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news 강향수 전남 본부장] ‘남도의병역사공원’ 유치를 염원하는 전남 나주시의 발걸음이 연일 뜨거워지고 있다.
사진 출처 : 나주 시청 (나주고등학교, 남도역사공원 나주유치 기원 응원)
나주시(시장 강인규)는 1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천년 전라도 중심 나주의 재발견’이라는 주제로 남도의병역사공원 유치를 기원하는 학술포럼을 개최했다.
시는 이번 학술포럼을 통해 전라도 의병정신의 산실(産室)인 나주의 의향 정신 가치를 재차 규명하고, 지역사회를 넘어 대내·외로 확산하는데 주력하였다.
포럼은 전문가(교수) 주제 발표인 ‘나주의 재발견’과 ‘종합토론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으며, 고려·조선시대부터 구한말, 일제강점기에 이르기까지 나주가 전라도 주인으로 살아온 역사적 발자취를 조명, 국난의 시기마다 발휘해온 구국·의향정신을 재정립하고, 계승 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나주시와 더불어 나주시민들의 남도의병역사공원 유치 운동도 주목받고 있다.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메시지 파급력이 큰 ‘페이스북’, ‘밴드’, ‘블로그’ 등 사회관계망 속 응원 동영상을 릴레이로 게시, 역사공원 나주 유치의 당위성을 적극 어필하고 있다.
사진 출처 : 나주 시청 (나주학생 독립운동 기념관, 나주유치 기원 응원)
강인규 나주시장은 “전라도 의향정신은 전라도 중심지였던 나주의 선비정신과 경제적 기반 위에서 태동하였고, 임란부터 해방까지 나주인이 남도 역사의 주인공으로 활약하였음을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며, “앞으로 시민들의 하나 된 힘을 바탕으로 전라도 정도 천년의 역사 위에 나주가 새로운 천년의 근본을 세워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나주시는 지난 7월 시청 대회의실에서 ‘남도의병역사공원 유치추진위원회’ 발족식 및 유치 결의대회를 개최하였다.
사진 출처 : 나주 시청
특히 호남 최초의 의병장으로 이름을 날린 ‘건재(健齋) 김천일’ 선생을 시작으로 일제강점기 3대 항일운동으로 꼽히는 ‘광주학생독립운동’의 진원지가 나주임을 강조 하였다.
나주시는 전라도 정명 천 년의 중심이자, 시대를 가리지 않고 국가 위기 때마다 구국정신을 발휘해온 나주가 남도의병역사공원의 최적지임을 강조하며 지역 원로, 의병 문중, 독립운동단체, 출향향우, 각계각층의 시민들의 뜻을 모아 1,000여명 규모의 유치추진위를 출범하고, 8월 말로 예정된 부지확정 시까지 유치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