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news 강향수 전남 본부장] 도심 속 유휴공간이 시민들의 손길을 통해 아름다운 텃밭 정원으로 재탄생 했다.
사진 출처 : 나주시청 (커뮤니티가든 조성)
나주시는 지난 4일부터 9월 8일까지 5일간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의 자발적인 참여에 힘입어 원도심 지역 유휴지를 활용한 커뮤니티 가든 조성사업을 성황리에 마무리 했다고 9일 밝혔다.
‘커뮤니티가든’이란 도심 속 유휴 또는 공유 공간 등을 활용해 공동체가 함께 조성하고 가꾸는 공동 정원(텃밭)을 의미한다.
이번 정원 조성에는 나주읍성권도시재생주민협의체(대표 이명규), 유림노인회(회장 황운규), 나주노인회(회장 이종채), 내안에가드너(대표 조갑준) 등 4개 단체가 참여했으며, 원도심 유휴공간 4개소(전체면적 132㎡)에 다양한 계절채소와 생화를 식재하여 아름다운 정원으로 탈바꿈시켰다.
이명규 나주읍성권도시재생주민협의체 대표는 “평소 죽림동을 비롯한 원도심 지역에 빈 땅이 많아 미관상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번 사업을 통해 마을 경관도 개선하고 시민단체 간 공동체 의식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참여소감을 밝혔다.
한편, 나주시는 원도심 커뮤니티가든 조성사업 외에도 각계각층 시민의 도시농업 참여 활성화를 위한 ‘학교텃밭교실’ ‘상자텃밭교실’ ‘빛가람공원텃밭’ 등의 다양한 도시농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 출처 : 나주시청 (빛가람 공원텃밭)
앞서 시는 지난 4월 빛가람 공원텃밭 개장식을 갖고, 텃밭 305구획을 시민에게 분양했다.
지난 2015년 빛가람동 내 4개소에 조성된 공원텃밭은 도시농업 활성화를 주도하며 시민의 건전한 여가 문화 향유는 물론, 주민 간 소통, 자녀들의 생태교육 공간으로 매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공원텃밭은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직원에게 126구획을 시민에게 179구획을 분양했다. 텃밭은 오는 12월 10일까지 운영된다.
또, 원활한 텃밭 농사를 위한 작물재배법 등 농업지식 전수와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있는 틸란드시아 화분만들기 등 다채로운 교육·체험행사가 진행됐다.
시 관계자는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직접 재배하고, 건전한 여가문화 형성을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주신 도시농부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텃밭 활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편의 개선과 시설 지원에 힘써가겠다.”고 밝혔다.