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news 이병철기자] 전남 영암에서 베트남 출신 결혼이주여성 A씨가 남편으로부터 무차별 폭행당한 사건이 알려지면서 여론이 들끓고 있다. 이번 사건은 A씨의 폭행 동영상이 SNS 퍼지면서 여론의 공분을 사 남편 B씨가 긴급 체포되었다.
이번 사건은 단지 국내 가정폭력 사건으로 그치지 않고 베트남 SNS를 통해 국제적 문제로 이슈화 되면서 한국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게 일어나며 국제적 망신을 당하고 있다.
이에 진선미장관은 전남.이주여성 인권센터(대표 김숙)를 방문하여 피해여성을 위로하는 한편 과장급 실무진으로 구성된 긴급조치지원팀을 꾸려 발빠르게 대응하였다.이 자리에는 1366(여성긴급전화) 센터장과 전남지방 경찰청 관계자등이 참여하여 관계자로부터 현황 및 대책 보고를 받았다.
현재 피해자는 가해자측 가족등 언론,시민들이 방문하여 극도의 불안증세를 보여 관계기관으로 부터 격리수용을 하면서 서서히 안정을 취하고 있다. 더불어 진선미 장관은 "베트남 현지 가족들이 더 이상 걱정하지 않도록 피해자의 치료와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으며 언론도 피해자와 아동의 신원이 노출되거나 2차 피해 우려가 있으니, 과도한 취재를 지양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라고 당부 하였다.
여성가족부는 이 사건을 엄중하게 보고 있으며 전국에 폭력피해 이주여성 실태 등 32개의 보호시설을 운영하고 있고 이주여성의 경우,가정폭력등 복합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어 올해 전국 5개개소의 폭력피해 이주여성 전문 상담소를 신설하여 맞춤형 상담과 임시보호 서비스를 제공하며 대구 (6월개소),인천.충북(7월개소예정),목포(하반기 개소 예정),한개소 8월 추가 선정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낙연 국무총리도 8일 정부서울 청사에서 한국을 방문한 또 람 베트남 공안부 장관을 만났으며 이자리에서 최근 발생한 베트남 아내 폭행 사건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미안한 마음이 앞선다.앞으로 한국에 거주하는 베트남 국민들의 안전과 인권 보호를 위해 정부가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