 국민과 공감하지 못했기 때문에 대통령이 되기는 힘들다는 것을 보여준 100일”이라고 평가했다.


박 전 대표는 ‘황 대표의 향후 행보에 대한 조언’을 묻는 질문에 “황 대표가 이제 정책 투쟁을 하겠다고 했으면 그 투쟁의 장소는 국회가 되어야 한다”며 “국회를 열어서 대통령의 경제 정책 및 대북, 사회, 인사 정책에 대해 조목조목 따지면 될 것”이라며 “총선에서 종로에 출마해야 한다는 요구가 당내외부에서 나오고 있지만 황 대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아니기 때문에 전국적인 인지도와 총선 선거 지원을 위해 비례대표를 맡아야 한다는 측근들의 의견을 수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전 대표는 민주평화당의 총선 전략을 묻는 질문에 “김대중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가장 잘 계승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정책은 아낌없이 지원하면서 동시에 경제사회 분야 및 인사 정책에 대해서는 지적할 것은 지적하고 비판할 것은 비판하면서 협력하는 방안을 찾을 것”이라며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진보 세력의 정권 재창출에 호남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지를 호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Today news/최창호 취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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